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지후기 3

콜롬보 국제공항 로터스 라운지 Lotus Lounge (CMB, Sri Lanka)

인도 첸나이를 떠나 스리랑카 콜롬보 공항에 첫 발을 내딛던 순간. '스리랑카 = 제 2의 인도' 정도로 생각했던 나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공항은 그리 크진 않지만 깔끔했고, 곳곳에 외국인을 위한 시설들과 면세점 그리고 무려 커피빈까지 떡하니 자리하고 있었으니까. 공항이 이 정도라면 라운지도 좀 괜찮지 않을까? 스리랑카를 떠나는 날 공항에서 찾은 로터스 라운지. 건너편에 다른 이름의 라운지도 있었는데 PP카드로 입장할 수 있는 라운지는 여기뿐이었다. 전면 유리로 된 모던한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자, 그럼 안으로 들어가볼까? 밖에서 보는 것보다 내부는 훨씬 넓었다. 실내가 한 눈에 다 들어오지 않을 정도였으니까. 끝쪽에 화장실 그리고 그 앞쪽에 컴퓨터와 프린터가 놓여있고 푹신..

첸나이 국제공항 Clipper Lounge (MAA, India)

장기 배낭여행중인 우리 부부가 공항 라운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스낵바와 인터넷이다. 지난번 첸나이에서 스리랑카로 이동할 때 들렸던 로얄 라운지는 먹거리가 너무 부족했던지라 이번에는 그 옆에 있는 Clipper lounge를 찾았다. 캘커타 공항 라운지 이름도 같았는데 무슨 체인같은걸가? 첸나이 국제공항 로얄 라운지 Royal Lounge (MAA, India) http://bitna.net/1285 안으로 입장! 역시나 실내가 그리 넓은 편은 아니었다. 벽이 불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어 밖에서 볼 때는 몰랐는데 안으로 들어오니 은근 사람이 많다. 나름 남인도에서 가장 큰 도시이니 (인도 경제도시 뭄바이를 제외하면) 항공편도 많고 승객도 많은 것이 당연한데 달랑 두 개 있는 라운지는 이렇게 좁으..

캘커타 국제공항 Clipper 라운지 (CCU, India)

아침부터 사람들로 북적이는 인도 캘커타 공항. 아침 비행기라 새벽부터 부지런을 떨었더니 공항에 도착해서도 정신이 멍...하다. 지금까지 공항에서 가장 짐이 많은 사람은 중국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인도 사람들도 만만치 않다. 공항 입구를 통과하는데 사람보다 짐이 더 많은 것 같으니 말이다. 캘커타 국제공항에 과연 라운지가 있을까? 일단 인도에서는 나름 큰 공항이고, 사람도 이렇게 많으니 있지 않을까? 우리의 마음을 읽은 것인지 Priority Pass 어플님이 캘커타 공항의 라운지 위치를 알려주신다. (Priority Pass 카드 소유자라면 PP 어플은 필수!) 길쭉한 서양 친구들을 따라서 라운지로 입장!! 에어컨을 얼마나 심하게 틀어대는지 라운지 안은 서늘했다. 라운지는 생각보다 넓었고 폭신해 보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