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에 해당되는 글 12건

  1. 2010/07/25 왠지 뿌듯한 루이비통의 갈색 상자 (6)
  2. 2010/03/01 [Hongkong] 홍콩인데 쇼핑을 빼면 섭하지?! (Causeway Bay) (8)
  3. 2009/08/15 [Sydney] 마지막 날, 시드니에서 뭘 샀니? (8)
  4. 2009/06/14 컨버스 패밀리 세일을 가다. (4)
  5. 2008/11/28 간만에 근황 이야기... (6)
  6. 2008/08/22 [Shanghai, 2007]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쇼핑!!! (4)
  7. 2008/07/22 위즈위드에서 예쁜 녀석을 발견했다! (7)
  8. 2008/03/24 위즈위드(wizwid) 패밀리 세일에 가다! (9)
  9. 2007/08/04 [Kyushu, Japan] 아쉬움을 남기며.. 다음에 또 봐~ (Fukuoka) (6)
  10. 2006/07/01 몇 가지 일상... (7)
  11. 2005/12/09 [2005-China] 이제, 쇼핑이다. (9)
  12. 2005/12/07 [2005-China] 북경(Beijing) 두 번째 이야기 (3)
2010/07/25 01:22

왠지 뿌듯한 루이비통의 갈색 상자


샹제리제에 있는 루이비통 1호점에서 몇 가지 가방을 펼쳐놓고 고르는데 옆에 있던 프랑스 아주머니가 은근슬쩍 말을 건다.


This is a lovely bag. What is troubling you?
Um... actually I'm looking for a gift for my mom.  
Wow... Can I be your mother? :)

난 이 위트있는 아주머니 덕분에 맘에 쏙 드는 아이템을 고를 수 있었다. 감사감사. :)

항상 가족 생각에 본인은 항상 뒷전인 엄마에게 언젠가 이런 선물을 해드리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기회가 빨리 찾아왔다.
뭐 이런 비싼 선물을 사왔냐고 말씀하시며, 조심스레 포장해서 장롱 깊숙히 숨겨두시는 우리 엄마.
우리 딸이 열심히 일해서 사준 가방이라고 평생 아껴서 들고 다니실거라는 우리 엄마.

엄마의 사랑이 겨우 이 작은 갈색 박스와 비교되는 것이 좀 우습지만, 엄마의 미소에 왠지 뿌듯하다.
앞으로 더 잘할게요. 사랑해요. :)

여행 사진을 정리하면서 여행을 되돌아본다.
이번 여행에서 스스로를 가장 칭찬해주고 싶은 일이 있다면 이 아이를 과감히 데리고 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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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1 22:40

[Hongkong] 홍콩인데 쇼핑을 빼면 섭하지?! (Causeway Bay)

 홍콩을 찾는 사람들이 오르지 쇼핑만을 위해 하루, 이틀 혹은 여행기간 모두를 투자하는 것과 달리 나는 쇼핑하는 날을 잡지 않았다. 내 일정은 쇼핑없이도 충분히 바쁘고, 내 지갑은 그렇게 넉넉하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홍콩에 와서 쇼핑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것은 좀 섭하겠지? '쇼핑'도 홍콩만의 문화의 한 부분이니까...

사람 가득 코즈웨이베이


그래서 피크트램을 타러 가기 전에 살짝 들러준 코즈웨이베이. 거리를 가득 메운 사람들과 화려한 간판을 번쩍이고 있는 가게들을 보니 돈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사이쿵 마을을 거닐다가 이리로 왔더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 타임머신을 타고 하늘에서 뚝 떨어진 기분이랄까?! 백화점, 가게들, 길거리 음식 그리고 북적북적한 사람... 명동거리와 비슷하다.

패션워크(Fashion Walk)


사람들로 가득한 길을 통과해 도착한 코즈웨이베이 패션워크. 센트럴, 침사츄이와 같은 중심부를 놔두고 굳이 코즈웨이 베이를 쇼핑스팟으로 정한 이유가 바로 요 패션워크 때문이다. 자, 그럼 열심히 돌아보실까?!

마크 바이 마크제이콥스

1층에만 샵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 곳에는 많은 브랜드 로드샵이 위치하고 있는데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쏠쏠하다. 모두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백화점과는 달리 각 브랜드만의 개성이 가득 담긴 간판이나 디스플레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쇼핑백을 들고 거리를 걷는 이 동네 멋쟁이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 (솔직히 홍콩을 걷다가 문득 이 곳은 멋진 아이템을 많이 구할 수 있는데 도대체 왜 사람들은 왜 이리 개성이 없을까 생각했었는데.... 동네 멋쟁이는 여기 다 모인 것 같았다.)  

