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AFRICA/남아공 South Africa

클라세리에 캠핑 - 클라세리에 카라반 파크 Klaserie Caravan Park (Klaserie, South Africa)

빛나_Bitna 2014. 10. 18. 15:00

 

캠핑장으로 가는 길

 

크루거 국립공원을 앞에두고 우리는 하루 머물다 갈 곳을 찾았다. 입장료가 일단위로 계산되기 때문에 이른 아침 국립공원이 문을 열자마자 들어가 주는 것이 경제적이기 때문에. 그렇게 발견한 곳이 바로 여기 클라세리에 오토캠핑장 되시겠다. 남아공은 어딜가나 캠핑장을 쉽게 찾을 수 있어 캠핑여행을 하기에 너무너무 좋다.

 

 

리셉션

 

(도착한 시간이 늦은 밤이라 모든 사진은 그 다음날 아침에 찍었다.) 넓은 캠핑장 한 가운데 있는 건물은 리셉션이자 주인 가족이 거주하는 집이었다. 늦은 시간에 문을 두드린 동양인 여행자에게 주인 아주머니는 참 친절하게 캠핑장 시설들을 설명해주었었지.

 

알고 보니 여기는 유명한 낚시터라고

 

크루거 관련 정보를 적어주는 아주머니

 

어젯밤 무작정 들어올때는 몰랐는데 이 캠핑장은 커다란 호수를 옆에 두고 있었다. 주인 아주머니 말로는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다음 행선지가 크루거 국립공원이라고 했더니 이것저것 관련된 정보들을 깨알같이 적어주시는 친절한 아주머니 역시 늦은 시간에 잘 곳을 찾아 헤매는 우리가 너무 고생한다고 생각하신게야.

 

어제 저녁에 어딘가에서 동물 소리를 들었다고 하니 펜스 너머에 사자가족이 살고 있다는 무서운?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해주시는 주인 아주머니. 여기 안전하긴 한거죠? ㄷㄷㄷ;;;

 

 

 

다양한 형태의 숙박시설들

 

엄청나게 넓은 캠핑장은 오토캠핑, 텐트캠핑이 모두 가능했고, 텐트나 캠핑카가 없어도 설치되어 있는 텐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군대 영화에서나 보던 군인 스타일의 텐트도 있고, 낡은 카라반을 숙소처럼 설치해 놓은 곳도 있었다. 주인 아주머니 땅부자셨군!

 

 

 

 

공용 욕실

 

캠핑족들을 위한 공용 욕실. 꽤 넓고 깨끗하고 따뜻한 물도 펑펑 나왔다. 어제 저녁에는 어두워서 그냥 눈에 보이는 곳 아무데나 가서 씻었는데, 아침에 보니 곳곳에 이런 건물들이 많이 만들어져 있었다. 지대가 넓어 사람들이 흩어져 있다보니 붐빈다는 느낌은 없었다.

 

 

캠핑장에 있는 호수

 

BBQ 시설도 있다.

 

 

잔잔한 호수가 좋아서 호수쪽에 자리를 펴고 아침식사를 했다. 캠핑장마다 BBQ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데 우리도 한번쯤은 BBQ를 구워줘야겠다는 결심을 다지면서... 근데 BBQ를 즐기려면 해지기 전에 캠핑장에 들어가야 할텐데... 우리 좀 서둘러서 다녀야 할까?

 

 

클라세리에 캠핑 - 클라세리에 카라반 파크 Klaserie Caravan Park (Klaserie, South Africa)

- 캠핑 인당 100ZAR (약 12USD), 공용욕실, 공용주방, BBQ 시설 갖춤. - 2013년 1월

- 캠핑외에 방갈로 같은 형태의 숙박시설도 있음. 캠핑장 내에 인터넷이 없는데 리셉션에 문의해야 할 듯.

- 커다란 호수가 있어 낚시터로 유명하고, 크루거 국립공원 입구까지 자동차로 30분이 채 걸리지 않음.

- 예약없이 지나가다 발견해서 들어갔다. http://www.klaseriecaravanpark.co.za/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