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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완나품국제공항 타이항공 라운지 - 공항에서 혼자놀기 (BKK, Thailand)

빛나_Bitna 2012. 7. 16. 18:30

 

라운지로 가는 길

 한 층이 다 라운지?!

 넓다, 정말 넓다.

 

 태국하면 생각나는 보라빛의 타이항공. 개인적으로 정적이고 차분한 타이항공의 느낌이 미소의 나라 태국의 이미지를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방콕 수완나품국제공항에 위치하고 있는 타이항공 라운지 역시 항공사의 이미지를 잘 표현해주고 있다. 출국 수속을 마치고 면세구역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타이항공 라운지를 방문해 보자.

 

회원등급과 티켓을 확인하고

 긴 복도를 지나서

자리 잡았다.

 

 라운지에 들어서자마자 길게 뻗은 복도가 눈에 들어온다. 바닥에는 카펫이 깔려있고 푹신한 쇼파와 테이블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비지니스 라운지답게 노트북을 펼쳐놓고 개인적인 업무들을 처리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었다. 그러나 나의 목적은 비즈니스보다는 아침식사였기에 스낵바 근처에 자리를 잡았다. 

 

넓은 실내

푸짐한(?) 상차림

 

 공간이 넓다보니 스낵바도 넓직하다. 샐러드, 샌드위치, 씨리얼 등의 서양식 조식식사와 딤섬, 볶음밥, 볶음면과 같은 중국/태국식 음식 그리고 빵과 쿠키등의 간식까지 나름 잘 갖춰져 있었다. 이리저리 기웃거리면서 주섬주섬 집다보니 어느새 접시가 가득 찼다. 다 먹었냐고? 당연하지, 내가 음식을 남기는 일은 정말 흔치 않다구!

 

무료 Wi-Fi 제공

면세점도 있다.

여기는 어린이 놀이방

 

 열심히 먹었으니 소화도 시킬겸 라운지 구석구석을 돌아다녀본다. 비행시간표, 신문, 잡지와 같은 기본적인 시설외에 인상적이었던 것은 면세점과 어린이 놀이방이었다. 면세점은 드넓은 수완나품 국제공항 면세점과 비교하기 어려울만큼 작은 규모인데다 판매하는 제품들도 화려한 브랜드 아이템이 아니라 초콜릿, 양주, 목배게, 가방같은 소품들이 대부분이었다. 아무래도 브랜드샵에서 찾기 힘든 아이템들만 모아놓은 듯 하다. 면세점 옆에 있는 어린이 놀이방은 자동차와 인형부터 커다란 미끄럼틀까지 갖춰져 있었지만 의외로 찾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아무래도 요즘 어린이들은 미니카나 로봇보다는 아이패드와 친하기 때문이 아닐까?

 이용률이 어떠하든 넓은 공간에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방콕 타이항공 라운지, 수완나품 공항을 떠돌다 지쳤다면 여기서 잠깐 쉬어가는 것은 어떨런지.

 

[수완나품국제공항 타이항공 라운지]

1. 입장하기 : Star Alliance 소속 항공사 비즈니스석 이상 탑승권 소지자

                  Star Alliance 소속 항공사 탑승권 소지자 + Star Alliance Gold 등급 이상 회원 --> 난 이걸로 입장!

                  (아쉽게도 PP Card로 입장은 불가하다.)

2. 추천시설 : 무료 Wi-Fi (완전 빠름), 면세점 (자물쇠 같은거 구입하기 좋음!), 스낵바

- http://www.airportsuvarnabhum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