난 세일품목과 한국에 들어오지 않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돌아다녔다. 연말이라 대부분 매장에서 세일을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비슷하거나 약간 저렴한 정도기 때문에 가격적인 부분에 기대를 하고 있다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같은 브랜드여도 한국보다 파격적이고(?) 다양한 디자인을 만날 수 있다는 것. 왜 같은 브랜드인데 우리나라에 론칭만 하면 가격은 두배쯤 뛰고 디자인은 부족해지는 것일까? 어쩌면 우린 너무 남의 눈을 의식하느냐고 개성을 잃어가고 있는 것일지도...

오늘의 쇼핑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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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5 00:00

[Sydney] 마지막 날, 시드니에서 뭘 샀니?

오늘도 여전히 멋진 달링하버


 오늘도 여전히 시드니의 하늘은 맑고 파랗고, 달링하버는 아름답구나!!!!! 여행의 마지막 날, 그동안 열심히 돌아다녔던 흔적을 되짚어서 빼먹은 맛집을 방문해주고 (ㅋㅋ) 맹렬히 쇼핑을 하련다. 언제나 나를 따라다니는 지름신님, 안녕?!
 

점심시간인가? 단체로 도시락을 드시는 분들..


Pitt st.쪽에 백화점과 명품샵들이 몰려있지만 오늘 나는 달링하버 앞에 쇼핑몰을 선택했다. 왜냐고? 백화점에서 내가 살만한 아이템은 없었으니까...;;; 요 몇 일간 시드니를 돌아다녀보니 옷, 신발, 명품, 화장품등등.. 백화점에서 구입하는 아이템들은 한국이 훨씬 다양하고 세련된데다가 가격도 싸다. 그래서 백화점은 남는 시간에 윈도우쇼핑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호주는 역시 어그!

나무로 된 주방용품. 엄청 무겁다;

호주 원주민들이 만든 아이템을 파는 곳.


달링하버 쇼핑몰에서는 흔히 말하는 '기념품'을 종류별로 만날 수 있다.
캥거루 열쇠고리, 부메랑 자석, 코알라 인형 이런 아이템은 기본이고 원주민이 직접 만든 커다란 그릇(문양이 멋져서 사고 싶었는데 가격이 후덜덜;;; )이나  다양한 디자인의 어그부츠까지.. 호주하면 떠올릴 수 있는 왠만한 아이템이 한 곳에 모여있어 편리했다. 가격대는 비교해보지 않았는데 각종 마켓에 비하면 좀 비싸지 않을까? 그래도 편리하니깐 너그럽게 용서해 줄 수 있어. ㅋㅋ
 

Lindt chocolat cafe

초콜릿이 가득!


쇼핑 후, 시티로 가는 길에 눈에 띈 린트카페(Lindt chocolat cafe). 빼먹은 맛집은 꼭 들려줘야 한다며 서둘러 고고씽~! 초콜릿 카페답게 엄청나게 많은 초콜릿과 케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뜨거운 햇볕에 넋이 나가 아무 생각없어진 나는 Sue양의 주문을 고대로 따라했다. ㅋㅋ
   

아이스 초코 (with 두유)


드디어 나왔다. 시원한 아이스 초코! 느낌이 좀 다르다 했더니 우유대신 두유를 넣었단다. Sue양의 말로는 이 조합이 환상이라나 모라나... 여튼 햇빛 때문에 얼굴이 벌개진 나에게 시원하고 달달한 아이스 초코는 객관성을 잃게하기 충분했다. 그냥 다 맛있는 뭐 그런거다. ㅋㅋㅋㅋ;;;  

달링하버를 걷다보면 만날 수 있다.


시원한 아이스 초코로 정신을 차리고 나니 이 카페, 달링하버 옆에 딱 붙어있는 것이 위치 참 좋다. 실내가 그닥 넓지 않아 밖에 펼쳐놓은 테이블에 자리하고 앉았더니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달링하버가 한눈에 들어온다. 오올... 여기 앉아 있으면 달링하버의 멋진 야경도 감상하기 좋겠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 카페에서 달링하버의 야경은 절대 볼 수 없다. 왜? 이 카페도 역시 해 떨어지기에 문을 닫기 때문에... -_-ㅋ

* Lindt chocolat cafe : 린트초콜릿이 좀 달달한 편이라서 우유대신 두유를 넣으면 좀 덜 달게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달링하버에 위치하고 있지만 절대 달링하버의 야경은 볼 수 없는 곳.


자고로 쇼핑이라는 것은 '맹렬히 지르기'가 전부는 아니다. 중간중간에 휴식도 있어야 하고, 지른 아이템을 쭈욱 펼쳐놓고 뿌듯해 하는 것도 있어야 한다. 자.. 그럼 지금까지 쉬었으니까 이젠 지른 아이템을 펼쳐놓고 뿌듯해 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시드니에서는 뭘 샀니?!
 

