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Life Style/리뷰 Review

[Drama] 내 이름은 김삼순

빛나_Bitna 2005. 6. 18. 20:14
생전 TV랑 담쌓고 살아온 인생인지라 드라마를 본다는 것은 정말 상상도 못할 일이다. 하지만 요즘 제대로 된 어둠의 통로를 하나 뚫고 나서는 주변에서 잼있다고 말하는 드라마는 한번에 쓸어 담아서 시간날때 몰아보는 그런 이상한 취미가 생겨버렸다. -_-;;;

여튼 요 근래에 버닝하게 된 드라마가 바로 이 것. '내 이름은 김삼순'. 유쾌하게 펼쳐지는 스토리 전개가 상당히 흥미로운 그런 드라마였다. 첫회를 보면서 얼마나 웃었던지... 극중 삼순이 혼자만의 상상들은 정말... 눈물나게 잼있는 장면들 투성이었다. (그래서 6회까지 다 보고 말았다. -_-;;)

얼마전에 잠복근무를 봐서 그런지 김선아씨. 연기가 무르익었다고 표현해야 맞을까??? 맡은 캐릭터의 맞는 모습으로 자신을 변화시키는 모습이 참 멋진 그런 배우다. 려원의 눈물연기에 대한 말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드라마를 보고 있노라면 희진이의 눈물보단 삼순이의 눈물이 더 찡하게 와 닿는다. (려원은 맡은 역할 자체가 좀 그렇잖수. -_-!!!)


그동안 삼순, 삼식 그리고 희진까지도 다들 옛 추억에서 벗어나지 못한단 생각을 했다. 쉽지 않겠지만 추억은 살포시 접어서 가슴속에 넣어둘 때가 가장 아름다운 것을...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문제의 사건(삼순이와 삼식이의 키스신) 이후로 이제 드라마 전개가 좀 빨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삼순이는 삼식이 원츄모드로 들어갈 듯 싶고, 삼식이는 본인의 머릿속을 좀 정리해야겠지. 여튼 살포시~ 다음편을 기대해 볼란다. ㅋ


☆ 삼순이를 보며 놓칠 수 없는 몇 가지 ☆

#. OST 완전 대박
- 나의 청력이 제대로 됐다면 그 목소리는 클래지콰이와 러브홀릭이다. 완전 좋으심;

##. 나는야, 셔츠 예찬론자
- 므흣한 현빈보다 더 내 눈길을 끄는 건 극중 그의 셔츠다. 본인이 심한 셔츠예찬론자라서 드라마를 보며 그의 셔츠를 보는 재미가 은근히 쏠쏠하다. 이상하게~ 난 커프스버튼까지 하는 남자가 좋더라. 은근히 섹시해보이고. (나 이상한건가??? 몰라, 내 취향이니 관심끄셈, 흥!! -_-;;;)

###. 온통 맛있는 것들..
- 파티쉐라는 직업을 처음 알았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 명칭을 처음 알았다. 드라마속 음식들을 보고 있노라면 참... 배고파진다.. -_ㅠ 그 레스토랑 어딨는 것이오???

####. 사랑에 대한 짧은 한 마디들..
- 삼순이의 대사나 혼잣말이 참 와닿는다. 그에 대한 생각도 한번쯤 하게 되는 것이...

#####. 피아노치는...
- 드라마에 영화에 난무하는 정말 뻔한 장면이지만 여자들은 정말 좋아라한다. 개인적으로 손이 예쁜 사람이 좋아서 (또, 나왔다. 히얀한 취향;;;) 건반위에 손(커프스버튼도 보이고;;)을 보고 어찌나 좋아라 해주셨는지... -_-;;; 남자들이여, 피아노를 배우라~!!!


여튼 매력적인 그녀, 수/목 밤10시 MBC에서 만나보셈~!!!
(전편 소장하고 있으니 메신져에서 슬그머니 찔러주시던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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