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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중부에서도 서쪽 포르투갈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카세레스 주는 여행지로 참 알려진 것이 없는 동네다. 남쪽엔 안달루시아, 북동쪽에 마드리드, 서쪽에는 포르투갈까지 유명한 관광지역으로 둘러싸여 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하지만 이 주에도 나름 꽤 근사한 여행지가 있으니 바로 로마유적이 남아있는 메리다와 중세도시로 유명한 여기 트루히요.

 

 

숙소 입구보다 옆에 레스토랑 간판이 크다;

 

 
우리 부부의 포르투갈 여행은 포르투갈 서쪽끝인 로까곶을 찍고 부지런히 달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마무리되는 일정이었다. 하지만 500km가 넘는 거리를 하루만에 운전하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였던지라 중간에 있는 도시 트루히요에서 쉬어가기로 했다. 우리가 트루히요에 도착한 시간은 자정이 다 되어가는 늦은 시간이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사이에 시차가 있어 더 늦어졌다.

 

 

야밤에 체크인

 

 

늦은 시간이라 마요르 광장은 텅 비어 있었고 덕분에 생각보다 쉽게 예약한 숙소를 찾을 수 있었다. 밤 10시에 마감했다는 리셉션 아가씨를 살살 달래서 체크인에 성공했다. 옹알이 수준의 스페인어도 나름 도움이 되기도 하는구나!

 

 

방 안은 이런 모습

 

들어오자마자 내일 일정 점검 중

 

욕실 훌륭하다!

 

 
여행지로 유명한 도시가 아니었기에 인터넷으로 예약을 할 때 선택의 폭이 참 낮았다. 등록된 숙소의 숫자도 적었고, 그나마 등록된 것들도 관광호텔들이 대부분이라 그리 착한 가격이 아니었으니까.
 
안내받은 방으로 짐을 옮기면서 그래도 미리 예약하길 잘 했단 생각이 들었다. 주변을 둘러봐도 눈에 띄는 숙소가 별로 없는데다, 이 늦은 시간에 숙소를 찾아다니는 것 또한 쉬운 일은 아니니까. 방은 넓고 심플했다. 무엇보다 켜자마자 온 방안의 냉기를 몰아낼 듯 가동되는 히터가 마음에 들었다. 세비야에만 살아서 몰랐는데 조금 북쪽으로 올라가니 날씨가 참 춥더라. (마드리드는 얼마나 추우려나. -_-) 일본에서 보던 작고 깊은 욕조도 있고, 따뜻한 물도 팡팡 나와주니 피로도 추위도 모두 해결되었다. 그렇게 우리는 침대에 빨려들어가듯 잠이 들었다.

 

 

꽤 근사한 마요르광장

 

 

다음날 아침, 숙소 문을 나서자마자 보이는 오래된 교회가 꽤 근사했다. 숙소 바로 앞에 관광안내소가 있고, 식당도 많아서 (물론 살짝 비싸더라;; ) 동네를 돌아보기에 더 없이 좋은 위치였다. 그렇게 여행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작은 도시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우리는 마드리드로 떠났다.

 

트루히요 숙소 - Alogamientos Plaza Mayor (Trujillo,Spain)
- 위치 : 트루히요 마요르 광장 안에 위치
- 더블룸 : 1박에 35유로. 개별욕실, 냉난방, 무료인터넷, 조식불포함 - 2013년 11월
- 주차 : 근처 교회 앞 빈자리에 무료주차. 낮에는 광장안에 주차가능.
- 예약 : http://www.booking.com/hotel/es/alojamientos-plaza-mayor.en-u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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