From. Sydney

시드니 쇼핑목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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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4 20:57

컨버스 패밀리 세일을 가다.

 주말에 어찌나 할일이 없는지 무려 '양재동' AT센터까지 다녀왔다. 이유는 바로 컨버스 패밀리 세일_!!!
사실 난 운동화를 거의~ 신지 않는다. 그래도 일단 싸게 사서 쟁여놓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양재동까지 가고 있었다는 것... (사실은 주말에 할 일이 없어서 그랬다. ㅠ_ㅠ)

새로 데려온 아이들


사람들은 많아 보였는데 홀이 넓어서 그런지 쇼핑하기엔 나쁘지 않았다. 신발 뿐 아니라 티셔츠, 츄리닝, 겨울용 패딩 등등 다양한 아이템들이 있었지만 트레이닝복도 나의 코드엔 맞지 않는지라 pass. 가격은 1만원~2만원대로 저렴한 편이라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꽤 좋은 기회가 되었을 듯...

신발은 스티커즈가 주를 이뤘는데 로우와 하이 은근 종류가 꽤 되었다. 완전 이상한 아이템만 있을 줄 알았는데 이쁜 것들도 많고, 베이직한 아이템도 많고 그거 괜찮네. 가격은 15,000원부터 25,000원까지 역시 저렴한 편이다. 뭐 솔직히 나는 이 정도 가격이 컨버스의 적당한 가격이라 생각하지만... (요즘 물가 말도 안되게 비싸다고!!!)

여튼 둘러보다가 아주아주 기본적인 아이템으로 베이지색(17,000원)과 특별한 느낌의 하이탑(15,000원)을 데려왔다. 솔직히 베이지보다는 앞코가 하얀색도 아니고, 구제 청바지의 느낌나는 하이탑이 완전 맘에 든다. (게다가 이건 70% 세일한 아이템!!!)

세일폭이 크고 상품도 다양한 편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무슨 장사꾼처럼 박스박스박스 가득 산다. 하긴 운동화를 거의 신지 않는 나도 가격을 보고는 언젠가는 신겠지 하는 마음에 2개나 샀으니 말 다했지 모... 일단 스니커즈 하나라도 신발장에 쟁여놓고 싶은 사람이라면 서둘러 가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사이즈가 사라지기 전에...

+ 컨버스 패밀리세일 : ~ 6/21 @양재AT센터. 초대장 지참.
+ 그나저나 나는 요즘 제대로 쇼퍼홀릭이다. 풀리지 않는 무언가가 자꾸 속을 꽉 막고 있는 듯한 느낌이라... 큰일이야, 큰일... ㅠ_ㅠ


+ 초대장은.. 요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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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8 15:57

간만에 근황 이야기...

+ 치솟는 환율에 겨울여행 포기...

나는 '한국병'을 앓고 있어서 간간히 출국을 해줘야 하는데.. 요즘 상황은 대략.... -_-
경기도 좋지 않은데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는 환율을 보니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는 해외여행...
한참을 고민하다가 올 겨울 여행은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어흑어흑... ㅠ_ㅠ
그런데 달력을 보니 크리스마스랑 신년이 모두 샌드위치 연휴가 아닌가!!! 설날 연휴도 꽤 괜찮고...;;;
아놔~ '놀고 놀고 또 놀기'가 인생의 모토인 내게 왜 이런 시련을 주는 건가요~~~ ㅠ_ㅠ


+ 올 겨울은 스키장에 올인...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히죽거리는 빛나씨. 왜? 이제 보드시즌이니까!!!!!
0809 시즌은 과감히 시즌권을 질렀다. 회사때문에 주말밖에 갈 수 없지만 작년에 쏟아부은 리프트 값을 계산해보니 시즌권을 사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었다는 것... 게다가 이번 시즌엔 시즌권자에게 셔틀도 무료잖아!!!!  
개장 소식을 듣자마자 방구석에 박혀있는 보드용품을 챙겨서, 지난 주에 첫 보딩 완료. -_-v (개장하자마자 달려간 성우에는 이 불경기에도 신상 옷에 고급장비로 무장한 사람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다는...;;;)   
이번 주에는 새로 장만한 장비 개시. 아~ 설레여라~ -_-v  여튼 송년회나 신년회를 하고 싶으신 이들은 미리 연락을 하던가, 성우로 오던가... 


+ 쇼핑질이 날로 늘어가고 있... 

