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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가는 길

 

이렇게 생긴 집이다.

 

 

산타크루즈는 갈라파고스에서 가장 큰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 섬이자, 여행자들의 베이스캠프가 되는 곳이다. 갈라파고스 자체가 여행자물가가 만만치 않은 곳이라 섬에 들어가기 전부터 저렴한 숙소를 찾아 인터넷을 뒤적였고 에어비앤비를 통해 비교적 저렴한 숙소를 찾을 수 있었다.

 

에어비앤비(Airbnb)란? 쿠폰배포 http://bitna.net/1366

 

 

거실

 

살림은 참 단촐하다.

 

주방

 

 

에어비앤비를 통해 이 집을 관리하는 이는 나에게 이 집은 자기의 여동생이 살고 있는 곳이라고 했다. 갈라파고스가 고향인 남자와 결혼해 이 곳에 살게 되었다고. 네 가족이 살고 있는 집 안은 소박하고 수수했다. 길 건너 호텔의 말도 안되는 가격을 생각하고 현지 사람들의 집 안을 살펴보니 도대체 그 많은 돈은 어디로 가는걸까 의문이 드는구나. 

 

 

 

 

우리가 머문 방

 

나름 에어컨도 있더라.

 

 

이 집의 진짜 집 주인인 Eva는 아프리카계 여인으로 두 아이의 엄마였다. 우리가 도착하자마자 그녀는 우리를 방 안으로 안내했고 영어로 쓰여진 안내문을 우리에게 건네주었다. 그렇다, 그녀의 가족은 영어를 잘 아니 거의 하지 못했다. 우리의 대화는 더듬더듬 스페인어로 이루어졌다.  

 

방은 꽤 넓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방 안에 놓여있는 살림들로 보아 평소에는 식구들이 사용하다가 우리같은 손님이 올 경우에만 방을 비워주는 방식인 것 같았다. (이 집에는 방이 두 개 있다.)

 

 

 

욕실

 

 

방 안에 있는 작은 문은 드레스룸 그리고 욕실로 연결된다. 가족들과 공유하는 방식의 욕실이지만 방 안에 나름 독립된 출입문이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나 할까. 그러나 욕실을 비롯 모든 문에 제대로 된 잠금장치가 없다는 것이 함정, 욕실을 사용할 때 항상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게다가 샤워는 찬물만 나왔다는 슬픈 현실... ㅠ_ㅠ

 

우리는 이 집에 딱 하루 머물었다. 다음날 이미 예약이 되어 있기도 했지만, 예약이 없었다고 해도 오래 머물고 싶은 곳은 아니었다. 일단 여행자 시설이 몰려있는 갈라파고스 시내에서 꽤 먼 거리에 자리하고 있었고 (걸어서 20분 이상), 이 집안의 분위기에 우리는 집 주인의 손님도 친구도 가족도 아닌, 그저 방을 빼앗은 사람이 된 기분이었으니까. 

 

갈라파고스 산타크루즈 숙소 - 에어비앤비 아파트 렌탈 (Santa Cruz, Galapagos, Ecuador)
- 가격 : 더블 25USD, 에어컨, 공용욕실, 인터넷없음, 조식없음(온라인 상에는 있다고 했지만 안내받지 못했다.) - 2014년 1월

- 방 키도 없고, 욕실문을 통해 언제든 출입할 수 있는 구조다. 외출하고 돌아오니 에어컨때문에 우리방의 방문을 활짝 열어두었더라;;
- 위치 : 산타크루즈 타운 동쪽 끝. 택시1USD, 센터(피쉬마켓쯤에서) 도보로 20분 이상
- 예약 : https://ko.airbnb.com/rooms/2146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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