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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Day : 롱산스(龍山寺, 용산사) - 시먼딩(西門町, 서문정) - 타이페이101빌딩 (딘타이펑)

여기는 타이페이 101


 타이페이의 상징, 타이페이 101빌딩은 지하 5층, 지상 101층인 초고층 건물이다. 완공되었을때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는데, 2007년 아랍에밀레이트 두바이에 부르즈 할리파가 완공되면서 1등의 자리를 내어줘야 했다. 그래서 지금은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물론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각지에서 하늘을 향해 올라가고 있는 건물들이 완공된다면 순위 변동은 계속되겠지만...

여기는 대형쇼핑몰!

 
 순위가 어떻든 타이페이101은 타이페이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곳이다. 입구에 있는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의 화려함이나 내부 쇼핑몰에 입점해 있는 브랜드들의 이름을 보면 일본, 한국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입이 딱 벌어지는 고가의 브랜드 매장이 엄청나게 넓게 입점되어 있다는...;;; 요즘 어딜가나 그렇겠지만 여기도 중국 본토에서 날아오신 대륙의 쇼핑객들이 넘쳐난다. 그들을 피해 지하 식당가로 발길을 돌렸다. 

여기는 딘타이펑 타이페이101 지점.

은행처럼 번호표를 배포한다.

귀여운 캐릭터용품도 판매한다.


 타이페이101 푸드코트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곳은 바로 딘타이펑. 대만에 와서 딘타이펑을 어찌 그냥 지나갈 수 있단 말이냐! 우리나라 명동, 강남역에서 볼 수 있는 딘타이펑이지만 그 본고장이 바로 타이페이다. 사실 본점인 신이점(Xinyi)을 가려 했는데 항상 사람이 너무 많다해서 다른 지점은 발길을 돌렸는데, 여기도 대기시간 20분은 기본이다.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는동안 미리 주문을 했다. 외국인이 워낙 많이 찾는 곳이라 영문 메뉴판도 훌륭하다. 

기본세팅

샤오롱바오

새우쇼마이

계산서


 기다림도 잠시,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자마자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순서대로 테이블에 놓여지기 시작했다. 뚜껑을 열자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샤오롱바오. 몇년전에 북경에서 처음 먹었을때는 샤오롱바오가 참 새롭고 신기했는데, 이제는 좀 뻔하다. 하지만 종이처럼 얇은 만두피와 그 속을 꽉 채운 육즙은 새롭지 않아도 좋다. 왜? 맛있으니까...!!!  

여기는 샤오롱바오 공장?!

딘타이펑 인증샷!


 사진 한 장을 남기자마자 무서운 속도로 젓가락질을 시작하고 순식간에 테이블 가득한 음식들이 사라졌다. 맛있는 음식을 앞에두고 사진을 찍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인내의 결과물이다. 아... 점점 나에게 음식점 후기 남기기는 쉽지 않은 미션이 되어 가는구나... OTL 

 샤오롱바오, 새우쇼마이 그리고 누들 이렇게 세 가지가 총 TWD 847원. (우리돈으로 약 32,000원). 타이페이 물가를 생각하면 결코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나름 고급 레스토랑에 속하는지라 인테리어나 직원교육에 꽤나 신경쓰는 것 같았다. 친절한 직원들은 철저하게 분업화되어 (번호표를 나눠주고, 사람들을 안내하고, 주문을 받고, 음식을 가져다주고, 치우고, 계산하고.. 등등) 움직이고 있어서 사람이 많아도 시끄럽거나 복잡한 느낌은 전혀 없었다. 그리고 매장 가운데 투명한 유리벽 너머로 샤오롱바오를 만드는 사람들의 모습은 음식점에 대한 신뢰를 느끼게 해주었다. 
 

전망대로 가는 길

문닫은 매표소 ㅠ_ㅠ


 맛있는 저녁을 먹고 89층에 있는 전망대로 향했다. 전망대 매표소는 5층에 있는데 여기서 티켓팅을 하고 엘레베이터를 타면 37초만에 89층까지 올라간단다. 그런데 지하부터 5층까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한 것이 문제였다. 각 층마다 위치한 수많은 브랜드샵들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어 여기저기 기웃거리다보니 매표소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마지막 관람객이 떠난 후였다. ㅠ_ㅠ 

전망대 관람과 바꾼 나인웨스트 쇼핑백!


 아쉬운 마음에 매표소를 떠나지 못하고 이리저리 기웃기웃하는 내가 불쌍했는지 매표소 직원들이 걸려있는 사진 설명도 해주고 내일 운영시간도 친절하게 알려준다. 그리고 요즘 날씨가 별로라 밤에 올라가면 잘 보이지 않으니 아침이나 낮시간을 이용하라는 팁까지 아끼지 않는다. 처음에는 우릴 위로하려고 그렇게 말한 줄 알았는데 잠시 후 전망대에서 내려온 사람들의 안개때문에 앞이 하나도 안보였다는 투덜거림을 들었을때 왠지 기뻤다. 이런, 못된 심보 같으니~!!!

타이페이101 기념샷


 전망대 운영 종료와 함께 밖으로 나왔더니 방금전까지만해도 영업중이던 상점과 식당이 모두 문을 닫았다. 타이페이101과 기념사진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꽤 멀리까지 걸어나왔다. 워낙 높은 건물이고, 전망대 직원의 말처럼 날씨때문에 뿌옇게 형체밖에 찍히지 않았지만 만족스럽다. 아마도 여기서 맛있는 저녁 식사와 득템을 했기 때문이겠지? +ㅁ+

타이페이101 빌딩 (타이페이 금융센터)
- http://www.taipei-101.com.tw/index_en.htm
- 지하 1층 식당가 / 지상 1층~3층까지 쇼핑몰 / 89층 전망대 매표소는 5층에 있는데 4층에서 에스컬레이터로 연결되어 있다.
- 전망대는 9시부터 22시까지 운영. 마지막 입장이 9시 15분이라고 되어 있는데 9시에 갔는데 매표소가 닫았었다는..;;;
- 대만의 날씨 특성상 습기가 높아서 밤에 올라가면 전망이 잘 보이지 않을 수도 있으니 날씨를 꼭 살필 것!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무념이 2012.04.08 17:40 신고

    101 타워는 나름 중국스런 분위기도 나서 좋은 것 같아요~ ㅎㅎ

  2. BlogIcon denim 2012.04.09 20:50 신고

    오오 정말 높네요 ㅎㅎ
    딘타이펑 캐릭터 귀여움 +_+
    저도 냉동실에 만두라도 꺼내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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