연말이 다가오면서 곳곳에서 세일 정보가 쏟아진다. (초대장을 보내주는 착한 지인도 있음;;)
경기가 어려워서 그런지 '세일', '이월' 이런 것에 다른 때보다 더 격하게 반응하게 되어버린 빛나씨.
'이 아이템을 이 가격에 어떻게 사겠어.'하고 중얼거리며 열심히 질러줬더니 남는 것은 후덜덜한 카드값.. ㅠ_ㅠ
어제 카드내역서를 보고 '아무리 싸게 팔더라도 불필요한 것은 사면 안돼!'라고 결심했는데...
오늘도 쇼핑몰을 돌아다니며 빨간 체크 보드백을 고르고 있다는..... -_-;;;;; (시즌 시작을 했는데도 계속 시즌 준비라며 질러대는 나는 뭥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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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2 19:04

[Shanghai, 2007]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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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큰 백화점들이 밀집해있다.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난징시루를 걸어본다. 길을 따라 구찌, 페라가모, 오메가, 스와로브스키 같은 브랜드가 단독매장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보이는 커다란 백화점들... '와, 정말 어마어마 하구나!' 촌스런 빛나씨 촌티 팍팍 내주시며 백화점으로 향한다. 특별히 살 것도 없는데 이것저것 둘러보기엔 백화점이 최고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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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자라(ZARA)잖아!

그러나 백화점을 향해 가는 나의 발길을 붙잡는 곳이 있었으니 엄청 큰 '자라(ZARA)' 매장!!!!!
(얼마전 한국에 정식 매장이 생기긴 했지만, 작년 겨울까진 한국에 없었으니...! ) 스페인 브랜드 자라는 스타일 좋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기있는 브랜드. 개인적으로 자라는 원피스가 예쁜 것 같다. 다양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췄으니 어찌 아니 좋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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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입어보며 신났음. (사진은 몰래 찍느냐고. ㅠ_ㅠ)


여행 온 외국인만큼 현지인들도 많았다. 세련된 상하이 언니들... 수십벌 손에 척척 걸친 모습이 멋져요~!!! =ㅁ=)b 상하이 자라의 가격대는 어떨까?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한국 자라보다 1~2만원 정도는 저렴한 듯 싶다. (역시 어딜가나 한국만큼 비싼 곳이 없구만!!!!!) 그리고 한국보다 훨씬 파격적인 드레스들이 많았다. 예전에 갔던 일본 자라매장도 그랬던 것 같은데... 우리나라 자라는 왤케 무난한 옷들만 들어오는건지... 한국에 자라 매장이 생겨서 조금 가치가 떨어진 듯 싶지만 다양한 디자인과 조금이라도 저렴한 물가를 맛보려면 한번쯤 들려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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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은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다시 백화점을 향해 발길을 돌렸다. 우리나라와 똑같아 보였는데 아주 큰 차이가 있다. 바로 사람!!! 바글바글 터져나갈 것 같은 우리나라와 달리 한적하니 쇼핑하기에 너무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가격적인 매력은 없는 듯 싶다. 대부분 수입브랜드라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나의 사랑 청바지는 오히려 한국이 더 싼 듯 싶고... :) 그래도 천천히 백화점을 둘러봤다. 쇼핑은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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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도 한번 마셔주고... (역시 한국보다 1,000원은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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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되면 백화점이 화려하게 변신한다.


스타벅스에 들러 열심히 이야기를 나누다가 나왔더니 어느새 어두워졌다. (겨울이라 해가 짧군.;;) 난징시루의 밤거리는 화려한 조명을 덕분에 화려하다. 얼핏보면 서울과 비슷해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도로가 넓어서 시원시원한 느낌이다. 거리를 둘러보며 지하철역을 향해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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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시루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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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백화점 뒷길은 아담한 건물들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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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많은 곳엔 지하철이 있다. ㅋㅋ


(길 이름이 기억이 안남;;) 길을 따라 늘어선 작은 보세샵들이 가득했다. 옷이나 수제화를 파는 곳이 대부분이었는데 생각보다 디자인도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했다. 난징루에 비하면 조금 오래된 느낌이 드는 것이 명동/종로의 느낌?! 독특한 샵들을 구경해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다음에 상하이에 오면 여기서 쇼핑해야지.
그리고 이 길을 걷다보면, 심심치않게 사진을 들고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데 명품 이미테이션을 파는 사람들이다. 단속이 심해서인지 내놓고 파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다들 사진만 들고 길을 지나는 이들에게 말을 건다. 유창한 한국말을 구사하니 놀라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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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상하이 이케아!


터질 것 같은 지하철을 타고 내가 간 곳은 바로 이케아. 특별히 사고 싶은 것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사도 인테리어용품이라 들고오기도 부담스러운데 그래도 이상하게 이케아가 가고 싶었던 이유는 역시 한국에 없기 때문에?! 워낙 큰 건물이라 지하철역에서 바로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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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신해 보이는 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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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을 이렇게 해놓고 살고 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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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엔 예쁜 조명을 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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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머리맡에 붙어있는 선반이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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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듯..


