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EUROPE/영국 England

[Windsor] 런던에서 1시간, 윈저에 가다.

빛나_Bitna 2010. 12. 14. 11:42

템스강이 흐르는 곳


 런던과 굿바이 인사를 하고 공항으로 가기 전에 들른 조용한 도시 윈저. 위스키를 떠올리는 사람이 은근 많을 것 같은데 윈저는 런던 근교에 있는 도시 이름이라는 것!!! 런던의 서쪽에 있는 이 도시는 많은 볼거리를 가지고 있어 런던 근교 여행지로 인기가 좋은 곳이라 한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넓은 강 주변에 새들이 평화롭다.

강변을 걷다가 발견한 미소년! +ㅁ+


강변을 따라 걸으며 사람들을 구경했다. 산책을 나온 사람도 많고 벤치에 앉아 책을 읽는 사람들도 많다. 애띤 얼굴이지만 진지한 모습으로 책을 읽는 훈훈한 미소년들이 유독 많이 보였는데 아무래도 윈저에 있는 그 유명한 이튼스쿨의 영향이 아닐까 생각했다.

* 이튼스쿨? 영국에서 손꼽히는 명문 중고등학교. 20명의 영국수상을 배출하였고, 왕자들도 모두 이 학교를 나왔다고!!!

다리위에서 기념샷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니 강주변에 서 있는 붉은 건물들이 그림같다. 배를 타고 동네를 돌아보는 투어도 준비되어 있다는데 날씨가 좋은 날에는 간식을 챙겨들고 배를 타는 것도 윈저를 돌아보기 좋은 아이템인듯 하다.

친절한 표지판

기념품 가게를 지나가다가



시내로 들어오니 윈저로 소풍 나온 관광객들이 은근 많았다. 그리고 그들을 겨냥한 레스토랑, 카페, 기념품 가게 등이 활발하게 영업중이었다. 나름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글쎄... 뭐랄까... 호객행위도 점잖게 한다는 느낌?!

쇼핑센터


윈저성으로 가기 전에 쇼핑센터에 들렀다. 윈저역과 연결된 쇼핑센터 내부는 붉은 벽돌과 나무로 되어 있어 왠지 고풍스런 느낌이었다.


쇼핑센터를 나와 윈저성으로 올라가는 길에도 로드샵이 줄지어 서 있었다. 자라, 망고, 탑샵과 같은 의류부터 애플샵까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샵들이었는데 오래된 건물에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왠지 새롭게 느껴졌다.

윈저성 입구를 향해 걷다.


쇼핑가를 한바퀴 돌고나니 길건너에 거대한 윈저성이 눈에 들어온다.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그 자리에서 보존된 성채라는데 세월의 흔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만큼 견고해 보였다. 영국 왕실의 모습처럼... 자, 그럼 이제 윈저성으로 들어가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