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AFRICA/남아공 South Africa

로버트슨 캠핑 - Robertson Backpackers (Robertson, South Africa)

빛나_Bitna 2014. 11. 20. 06:43





남아공에서 손꼽히는 와이너리가 몰려있는 동네 로버트슨. 가든루트를 따라 케이프타운을 향해 달리다보면 이 곳에 닿을 수 있다. (여기서 한시간쯤 더 달리면 케이프타운) 주변에 엄청나게 많은 와이너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시 자체는 참 작고 조용했다. 우리는 가이드북을 보고 미리 점찍어둔 배낭여행자 숙소로 핸들을 돌렸다. 


로버트슨 백패커스는 꽤 큰 단독주택이었다. 주차장으로 바로 연결되는 차량용 입구가 있었고, 주차장은 대여섯대는 충분히 댈 정도의 넓이였다. 자동차는 우리 뿐이여서 여유롭게 맘에 드는 자리를 골라서 주차 완료! 





물론 객실도 있다.


넓은 마당에 ㅁ자 형태로 객실이 있었는데, 공용욕실을 사용하는 도미토리부터 욕실을 갖춘 패밀리룸까지 그 형태도 가격도 다양한 편이었고, 마당에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할 수도 있었다. 물론 우리는 오늘도 자동차로 캠핑할 예정이지만. 

 




다양한 여행자료와 읽을거리들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한쪽 벽을 빼곡하게 채운 여행정보들과 각종 홍보물 그리고 책들이 눈에 들어왔다. 아무래도 남아공에서 가장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케이프타운과 가까워서인지 다양한 형태의 숙소와 액티비티들을 소개하는 자료들이 많았다. 케이프타운을 향해 이동하고 있는지라 여기서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었다. 


서재


휴식공간


비디오방?


Bar


건물 안쪽으로 투숙객들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공용공간이 이어져 있었다. 영화를 볼 수 있는 곳도 있고, 한껏 늘어져 있을만한 공간도 있고, 주류를 판매하는 Bar에 물담배를 피울 수 있는 공간까지... 어디서든 부담없이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다 각 공간마다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아침/저녁 식사도 가능 (유료)



주방 겸 다이닝룸


가장 안쪽에 있는 주방 겸 다이닝룸. (이 곳을 중심으로 투숙객을 위한 공간과 주인을 위한 공간이 나눠진다.) 주방은 투숙객객과 숙소 주인 및 스탭들의 모두 함께 사용하는 유일한 공간이었다. 그렇다보니 머물다 가는 사람과 생활하는 사람의 물건이나 식재료등이 뒤섞이기 쉬운데, 이 곳은  식기와 기본 양념들은 물론 냉장고까지도 투숙객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분명하게 분리해 놓아 사용하기 편했다. 


저 나무문이 캠핑족을 위한 욕실




욕실 안은 이런 느낌


캠핑족들을 위한 공용 욕실은 마당에서 가까운 쪽에 자리하고 있었다. 하나뿐이라 사람이 많을 때는 도미토리용 욕실을 사용해야 할 수도 있겠지만, 욕실 자체는 넓고 깨끗하고 심지어 예쁘게 꾸며져 있기까지 했다. 좋구나, 좋아! 


인기있는 숙소답게 숙소는 여러가지로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잘 갖춰져 있었다. 우리가 머물때는 프랑스에서 왔다는 대학생들이 이 숙소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방학이라 이 곳에서 머물면서 주변 여행도 다닌다고. 보수대신 무료 숙박을 제공받고 있었다.) 덕분에 숙소 이용에 필요한 세세한 부분까지도 안내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날 주인 아주머니가 추천해 준 두 개의 와이너리는 정말 최고!였다. >_< 

 

로버트슨 캠핑 - Robertson Backpackers (Robertson, South Africa) 

- 캠핑 인당 60ZAR (약 7.4 USD), 공용 욕실/주방/휴식공간, 무료인터넷 - 2013년 2월 

- 도미토리부터 싱글/더블 등 다양한 형태의 객실이 있으며, 텐트/자동차 캠핑이 모두 가능. 

- 래프팅, 와인투어 등의 투어도 진행한다. 

- 예약없이 직접 찾아갔다. http://www.robertsonbackpackers.co.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