이케아의 매력은 이 곳에서 판매하는 물건들로 꾸며놓은 모델하우스(?). 이 곳을 둘러보다 보면 다양한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물론 모두 구입해서 그대로 방에 갖다 놓으면 더욱 좋겠지만... 
이케아의 가구나 소품들의 가격도 꽤 합리적이다. 유럽 여행족들이 여기서 쓸어담는 것을 보면 중국 이케아가 더 저렴한가 보다. 나중에 내 집을 갖게 되면 이케아에 와서 왕창 사가면 어떨까 한참을 고민했다. (배로 이동하면 70kg까지 운반할 수 있으니 가능하지 않을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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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들이 모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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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가구샵


이리저리 둘러보고 작은 소품들을 구입한 뒤, 이케아를 나왔다. 이케아가 시내의 중심(난징루나 인민광장)과는 꽤 떨어져 있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 그러고보니 크리스마스 이브라구!!!!! 이제 뭘해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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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2 08:45

위즈위드에서 예쁜 녀석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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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위드에서 날아온 소식지에 내 눈길을 사로잡는 녀석이 있었으니 바로 요거! (클릭!!!)

라임색이 눈에 싸악 들어오는데.... 꺄악 너무 예쁘잖아!!!!! >_<!!!!
게다가 지금 세일중이라서 21인치가 56,800원이라는 착한 가격!!!!!

언제나 나의 wish list를 채우고 있던 베네통 캐리어는 이렇게 사라지는건가?!

근데 난 왜 난데없이 캐리어가 사고 싶을까?!
역시.... 휴가가 점점 다가오고 있어서?! 근데... 이번 휴가도 배낭으로 갈거잖아!!!!! -_-;;;
에효.... 정신차리자.....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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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4 00:30

위즈위드(wizwid) 패밀리 세일에 가다!

 지난 금요일에 금, 토 위즈위드 패밀리 세일이란 정보를 회사 언니들에게 입수!!!
토요일에 행사장에 다녀왔다. 원래 세일은 첫날에 가야 월척(?)을 건질 수 있는데 일도 좀 있고... 걍 마음을 비우고 행사장에 들어갔드랬다.  

옷, 신발, 가방 등등 위즈위드에서 취급하는 모든 종류의 물건들이 어지럽게 펼쳐져 있는 행사장안은 북적이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완전 시장통 분위기~ @_@;;)
특유의 빠른 걸음(?)과 날카로운 눈길(?)로 행사장을 한바퀴 휘리릭 돌고나니 역시 괜찮은 녀석들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ㅠ_ㅠ

아쉬운 마음에 다시 한번 휘리릭 행사장을 돌아보았는데... 앗싸, 월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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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wid에서 건진 월척! ㅋㅋ


1. 발목까지 올라오는 (물론 접을 수도 있는) 노랑&주황색 컨버스 단돈 22,000원
- 컨버스는 18,000원 ~ 22,000원이었다. 색깔을 고민했는데 봄맞이용으로 화사하게!

2. 몸에 차악 붙는 피팅감이 좋은 니키힐튼의 검은색 기본 티셔츠 단돈 10,000원
- 약간 팔이 긴 감이 있지만 예쁘게 맞는다. 면도 쫀쫀한게 좋구나.

3. 예쁜 바디라인과 화이트 스와로브스키가 달린 제임스진 한정판 168,000원.
- 세븐진, 트루릴리젼, 디젤같은 프리미엄진은 큰 사이즈밖에 없었다. ㅠ_ㅠ
아쉬운 마음에 다시 청바지 섹션을 돌았는데 없었던 요 녀석이 눈에 띈다. +ㅁ+
사이즈가 작아서 남아있는 것 같은데... 과연 맞을까?! 했는데 딱~ 맞는다! 하하하!
시중가격보다 무려 100,000원은 다운된 가격! 아~ 뿌듯하여라~ ^0^  


묵직한 쇼핑백을 들고 행사장을 나오는 기분이 좋다.
그래, 바로 이런 맛에 쇼핑을 하는 거라고!!! (근데 내 카드값은?! ㅠ_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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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4 00:54

[Kyushu, Japan] 아쉬움을 남기며.. 다음에 또 봐~ (Fukuoka)

01. 늦은 밤, 만화책과 음악에 빠지다!

