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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Day : 롱산스(龍山寺, 용산사) - 시먼딩(西門町, 서문정) - 타이페이101빌딩

 여기는 시먼딩

 춤추는 청년

  여기는 대만의 명동이라고 불리우는 시먼딩. 역에서 내리자마자 눈에 띈 것은 열심히 춤을 추고 있는 청년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워낙 화려한 비보이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와아~'하는 것은 없었지만 이 동네 사람들에게는 꽤 인기가 좋은 편이었다. 다른 건 몰라도 한껏 멋을 부리고 주변의 시선을 즐기며 춤을 추는 젊음은 보는 사람을 즐겁게 한다.  

시먼딩 거리로 들어가자!

커다란 쇼핑센터, 극장을 지나 시먼딩 거리로 들어섰다. 타이페이 최초의 보행자 거리라 자동차가 다녀야 할 곳까지 사람들로 가득하다. 옷가게, 신발가게, 악세사리점, 음식점 등등 없는 것이 없다. 명동거리보다는 규모도 작고 덜 가꿔진 느낌이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명동과 비슷해서 그런지 친숙한 느낌이다.  

오늘의 간식!

 

 

시먼딩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음식점들이 몰려있는 거리. 샌드위치, 국수, 튀김, 만두 등등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음식들을 맛볼 수 있었는데 놀랍게도 그 사이에 한글로 '떡볶이'가 있었다는 사실! 외국에서 만난 우리 음식이 반가워 먹어볼까 싶었지만 떡볶이는 자고로 시먼딩보다는 종로거리겠지? 이리저리 돌아보다 치즈 고로케 하나 입에 물고 다시 시먼딩 거리를 걸었다.  

인기만점 장근석군 실물크기 사진!

 여기는 티아라가 모델!

 가게에 티아라 싸인도 있다!

시먼딩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한국의 힘이었다. 미샤, 더 페이스샵, 네이쳐 리퍼블릭, 토리모리 등의 한국 저가 화장품 샵이 모여있는데다 모든 매장에 사람들이 가득했다. 한국 화장품의 높은 인기에는 한류 스타들의 역할도 한 몫 톡톡히 하고 있었다. 매장 앞에 있는 커다란 한류스타의 사진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을 정도였으니까... 

 시먼딩 거리에 우리나라 아이돌 가수들의 음악이 울려퍼지고, 옷 가게 언니는 내게 서툰 한국말로 한국에서 왔냐고 말을 건넨다. 우리 문화에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열광시키고 있는 것일까? 뉴스에서만 보던 한류의 힘을 온 몸으로 느끼며 우리가 가진 숨겨진 힘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거센 한류열풍을 타고 우리나라를 전세계로 널리널리 알릴 수 있는 날이 얼마남지 않은 것 같다. 그때 나는 뭘 할 수 있을까? 갑자기 또 하나 숙제가 생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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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denim 2012.04.05 22:26 신고

    진짜 모르고 보면 명동같네요 ㅎㅎ
    나중에 누난 외국인을 위한 한국 여행가이드 내시면 어때요? ㅎㅎ

  2. 붉은노을 2012.04.14 13:42 신고

    전어쩐지대만은정이안가더라구요!!!물론무지해서그럴수도있겠지만국가의이미지가정체성이없어보여요!!!나만의생각이니오해말아줘요!!!

    • BlogIcon 빛나_Bitna 2012.04.14 23:52 신고

      대만은 하나의 국가라고 하기에 뭔가 부족하단 느낌이 있긴 하죠.
      그래도 아픔의 역사(?)를 딛고 멋지게 성장하고 있는 곳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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