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 8

[Hongkong] 수상마을 타이오(TAI O)에 가다.

옹핑 빌리지에 있는 버스 정류장. 많은 사람들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왔다가 내려가기 때문에 터미널에 사람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 우리는 여기서 버스를 타고 타이오 마을에 간다. (그래서 옹핑360을 편도로 샀다는거~!) 구불구불 산길을 넘어 30분쯤 달리면 마을에 도착한다. 한눈에 들어오는 마을지도. 특별한 루트없이 발길가는대로 마을을 돌아보기로 했다. 돌아서자마자 내 눈에 들어오는 수많은 수상가옥들과 배들.. 예상보다 많은 집들이 물위에 동동 떠 있는 모습이 좀 낯설다. 수상가옥을 좀 더 가까이서 보고 싶은 마음에 배를 타기로 했다. 배로 마을과 섬주변 바다까지 한바퀴 돌아주는 패키지(?)가 인기였는데 시간도 꽤 길고 가격도 부담없다. (40분 20불) 배가 출발한다. 수상가옥 사이로 들어가자 호기..

[Hongkong] 란타우 푸른 숲에 빠지다. (Lantau Island)

옹핑 빌리지를 가득 메운 사람들에 휩쓸려 걷다보니 포우린 사원의 입구에 도착했다.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라는데 방금 세운 것 같은 문이 영 어색하다.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원보다는 그 옆에 위치한 거대한 불상에 관심인 듯 했다. 불상으로 오르는 길목도 역시 뭔가 빈티지스러운 느낌을 내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긴 했으나 새하얀 돌계단이 영... 맛을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살짝 뿌연 날씨 덕분에 불상이 살짝 신비해 보이긴 했다. 무려 268개나 되는 계단을 가뿐하게 오른다. (그럼그럼 전 운동하는 여자니까요..!!!) 저 멀리 보이던 불상이 점점 가까워진단 느낌이 들자 어느새 정상이다. 숨을 고르며 살짝 뒤를 돌아보니 와, 높긴 높다. 처음 출발했던 문과 그 뒤에 있는 포우린 사원이 눈에 ..

[Hongkong] 옹핑360을 타고 란타우섬으로! (Lantau Island)

연말에 회사가 월드 와이드로 쉬어 주시는 바람에 얼떨결에 맞이한 휴가. 덕분에 갑작스럽게 떠나게 된 홍콩에 대한 특별한 정보는 내 머릿속 어디에도 없었다. (뭐 사실 항상 모든 여행이 무계획이긴 했지만...ㅋ) 이런 상황을 예상한 것인지 나의 동반인 S양은 심혈을 기울여 만든 하X투어 뺨치는 계획표를 쫘악 펼친다. =ㅁ=)b 오후 12시 30분. 깔끔한 홍콩 공항 한가운데서 면세품 포장을 모두 벗겨 가방속에 꾸겨넣는 만행을 저지른 뒤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란타우섬의 중심, 똥총역으로 가는 버스(S1)를 잡아탔다. 란타우섬을 돌아보기 위해 '옹핑360'이란 케이블카를 타러 갔는데... 어머나..!!! 롯X월드 자X로드롭을 연상시키는 긴~ 줄. 홍콩 사람들 다 여기 왔나? 덕분에 우린 '여기서부터 60분'..

[Hongkong] 면세점에게 빼앗긴 출발의 설레임.

면세점은 대체로 공항면세점 > 시내면세점 > 인터넷 면세점 순서로 가격대가 형성된다. 각각 장단이 있지만 나는 쉽고 가격도 저렴한 인터넷 면세점을 주로 이용하는 편이다. 주로 구입하는 아이템은 화장품. 백화점 1층의 손떨리는 가격표를 눈으로 확인한 언젠가부터 출국할때마다 꼬박꼬박 온 가족 화장품을 책임지고 있다. 이번에도 약간의 화장품들을 구입했다. 인터넷 면세점 사이트들을 뒤져 가격비교 + 쿠폰 신공을 펼쳐가면서... 그.런.데. '연휴로 인해 면세품 인도장 혼잡이 예상되오니 여유롭게 공항으로 나와주세요.'하는 문자가 날아오는 것이 아닌가! 도대체 얼마나 사람이 많길래... 불안한 마음에 예정보다 1시간 빠른 공항버스에 몸을 실었다. 탑승수속은 뭐 그럭저럭 괜찮았다. 그러나 오. 마이. 갓. 도대체 이..

[Movie] 용서는 없다 (No Mercy, 2009)

+ 아바타를 제외하곤 요즘 눈에 띄는 영화가 없어서 보게 된 영화. (같은 이유로 본 사람이 좀 있던데 대작 사이에 끼는 것이 항상 손해는 아닌 듯 하다.) + 순박한 모습 + 무표정 + 담담한 어조의 범인 류승범씨의 연기는 정녕 소름끼친다. + 이런 영화에 나오는 여주인공은 점점 존재감을 잃어가는데 한혜진씨는 끝까지 몫을 다 한 듯? + 언젠가부터 알게 모르게 설경구씨는 내 마음속에 비호감이 되어서 코멘트 생략. + 수사물 미드를 하루종일 봐도 재밌는데, 이 영화는 뭔가 개운하단 느낌보단 씁쓸한 느낌. + 아무리 미성년자 관람불가 등급이여도 불필요하게 자극적인 장면이 좀 거슬린다. + 끄트머리 나름 반전이라 밀고 있는데 그럴라면 제목을 잘 지었어야지. 제목이 아주 큰 복선;; (아님, 내가 미드를 너무..

실크로드 여행 포토북 완성~!!

얼마 전에 여행 포토북 포스팅을 했는데 결과물도 맘에 들고, 주변 반응도 생각보다 좋았다. 그래서 혼자 신나 두번째 포토북을 주문, 총 2권짜리 실크로드 여행 포토북을 완성했다. 짜자잔~!!! 두 권 세트인 티가 나야 한다고 생각해서 표지 디자인이나 주요 템플릿을 거의 유사하게 만든데다 한번 해봐서 그런지 처음보다 훨씬 빠르게 작업할 수 있었다. 약간 수정한 것이 폰트 크기. 화면에서 보여지는 것보다 실물이 크다보니 폰트 사이즈가 생각보다 크게 인쇄된 것 같아서 살짝 작은 폰트로 뽑았더니 괜찮다. 제목은 잘 모르겠지만 본문 텍스트로 사용하기에 10pt가 적당한 것 같다. 물론 웹폰트의 경우는 좀 다를 수도 있겠지만... 돋움, 바탕, 굴림과 같은 기본적인 폰트 스타일에는 10pt면 충분할 듯. 이렇게 나..

[Movie] 아바타 (Avatar, 2009)

+ 이것이 바로 3D 영화다. +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영화. + 우리가 상상한 것을 얼만큼 화면속에 담아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 + 파괴하려는 사람과 보호하려는 사람. 뻔한 스토리라 할 만큼 잘 알고 있지만 지금 우리는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가? 영화를 보고 뉴스에서 기후회의에 관한 기사를 읽어보다가 문득 든 생각. + 김윤진씨가 네이티리 역을 맡을 수도 있었다고 하던데.. 아쉽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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