구마모토에서 이브스키를 지나 후쿠오카에 도착하니 어느덧 하루가 가고 있었다. 나름 한번 와 본 곳이라고 너무 익숙하게 숙소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는 나. 외국만 나오면 길 눈이 훤~해지니 이거 원.. 미스테리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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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가는 길에 Sue양과 나의 발길을 붙잡은 곳은 바로 'Book Off'.
시간이 늦어서 문을 닫진 않았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늦게까지 영업을 하고 있었다.
Book Off의 정체는 바로 중고 서점. 동대문에 가면 비슷한 곳을 만날 수 있지만 오래된 고서점 분위기가 나는 우리 나라와는 달리 굉장히 깔끔하게 정렬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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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일본은 '만화의 천국'인 것일까? 빽빽하게 꽂혀있는 만화책을 보고 눈이 커졌다. 중고서적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깨끗한 책들이 대부분이었고 찾기 쉽게 잘 정렬되어 있었다. 게다가 권당 100엔대를 유지하고 있는 착한 가격까지!

그.러.나. 난 한 권도 사지 않았다. 왜? 난 일어는 모르거든!!!!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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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e양이 만화책 찾기에 열을 올리는 동안 이리저리 방황하던 나의 발길을 사로 잡은 곳은 바로 CD와 DVD가 가득한 섹션! 역시 보기좋게 정렬된 수많은 CD들이 나를 부르고 있었다. 영어로 된 가수들의 음반을 미친듯이 고르던 나, 결국은 친절한 점원의 도움으로 한국에선 만나기 힘든 일음 CD를 몇 장 구입할 수 있었다.

컴퓨터가 발달해서일까? 요즘 음반이나 만화책은 침체기다. 하지만 난 아직도 이렇게 직접 내 손에 소유하는 것들이 좋은데... 서점에 가도 음반 섹션은 좁아져만가고.... 어린 시절 꼬깃꼬깃 용돈을 모아 CD를 사던 시절이 문득 생각났다. 집에 가면 CD장 정리나 해야지!


02. Season Off, 지름신은 영원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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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으로 돌아가는 배는 오후 2시. 백화점 오픈시간을 고려했을 때 우리가 쇼핑할 수 있는 시간은 단 2시간에 불과했다. 조금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느냐고 쇼핑은 커녕 주변 사람들 선물조차 사지 못한 우리에겐 너무나도 부족한 시간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지 않은가! 아침을 먹으면서 사야할 물건들을 미리 메모하고 지도를 연구해 최단거리를 뽑는데 성공! 백화점 오픈시간에 맞춰서 돌진~!
기념품과 화장품을 비롯 70%나 세일하는 GAP 매장을 탈탈 털어 흐뭇한 표정으로 항구로 향하는 우리가 있었다나 모라나...

완소 쇼핑목록 공개!



03. 안녕, 다음에 또 보아~

부산에서 배를 타고 3시간. 가까운 거리만큼 일본은 우리 나라와 비슷한 곳이다. 날씨, 사람들의 모습, 도시 골목들까지도... 그래서 내 머릿속엔 '쉬어야지.'란 생각만 있을 뿐, 다른 때와 달리 일정을 결정하고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땅에 발을 내딛는 그 순간 난 깨달았다. 불과 3시간 거리에 있는 이 곳도 내가 살던 곳과는 다른 곳이라는 것을... 오른쪽으로 달리는 자동차, 좁고 깊은 욕조, 상냥한 여자들의 말투, 아이디어 넘치는 간판들...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았기에 아주 작은 차이도 크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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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_ 초 인기 드라마 '꽃보다 남자 2' 포스터.

 갑작스럽게 결정된 일본여행. 난 달콤한 휴식에 빠지고, 일본 사람들의 아이디어에 반했다. 일본열도를 이어주는 JR pass, 후쿠부쿠로, 들끓는 한정판, 캡슐호텔, 테마가 가득한 열차, 잘 가꿔진 관광지... 작은 것부터 톡톡튀는 아이디어 무장한 일본. 덕분의 세계의 유행을 선도하는 곳이 될 수 있었겠지. 물론 그 속에는 개인의 생각과 개성을 중시할 줄 아는 일본인이 있었겠고...

일본에 대해서 유난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한국 사람들. 이제 우리도 말로만 이기려하지 말고 직접 행동으로 보여줘야 하지 아닐까..?

짧아서 아쉽지만 그만큼 알차게 다녀온 나의 일본여행_ 다음에 다시 올 때까지 안녕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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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1 01:58

몇 가지 일상...

1. 두근 두근 성적발표!
6월의 마지막 날은 대학생활의 마지막 학기의 성적이 공개되는 날!!!!!
지금 인터넷을 확인하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헉_ 이런 성적도 나올 수 있군요!!!!!
세상에.. 제 평생, 이렇게 많은 A들을 본 적이 없습니다.;;; 이번 학기부터 학교 전체가 상대평가로 변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오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평소엔 왜 그랬을까... orz
근데 마지막 학기는 장학금 안주나요?? 여튼... 놀라운 성적으로 대학생활을 마무리하게 되어서 기분이 좋군요.

