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Life Style/리뷰 Review 359

블루투스 이어폰, 수디오 바사 블라 Sudio VASA BLA

꽤 오랜만에 남기는 사용자 리뷰. 오늘의 주인공은 스웨덴 수디오 사의 블루투스 이어폰 바사 블라 VASA BLA 되시겠다. 지난 연말 수디오 사의 제품 두 가지를 리뷰할 기회를 얻었었는데 그 기회가 올해도 이어지는 중이다. 여전히 깔끔한 수디오 사의 패키지. 물론 무엇보다 제품이 가장 중요하지만 군더더기없이 심플하고 고급진 패키지 자체가 수디오 사의 매력 중 하나임은 틀림없다. 수디오 티바 Sudio TVA, 부담없이 선물하기 좋은 이어폰 http://bitna.net/1619 수디오 바사 블라 VASA BLA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기존에 판매되던 바사 VASA 라인의 블루투스 버전이다. 때문에 충전용 케이블을 제외한 구성품의 대부분이 바사 VASA 패키지와 상당히 유사했다. 다른 점이라면 바사보다 ..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

오랜만에 남기는 책 이야기. 사실 2년간의 긴 여행을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것이 바로 책이었다. 물론 여행중에도 틈틈이 책을 읽곤 했지만 아무래도 한글로 된 책은 구하기 힘들고, 영문으로 읽자니 나의 영어 실력으로는 책 속 깊숙히 숨겨진 작은 것들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았으니까. 물론 요즘에는 전자책이란 것도 있지만, '책은 그래도 넘기는 것이 맛이지!'라고 생각하는 촌스러운 내게는 영 맞지 않았다. 덕분에 여행이 끝나고 그 갈증을 해소하듯 책을 잔뜩 구입해서 잡히는 대로 읽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요 책이다. 세계여행 기간에 출간되는 바람에 영문으로 볼 수 밖에 없었던...; 아아, 서론이 너무 길구나. 한국은 어때? 30년이 넘도록 살아온 내 나라지만 내가 우리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갖고 본격적으로..

수디오 티바, 부담없이 선물하기 좋은 이어폰 Sudio TVA (15%할인코드+무료선물포장)

얼마 전 스웨덴 수디오 사의 제안으로 수디오 바사 Sudio VASA 제품을 사용할 기회를 얻었었다. 때마침 사용하던 이어폰을 분실한데다 제품이 마음에 들었던지라 지금까지도 유용하게 사용중이다. 그런 내게 다시 한번 수디오 사의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지난 주 스웨덴에서 또 하나의 패키지가 도착했다. 수디오 바사, 스웨덴 핸드메이드 이어폰 Sudio VASA 사용기 http://bitna.net/1608 택배 포장을 뜯자마자 보이는 고급진 박스. 이번에는 선물포장 박스에 넣어 보내주겠다더니 이게 바로 그건가보다. 처음에는 단순히 상자에 리본을 묶은 것인 줄 알았는데, 선물상자 자체가 겉면에 리본이 부착된 단단한 형태로 쉽게 열고 닫을 수 있게 되어 있더라. 제품 패키지가 딱 맞게 들어가..

수디오 바사 Sudio VASA 스웨덴 핸드메이드 이어폰 (15%할인코드 포함)

어느날 어설픈 한국어로 된 낯선 메일을 하나 받았다. '이건 또 무슨 신종 스팸인가' 궁시렁대며 열어보니 스웨덴 수디오 http://www.sudiosweden.com에서 보내온 홍보 메일이었다. 내용은 한국 시장 론칭을 앞두고 있는 본인들의 제품을 사용해보고 리뷰해 달라는 것이었다. 1) 외국 회사가 한국 블로거들을 이용해 적극적인 홍보를 하려 한다는 점과 2) 번역기를 돌린 듯 어색했지만 한글로 그것도 무려 네이버 계정을 이용해 메일을 보냈다는 것 그리고 3) 네이버 블로거가 아닌 티스토리까지 찾아냈다는 점이 내겐 꽤 신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심많은 나는 메일로 의문나는 것들을 몇가지 캐물었다. 이런 방식으로 제품을 제공하고 리뷰를 요청하는 경우에 글의 내용이나 문구 하나까지 자신들의 입맛대로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012)

+ 아무 생각없이 갔다가 재밌게 웃고 온 영화. 차태현의 영화에는 항상 재밌는 캐릭터와 귀여운 꼬마들의 활약이 가득하다. + 개성만점 캐릭터들이 인상적. 좀 묻혀버린 몇몇 인물이 있긴 하지만 나쁘지 않음. (솔직히 민효린 딱 그 정도면 족해) + 잔인하지 않은 액션과 과하게 무겁지 않은 이야기 흐름. 영화의 색깔에 맞게 딱 적당한 선을 지킨 듯. (영화의 스케일을 논하며 딴지거는 사람들도 있긴 하더만..) + 엔딩 크레딧에서 본 이름 송중기, '어디나왔지?' 하니 바로 나오더라. 영화가 별로였던 사람도 끝에는 웃으며 나오게 하는 효과랄까?!

