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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판찬 입구

 

여기가 리셉션

 

여러가지 투어도 진행한다.

 

 

정글 속 마야유적으로 유명한 팔렌케. 근사한 유적지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만한 가격대의 숙소가 없어 많은 배낭족이 당일치기로 지나가는 그런 곳이다. 하지만 이 동네에도 배낭족들의 아지트가 숨겨져 있으니 그 이름 바로 '엘판찬 El Panchan'되시겠다.

 

팔렌케 시내(혹은 버스정류장)에서 콜렉티보(미니버스)를 잡아타고 '엘판찬!'을 외치니 10분 정도를 달려 왠 정글 속에 우릴 내려주더라. 여기가 팔렌케 국립공원의 입구이자 엘판찬의 입구. 각각 다른 이름의 숙소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히얀하게도 모두 같은 리셉션을 사용하고 있더라. 원하는 타입 혹은 가격대를 이야기하면 알아서 지정해주는 그런 스타일.

 

 

방으로 가는 길

 

진짜 숲속이다.

 

여기가 우리 방?

 

아.. 벌써부터 습하다;

 

 

리셉션과 식당 건물 뒤로는 모두 숲이라 숙소가 잘 보이지 않는다. 강 건너 숲을 헤치고서야 방을 찾을 수 있는 그런 느낌? 뭐 다행히 숙소로 가는 길목에 등이 있어 밤에도 환하더라. 팔렌케는 멕시코에서도 비가 많이 오는 것으로 유명한 동네. 그 이름값이라도 하려는지 체크인하는 날에도 체크아웃하는 날에도 비는 내렸고, 가뜩이나 습한 정글의 숙소는 참 꿉꿉했다.

 

 

방안은 이런 모습

 

다른 각도

 

욕실도 있다. 나름

 

욕실은 이런 모습

 

 

싱글 침대 2개가 놓여있는 방은 초 심플. 습기 때문인지 병원 침대마냥 벽에 붙이지 않고 덩그러니 놓여있는 침대가 좀 웃겼다. 방에 붙어있는 욕실은 물이나 제대로 나올까 싶게 생겼었는데 놀랍게도 무려 뜨거운 물을 뿌려주더라. 

 

커다란 창문 2개, 천장에 팬도 있는데다 생각보다 팔렌케의 날씨가 선선해서 덥지는 않았는데 습하긴 했다. 정글에 있는 숙소라 습도가 높은 편인데, 창에는 모기장만 있고 창문이 없어 밖의 습기가 방안으로 전해지는 것 같았으니까. 다행히 보안, 소음 등의 문제는 없었다. 그래도 그 와중에 캠핑하는 기분나고 좋다고 생각한 나는 긍정적인 여자. 전체적으로 낡은 편이었지만 나름 깔끔했고 가격대를 생각하면 뭐 나쁘지 않은 정도랄까. 

 

 

이 곳의 자랑 돈 무쵸스!

 

밤에는 춤바람

 

낮에도 인기폭발

 

 

우리 부부의 정글라이프를 특별하게 만들어 준 것은 역시 이 숲 속에 딱 하나 있는 식당 '돈 무쵸스 Don Muchos' 시내에서도 일부러 찾아올 정도로 인기가 높다는 이 식당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그 명성답게 밤늦게까지 만석이었다. 밤마다 라이브 공연도 열리고 사람이 많다보니 사람들의 즐거운 모습을 구경하는 것도 꽤 즐거웠다.

 

 

음식도 훌륭한 편

 

멕시코 스타일 닭죽! +ㅁ+

 


식당은 분위기도 분위기지만 맛도 훌륭하고 가격대도 (다른 동네 여행자용 식당과 비교하면)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덕분에 이 곳에 머무는 동안 우리 부부도 이 식당에서 거의 살다시피 눌러앉아 있었는데 가만 보니 이런 사람이 우리뿐은 아니었다. '멕시코를 여행하는 히피들의 천국'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이 곳에는 장기체류하는 여행자들이 꽤 많았으니까. 정글이란 위치와 이 곳을 찾는 수 많은 여행자들이 만드는 분위기에 취할 수 있는 그런 숙소라고나 할까.

 

팔렌케 숙소 - 엘판찬 정글 카바나 (El Panchan, Panlenque, Mexico)
- 더블룸 300페소, 욕실포함, 조식불포함, 인터넷유료 - 2013년 12월
- 팔란케 시내/버스정류장에서 엘판찬 입구까지는 콜렉티보 인당 20페소, 10~15분 거리
- 엘판찬에는 꽤 많은 숙소가 있는데 리셉션이 하나라서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더라.
- 예약 : 이메일을 보내면 은행계좌를 알려준다. 귀찮아서 미리 예약하지 않았다.
- http://www.elpanch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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