2. 영화예매를 하러 갔다가...
메가박스에 영화 예매를 하러 갔어요.
제 앞에 서 있던 남자분께서 표를 끊으시는데 이렇게 외치더군요.
"캐리비안 베이, 2명이요"

3. 쇼퍼홀릭!
백화점이 드디어 여름 정기 세일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1년에 할인을 딱 2번만 하는 브랜드들이 30%라는 엄청난 할인을 시작한다죠!
오늘 백화점에 갔다가 몇가지 아이템들을 구입했답니다. 나의 사랑 청바지님과 예쁜 티셔츠!
그리고 발이 편한 구두까지! (이상하게 구두에 집착하게 되는...;;;)
결론은! 이번 주말 쇼핑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절대 백화점 근처에도 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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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09 08:52

[2005-China] 이제, 쇼핑이다.

귀국을 앞두고 한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할 시기에 쇼핑을 빼놓을 수는 없는 법~!!!
유난히 빠르게 돌아가는 한국에서 한국적응능력을 기르려면 주변인의 도움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어리버리한 눈으로 강남을 기웃기웃거려도 날 버리고 휙 가버리지 않도록 주변인을 잘 꼬드기려면(?) 약간의 기념품은 필수이니...

기나양의 조언에 따라 샀을 때 후회하지 않을만한 물건들의 리스트를 만들기 시작했다.

쇼핑의 시작은 동인당이라는 아주 커다란 한약방(?)에서 시작하였다. 집안에 꼭 구비해야 한다는 우황청심환을 비롯한 약간의 약들을 구입했다. (기나양은 전공때문인지 꼭 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말 신기한 약들이 많았는데 딸기잼병 같은데 담겨있는 제비집에서 추출한 것이라는 것은 우리나라돈 몇백만원도 넘었다. (히끅. -_-;;;) 워낙 크고 유명한 곳이여서 그런지 간간히 한국어도 들리고 외국인들도 많았다. 한의학에 관심을 보이는 서양인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말이 사실인지 침을 맞고 부황을 뜬 서양인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시장에서 참깨, 잣, 곶감, 호두를 구입했다. 정말 중국은 심하게 싸다. -_-;;; 이런 것들을 사갈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사가면 엄마한테 사랑받는다는 소리를 듣고 별 생각없이 조금씩 구입했다. 근데 정말 엄마가 좋아하셨다는...;;;

히얀하게도 중국인들은 뚱뚱한 사람을 찾기 힘들었다. 차 마시는 습관이 어느정도 영향을 준다고 들은 것 같은데 확실한 정보인지는 모르겠지만 중국인이 차를 좋아하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곳곳에 차를 파는 곳을 볼 수 있으니까...
커피에 익숙해져 있는 나인지라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차들이 가득한 그 곳이 어찌나 신기하던지... 이리저리 신기한 것들만 가득했다. 인상적인 차는 역시 화차. 이 녀석들은 물에 넣으면 꽃을 피운다. 예쁘고 향도 은은한게 좋다. (게다가 가격도 은근히 좀 나간다. ㅋㅋ) 같은 차에도 등급이 있어서 가격대가 천차만별이었다. (그 흔한 녹차도 8원부터 몇백원까지) 몇가지 차를 구입했는데 선물용으로나 직접 마시기에도 괜찮은 것 같다.

지름신의 아지트인 듯한 이케아(IKEA). 아직 우리나라에 정식매장이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있어도 중국 가격은 안나오겠지만) 북경엔 있다. 인테리어와 관련된 모든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는 이 곳. 정말 할 수만 있다면 다 사오고 싶었다. ㅠ_ㅠ
유럽매장보다 저렴한 가격이다보니 외국인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어떻게 가지고 가려는지 죄다 쓸어담고 있더만.;;; 여튼 그들사이에서 나도 조심조심 집어들고 있었다.

사실 기념품을 살때 하나하나 특정인을 생각하고 구입하지 않는다. 특별한 몇개를 제외하고는 그냥 어림잡아 잡히는대로 구입해서 귀국후 일찍 만나는 순서대로 전해주는 모 그런 식이다. (여행에서 돌아온 사람은 일찍 만날수록 챙길 게 많다.) 그래서 중국느낌이 나는 핸드폰줄, 가방, 거울과 꼭 구입해야 한다는 담배와 술을 구입하는 것을 끝으로 화려한 쇼핑은 끝이났다.

