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냘레스 3

비냘레스 숙소 - Casa Seidy & Gelsy (Vinales, Cuba)

비냘레스는 쿠바 서쪽에 있는 작은 시골마을이다. 쿠바에 도착하자마자 무턱대고 택시를 잡아타고 이 도시로 온 이유는 우리의 친구 사비나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11월 쿠바로 휴가를 떠난다는 그녀의 이메일에 우리는 우리의 중남미 루트를 과감히 뒤틀어 버렸으니까. 인터넷 찾기가 그렇게 힘들다는 쿠바에서 그녀는 우리에게 생존신호를 날렸고, 도시 이름과 전화번호 하나들고 우리는 이 곳을 찾아갔다. 대부분의 장기여행자가 그렇겠지만 쿠바에 입국한 그 날까지도 우리가 이 나라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10% 정도. 덕분에 쿠바의 독특한 숙박 형태에 대해 다음날 사비나의 설명을 듣고서야 알게 되었다. (덕분에 우리 여행 참 편하게 했다. ㅋㅋ) 쿠바의 숙박은 고급호텔과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민박(까사 빠띠꿀라르) 형태로 나뉜..

쿠바 여행정보 (Cuba) - 아바나(하바나),비냘레스,트리니다드,씨엔푸에고,캐리비안 해

기본 나라정보 - 시차 : 우리나라보다 14시간 느림. GMT -5 - 통화 : 페소. 외국인용(쿡,CUC), 내국인용(모네다,CUP) 두가지 화폐 존재. 환율은 1CUC = 1USD = 1,100KRW = 25CUP - 언어 : 스페인어. 기본 스페인어 단어는 필수. 여행사에 가면 영어 가능자가 있을지도.. - 여행시즌 : 우기(5월~7월)를 제외하면 항상?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겨울 추천. 출입국정보 - 비자 : 투어리스트 카드 (투어리스트 비자)라 불리우는 종이 필요. 쿠바로 입국하는 비행기를 타는 곳에서 구입가능. - 입국심사 시, 여행자 보험을 보여달라고 요구하기도 한다. - 항공 : 한국에서 직항없음. 미국-쿠바 항공은 존재하지 않으므로 보통 캐나다나 멕시코 칸쿤을 경유지로 이용. 유럽에서는..

@비냘레스,쿠바 - 세상에 우리같은 인연이 또 있을까? (Vinales,Cuba)

쿠바에서 맞이하는 첫번째 아침, 우리는 자전거를 타고 비냘레스 근교 탐험에 나섰다. (몇 년째) 자전거 초보인 내가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냈느냐고? 사실 자전거를 생각해 낸 것은 나의 친구, 사비나! 작년 가을, 인도에서 처음 그녀를 만났고, 올 봄, 그녀를 만나기 위해 스위스를 찾았었다. 그녀의 집에서 '겨울 휴가 때 쿠바가서 다이빙이나 할까?' 농담삼아 건넸던 그 말은 사실이 되었다. 그녀는 겨울 휴가로 쿠바를 찾았고, 그녀의 이메일 하나에 우리는 중미여행 계획을 전면수정했으니까. 아름다운 비냘레스의 풍경을 감상하고, L월드의 지하탐험보트를 연상시키는 동굴탐험도 하고, 번갈아가며 클래식카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분명 그녀와 함께 여행하고 있는데 신기하기만 하다. 넓고도 좁은 것이 이 세상이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