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Life Style/리뷰 Review

[Movie] 잠복근무

빛나_Bitna 2005. 6. 9. 23:52
무려 5시간 동안 한국통신이 미쳐서 인터넷이 안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 상담전화를 했더니 이리저리 담당이라며 전화를 돌리는 KT. 잊지 않겠으. -_-+

여튼 덕분에 할일도 없고.. '내 방극장'을 만들어 밀린 영화를 보았다. 오늘의 영화는 '잠복근무'


간만에 보게 된 아주 유쾌한 영화였다.

나름대로 현란한 액션도 있고.
나름대로 따뜻한 감동도 있고.
나름대로 놀라운 반전도 있고.
나름대로 므흣한 배우도 있고.

나이 차이는 좀 있어 보이지만 공유와 김선아의 로맨스도 나름대로 괜찮았다. -_-ㅋ 그리고 몸을 날린 김선아씨도 멋졌지만 이 영화를 빛낸 건 공유, 홍수아 저 두 사람이 아닌가 싶다. - 아하하하.. 홍수아 정말 지대로 웃겼다. ㅠ.ㅠ

몇 가지, 아쉬운 것은 영화에 은근히 편집된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덕분에 영화를 보다보면 내용연결이 좀 어색한 부분이 간간히 드러난다.


콕 찝어 말하자면 영화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지식인에는 공유의 정체를 묻는 질문이 쌓여있는데다가
주인공의 로맨스도 몬가 부족한 느낌이다. 개인적인 생각엔 분명 중간에 키스신이 좀 편집된 거 같은데..

#. 영화를 보고 있는데 이미 영화를 본 오빠가 방에 들어와서 방해하기 시작했다.
- 오빠 : 저거 공유가 나쁜놈이야.
- 나 : 아니야, (손가락으로 한 사람을 찝으며) 얘야.
- 오빠 : 야야, 나 이거 봤자나. 공유가 나쁜놈이래두~!!!
- 나 : 아냐~!!! 저렇게 므흣하게 생긴 얘가 그럴리가 없어~!!!

그렇다. 절대 절대 므흣하게 생긴 녀석이 그럴 리가 없다. ㅋ


##. 영화를 보고 있자니 어제 인터넷에서 본 홍수아 졸업앨범이 생각나서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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