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마트 3

체르마트 숙소 - 레지던스 패트리샤 Residence Patricia Zermatt (Zermatt, Switzerland)

4월 말, 꽃피는 봄을 앞두고 있었건만 체르마트로 떠나기 전날에는 거짓말처럼 함박눈이 펑펑 쏟아졌다. 덕분에 쿠어에서 체르마트로 가는 빙하특급 열차는 운행이 부분적으로 정지되었다. (아니 '빙하특급'이 눈 온다고 운행 못하면 말이 됨?) 큰 맘 먹고 관광열차를 끊었건만, 선로 상태가 괜찮은 일부 구간만 탑승할 수 있었던 것이 그나마 다행인걸로.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체르마트에는 봄날에 쏟아진 함박눈을 보고 달려나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스키와 보드 장비를 끌어안은 사람들 속에 배낭여행자는 우리뿐인듯..? 역 앞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간단히 장을 보고 예약해 둔 숙소로 향했다. 마테호른을 품에 안은 체르마트는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한 관광지로, 스위스의 자연을 즐기려는 여행자들 뿐 아니..

스위스 여행정보 (Switzerland) - 루체른,리기산,쿠어,체르마트,빙하특급,튠,베른,바젤

기본 나라정보 - 시차: 우리나라보다 7시간 느림. UTC +1 - 통화: 스위스프랑(CHF). 1CHF = 1,220KRW. USD보다 살짝 비싼 정도? - 언어: 스위스 스타일 독일어. 어른들과는 영어 사용이 살짝 어려울지도. - 여행시즌: 언제나. 항상. 좋을듯? 피크시즌(성수기)은 7~8월 여름. 출입국정보 - 비자: 쉥겐조약 가입국.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는 쉥겐가입국내에서 180일동안 90일 무비자 체류가능. - 항공: 우리나라에서 직항없음. 일본, 동남아 및 주변 유럽국가를 경유하는 노선이 다양. - 쉥겐조약이란? http://bitna.net/1034 나의 여행일정 (9박 10일) - 여행시기: 2013년 4월 - 옷차림: 봄옷, 여름옷, 겨울옷;;; 따뜻한 봄날이었다가 갑자기 폭설이 내려 ..

@체르마트,스위스 - 4월에 눈 내리는 마을 (Zermatt,Switzerland)

4월 중순임에도 불구하고 밤새도록 눈이 내렸다. 세계여행을 시작하고 처음 보는 눈이 반가운 것도 잠시, 덕분에 철도가 끊겨 체르마트로 가는 빙하특급 열차가 취소되었으니 마냥 좋아할 수는 없구나.. OTL 기차역에서 알려준대로 다른 길로 우회하는 일반 기차를 탄 우리. 자연재해(?)이기에 누굴 탓할 순 없지만 서운한 마음은 감출 수 없구나. 그런데 기차를 갈아타러 플랫폼에 올라서니 떡 하니 서 있는 빙하특급 열차. +ㅁ+ 승객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인지 무료 좌석 업그레이드에 무료 커피까지 제공한다. 눈 덕분에 5시간의 빙하특급 열차 탑승 시간이 1시간으로 줄어버렸지만, 하얀 눈으로 뒤덮힌 산과 그 사이를 흐르는 강,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들은 한 폭의 그림이구나. - '빙하특급'이란 이름에 어울리는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