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숙소 2

부탄 푸나카 숙소 - Meri Puensum Resort (Punakha, Bhutan)

부탄의 옛 수도 푸나카. 말이 옛 수도지 작은 시골마을이라 괜찮은 숙소가 있을라나 싶었는데, 얼떨결에 (사실 갑자기 앓아눕는 바람에) 이틀을 머문 숙소는 내게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되었다. 입구에 있는 테이블은 인터넷도 하고 (와이파이 빠름~빠름~!) 따뜻한 차도 마시고 (심지어 무료!) 푸나카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다. 그래서 낮이나 밤이나 투숙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는... 객실은 몇 개의 저층 건물로 나누어져 있는데 건물마다 객실이 3~6개 정도라 독채나 다름없었다. 식당까지 왔다갔다 해야 하는 것이 번거로울 수도 있지만 조용하고 평온하게 쉴 수 있는 것으로 만족하련다. 방으로 들어서면 먼저 푹신한 쇼파와 테이블이 있는 응접실이 나온다. 침실과는 또 다른 문으로..

부탄 팀부 숙소 - Hotel Phuntsho Pelri (Thimphu, Bhutan)

우리의 부탄여행 일정은 4박 5일간 팀부, 푸나카, 파로 이렇게 세 개의 도시를 돌아보는 것이다. 4박 중 2박을 보내게 된 호텔 Phuntsho Pelri는 부탄의 수도 팀부에 위치하고 있다. 처음 공항에서 보았던 것과 비슷한 화려한 전통양식으로 만들어진 호텔 입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친절한 인사와 나의 짐을 번쩍 들어주는 호텔 스탭들의 서비스는 방에 들어가기도 전에 호텔을 마음에 들게 만든다. 호텔 실내는 전통양식을 살리면서 나무를 사용해서 아늑한 느낌이다. 유일한 사치는 가운데 달려있는 커다란 샹들리에 정도라고 할까? 객실은 두 층으로 나눠져 있는데 은근 규모가 있는 편이다. 자, 이제 외관 구경은 그만하고 방으로 들어가 보자. 나무로 된 문을 열고 방 안으로 들어섰다. 바닥재부터 가구까지 모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