말리 (Marley, 2012)

+ 자메이카를 대표하는 인물 밥 말리. (요즘은 올림픽이라 우사인볼트가 생각날지도;; ) 그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 밥 말리의 동료와 가족들의 인터뷰 그리고 생전 영상으로 구성된 영화는 밥 말리의 삶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 짧은 인생에 자메이카와 아프리카의 슬픈 역사가 오버랩되어서 그런지 그 여운이 길구나... 전 세계에 퍼져있는 그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마지막 장면과 그의 노래 One love가 머리속에 강하게 남았다. + 압구정 CGV 무비꼴라쥬라는 프로그램 인상적이었다. 영화끝나고 관객들이 영화에 대해 토론하는 순서가 준비되어 있더라.;; 그러나 오늘 영화 상영중에 5분정도 화면이 깨진 채 상영되서 다시 돌려보여주는 사고가 있었다는.. -_-+ + 영화를 보고 밥 말리 헤드폰 사고 ..

도둑들 (The Thieves, 2012)

+ '도둑'하면 떠오르는 '오션스' 시리즈의 벽을 어떻게 넘을까 했는데 의외로 괜찮았다. + 하나의 목표를 향해 서로 다른 사연을 가진 캐릭터들의 밀고 당기는 심리전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 최근 한국영화 중 가장 화려한 캐스팅. 500만을 넘었다는데 이 양반들 몸값을 생각하면 더 많은 관객이 찾아야 할 듯?! ㅋ + 아아... 혜수언니님은 그 나이에 늙지도 않으시는구만. 뽀얀 피부와 볼륨있는 몸매는 역시 최강. =ㅁ=)b + 전지현은 청순하고 진지한 캐릭터보다는 발랄하고 약간 푼수끼있는 역할이 어울리는 듯. 엽기적 그녀 이후 간만에 어울리는 캐릭터였음. + 영화 촬영이 언제였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이 영화를 다시 찍는다면 김수현의 비중이 더 커졌겠지?!

다크 나이트 라이즈 (The Dark Knight Rises, 2012)

+ 다크나이트의 기억이 워낙 강렬하다보니 좀 약하다 느낄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 정도면 선방했다고 봄. + 앞선 두 개의 작품과 연장선상에서 보면 퍼즐이 맞춰지는듯한 기쁨을 얻을 수 있다. 극장에 가기 전, 전편들을 복습할 것! + 나름의 반전은 신선했으나, 베인을 비롯한 악당들이 너무 쉽게 무너지는 것 같아 좀 아쉬움. (이것이 조커의 빈자리인가?) + 남자는 자고로 여자를 잘 만나야 하는 법. 이것이 진리! ㅋㅋㅋ + 영화는 보고 싶은데 표가 없어서 CGV 강동까지 갔는데 주차장 너무 좁고, 상영관이 더워서 힘들었다는.. 다신 안갈테야! + 그래서 아이언맨이 부자야, 배트맨이 부자야?! 궁금궁금 +ㅁ+

뮤지컬 모차르트 (Das Musical MOZART)

여러가지로 정신이 없다보니 영화도 하나 제대로 보지 못한 내가 간만에 세종문화회관을 찾았다. 뮤지컬 모차르트를 보기 위해서. 볼프강 모차르트, 모든 사람들에게 너무나 익숙한 이름이지만 그를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은 아직 우리에게 좀 낯설다. 나도 초연할 때 잡지에서 광고를 본 기억이 전부이니까. 오늘의 캐스팅은 박은태, 최성희(바다), 윤형렬. 공연을 추천한 그녀의 말처럼 이번 라인업중에 가장 괜찮은 캐스팅이 아닐까 싶다. 이번 캐스팅의 화제의 주인공은 비스트의 장현승. 지난번 시아준수가 그러했듯이 어린 친구들을 공략하려는 전략이 엿보이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혹시 나처럼 장현승이 누군지 모르는 사람을 위해 좀 더 설명해 주자면 현아랑 나와서 노래하던 그 트러블메이커 그 아이다.) 뮤지컬이 대중화되면서..

남미, 나를 만나기 위해 너에게로 갔다.

즐겨찾기하고 종종 훔쳐보던(?) 하늘호수님의 블로그에서 그의 출판 소식을 처음 들었다. 그 동안 중남미여행을 준비하면서 그의 블로그를 열심히 구독해 왔기에 어떤 이야기가 책 속에 들어있을지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책을 읽을 기회가 생겼다. 묵직한 두께감과 다른 여행책보다 많은 깨알같은 텍스트 그리고 강렬한 붉은 표지가 인상적이었다. 그의 블로그에서 보았듯이 과하게 멋부리지 않는 글이 마음에 든다. 몇 개의 에피소드를 제외하면 블로그에서 보았던 내용들이 많았는데 책으로 보니 온라인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집중하게 된다. 아무래도 끊김없이 작가를 따라 이동하는 느낌 때문이겠지? 그렇게 나는 저자가 공유해주는 정보들을 메모해 가면서 열심히 그의 여행길을 따라 걸었다. 전체적으로 책에 삽입된 사진이 많지 않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