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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nghai, 2007]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쇼핑!!!

빛나_Bitna 2008. 8. 2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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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큰 백화점들이 밀집해있다.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난징시루를 걸어본다. 길을 따라 구찌, 페라가모, 오메가, 스와로브스키 같은 브랜드가 단독매장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보이는 커다란 백화점들... '와, 정말 어마어마 하구나!' 촌스런 빛나씨 촌티 팍팍 내주시며 백화점으로 향한다. 특별히 살 것도 없는데 이것저것 둘러보기엔 백화점이 최고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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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자라(ZARA)잖아!

그러나 백화점을 향해 가는 나의 발길을 붙잡는 곳이 있었으니 엄청 큰 '자라(ZARA)' 매장!!!!!
(얼마전 한국에 정식 매장이 생기긴 했지만, 작년 겨울까진 한국에 없었으니...! ) 스페인 브랜드 자라는 스타일 좋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기있는 브랜드. 개인적으로 자라는 원피스가 예쁜 것 같다. 다양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췄으니 어찌 아니 좋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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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입어보며 신났음. (사진은 몰래 찍느냐고. ㅠ_ㅠ)


여행 온 외국인만큼 현지인들도 많았다. 세련된 상하이 언니들... 수십벌 손에 척척 걸친 모습이 멋져요~!!! =ㅁ=)b 상하이 자라의 가격대는 어떨까?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한국 자라보다 1~2만원 정도는 저렴한 듯 싶다. (역시 어딜가나 한국만큼 비싼 곳이 없구만!!!!!) 그리고 한국보다 훨씬 파격적인 드레스들이 많았다. 예전에 갔던 일본 자라매장도 그랬던 것 같은데... 우리나라 자라는 왤케 무난한 옷들만 들어오는건지... 한국에 자라 매장이 생겨서 조금 가치가 떨어진 듯 싶지만 다양한 디자인과 조금이라도 저렴한 물가를 맛보려면 한번쯤 들려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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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은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다시 백화점을 향해 발길을 돌렸다. 우리나라와 똑같아 보였는데 아주 큰 차이가 있다. 바로 사람!!! 바글바글 터져나갈 것 같은 우리나라와 달리 한적하니 쇼핑하기에 너무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가격적인 매력은 없는 듯 싶다. 대부분 수입브랜드라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나의 사랑 청바지는 오히려 한국이 더 싼 듯 싶고... :) 그래도 천천히 백화점을 둘러봤다. 쇼핑은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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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도 한번 마셔주고... (역시 한국보다 1,000원은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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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되면 백화점이 화려하게 변신한다.


스타벅스에 들러 열심히 이야기를 나누다가 나왔더니 어느새 어두워졌다. (겨울이라 해가 짧군.;;) 난징시루의 밤거리는 화려한 조명을 덕분에 화려하다. 얼핏보면 서울과 비슷해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도로가 넓어서 시원시원한 느낌이다. 거리를 둘러보며 지하철역을 향해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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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시루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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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백화점 뒷길은 아담한 건물들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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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많은 곳엔 지하철이 있다. ㅋㅋ


(길 이름이 기억이 안남;;) 길을 따라 늘어선 작은 보세샵들이 가득했다. 옷이나 수제화를 파는 곳이 대부분이었는데 생각보다 디자인도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했다. 난징루에 비하면 조금 오래된 느낌이 드는 것이 명동/종로의 느낌?! 독특한 샵들을 구경해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다음에 상하이에 오면 여기서 쇼핑해야지.
그리고 이 길을 걷다보면, 심심치않게 사진을 들고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데 명품 이미테이션을 파는 사람들이다. 단속이 심해서인지 내놓고 파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다들 사진만 들고 길을 지나는 이들에게 말을 건다. 유창한 한국말을 구사하니 놀라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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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상하이 이케아!


터질 것 같은 지하철을 타고 내가 간 곳은 바로 이케아. 특별히 사고 싶은 것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사도 인테리어용품이라 들고오기도 부담스러운데 그래도 이상하게 이케아가 가고 싶었던 이유는 역시 한국에 없기 때문에?! 워낙 큰 건물이라 지하철역에서 바로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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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신해 보이는 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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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을 이렇게 해놓고 살고 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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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엔 예쁜 조명을 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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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머리맡에 붙어있는 선반이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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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듯..


이케아의 매력은 이 곳에서 판매하는 물건들로 꾸며놓은 모델하우스(?). 이 곳을 둘러보다 보면 다양한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물론 모두 구입해서 그대로 방에 갖다 놓으면 더욱 좋겠지만... 
이케아의 가구나 소품들의 가격도 꽤 합리적이다. 유럽 여행족들이 여기서 쓸어담는 것을 보면 중국 이케아가 더 저렴한가 보다. 나중에 내 집을 갖게 되면 이케아에 와서 왕창 사가면 어떨까 한참을 고민했다. (배로 이동하면 70kg까지 운반할 수 있으니 가능하지 않을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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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들이 모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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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가구샵


이리저리 둘러보고 작은 소품들을 구입한 뒤, 이케아를 나왔다. 이케아가 시내의 중심(난징루나 인민광장)과는 꽤 떨어져 있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 그러고보니 크리스마스 이브라구!!!!! 이제 뭘해야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