중국에서의 마지막 저녁은 허궈와 함께했다. 어찌나 맛있는지 이게 먹고 싶어서라도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그날도 열심히 먹었다. 그렇게 중국에서의 마지막 밤이 지나고 있었다.
(배낭족같아 보이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한 모습. 럭셔리 관광객같지 않은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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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07 16:27

[2005-China] 북경(Beijing) 두 번째 이야기

▶ 북해공원 -> 고궁 -> 쇼핑
▶ 마지막 날 (쇼핑과 만찬 그리고...)


1. 북경에 돌아오다.
우루무치에서 북경까지는 3시간 30분쯤 걸렸다. (인천에서 북경까지 2시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중국은 참.... 크다. -_-;;;) 심하게 작은 비행기가 움직이는 것이 심하게 느껴져서 불안불안하긴 했지만 여튼 무사히 북경땅을 밟았다.
실크로드의 건조한 기후에 익숙해져 있었던 우리는 북경의 기후에 적응하기가 꽤 힘들었다. 마치 사우나에 들어온것처럼 습하고 후끈한 날씨. @_@;;; 공항에서 택시를 잡아 기나양의 마뇨호텔로 향했다.
거리를 가득 메운 사람과 자동차, 버스, 고층건물, 넓은 도로... 모든 것이 낯설게 느껴졌다. 불과 한달정도인데 모든 것이 낯설다. 과연 한국은 얼마나 많이 변해 있을까?!


2. 관광의 시작은 북해공원
북경은 자주 오고갈 기회가 많아 무리한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게다가 초반에 북경여행을 좀 하기도 했고... 두번째로 들른 북경에서의 관광일정(?)은 꽤나 조촐했다. 꼬질꼬질한 여행객모드에서 관광객모드로 변신하고 북해공원으로 출발~!!!!!
고궁의 북쪽에 있는 북해공원은 역시나 중국답게 엄청나게 큰 면적을 자랑하고 있었다. 기나양의 설명에 의하면 바다가 보고 싶다는 왕비의 말 한마디에 왕은 이 엄청난 호수를 가진 공원을 만들어 선물했다고 한다.
공원을 찾은 중국인들은 참 즐거워 보였다. 태극권을 하는 할아버지, 사교댄스를 즐기는 할머니... 중국인은 여유를 즐기는 법을 알고 있는 것 같았다. 빠르게 돌아가는 한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느림의 미학은 중국에서 꽤 쉽게 볼 수 있었다.
걷기에 참 비인간적인 면적을 가진 이 곳은 나무도 있고 호수도 있고 분명 아름다웠지만 별다른 감흥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동안 너무 많은 공원을 보아온 탓일까?!

★ 북해공원 사진 더보기 (Click)



3. 비인간적인 면적 - 자금성, 천안문
엄청난 기대를 하고 찾은 곳이 바로 이 자금성. 영화를 보면 저 앞에 앉아있는 황제가 콩알만하게 보이던 그 곳. 대체 얼마나 큰데?! 하는 생각에 겁없이 입장했다. 보통 자금성을 찾는 이들은 천안문을 통과하여 남에서 북으로 이동하는데 우리는 북해공원에서 출발했기에 사람들과는 반대로 북에서 남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겁없이 입장한 나는 한동안 멍하니 넋놓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엄청난 규모때문에?! 정교한 건물들때문에?! 아니다. 한 발도 앞으로 나갈 수 없을 정도로 고궁을 가득 메운 엄청난 사람들덕분에...
500여년동안 24명의 왕이 생활했다는 이 곳은 가운데에 일직선으로 세워진 문을 중심으로 정확히 좌우대칭을 이루고 있다. 문들을 따라 일직선으로 따라 내려오기만 해도 2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그 넓이는 알아서들 상상해보길... @_@;;
크고 웅장한 건물들이 가득한 이 곳에는 아직도 중국 대륙을 다스리던 황제의 힘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현대사회에서도 감히 도전할 수 없는 그 어떤 힘이 옛 중국인을 움직인 것일까...
사람에 흐름에 휩쓸려 자금성을 나오니 붉은 색의 천안문이 보이기 시작했다. (뉴스에서 자주 보지 않는가?!) 그리고 광장을 가득 메운 중국인들도...
매년초에 천안문 광장은 사람들로 발디딜틈이 없다. 북경에서, 새해 첫날의 국기게양을 보는 것이 중국인들의 소망이란다. 자국의 발전을 위해 국산품을 애용한다는 대학생이 생각났다.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정신으로 가득한 엄청난 인구는 중국의 가장 큰 무기임이 틀림없었다.
중국은 살아 숨쉬고 움직이고 있었다. 그것도 아주 빠르게... 언젠가 내가 다시 중국을 찾았을 때 얼만큼 변해있을까?! 많은 인파로 정신이 없었지만 난 분명 북경의 중심인 이 곳에서 중국의 숨겨진 힘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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