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세계여행 233

<잠시멈춤, 세계여행> 예스24, 올해의 책 후보에 오르다.

2015년의 끝이 슬슬 다가오는 어느 날 출판사에서 들려준 즐거운 소식이 있었으니, 이 예스24 올해의 책 후보에 오르게 되었다는 어마어마한 소식!!! 예스24 올해의 책 후보, 가정/실용 부문에서 을 찾아보세요! http://www.yes24.com/campaign/00_Corp/2015boy/2015BookAward_vote.aspx 올 여름 책이 출간되고 예상보다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게 된 것도 저는 놀랍기만한데, 어느새 서점에서는 무려 7쇄가 판매되고 있고, 이렇게 감히 '올해의 책' 후보에 오르게 되었다죠.그야말로 정말 꿈인지 생시인지... 가문의 영광이옵니다. 항상 저희 부부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저의 올해는 많은 분들 덕분에 아주 따뜻하게 ..

<잠시멈춤, 세계여행> 출간 그리고 3쇄

2015년 7월 20일, 우리의 긴 여행 이야기가 한 권의 책으로 탄생했다. 출간 선배님들이 말씀하시길, 인쇄소에서 드르륵 드르륵 기계가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감격스럽다는데...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우리는 편집자님이 메신져로 보내주신 사진 몇 장으로 만족해야 했다. 출간이 되고 온/오프라인 서점 판매가 시작되면서 많은 지인들의 인증샷이 메신져와 SNS에 쌓여갔다. 하지만 도대체 우리 책은 언제쯤 오려나, 오늘쯤은 비행기를 탔을라나, 하루에도 몇 번씩 EMS 배송현황을 조회하고 있는 우리 부부. 암스테르담 공항으로 마중이라도 나가야 하는 건가... 이거야말로 내꺼인듯 내꺼아닌 내꺼같은 책이로구나! 그렇게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우리 품에 다섯 권의 책이 도착했다. 요 몇 일 쏟아진 비를 다..

[서평 이벤트 당첨자 발표] '잠시 멈춤, 세계여행'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7월 20일 바로 어제 출간되었어요. 따끈따끈, 신상! 아직 배송도 시작되지 않았지만, 온라인에서 검색되는 것이 마냥 신기해 하루 종일 몇 번이나 들락날락 했는지 몰라요. 이렇게 저희 부부의 여행 이야기가 세상에 나왔답니다. 짜잔~ 무사히 책이 나왔으니, 오늘은 지난 주부터 진행된 서평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하렵니다. 난생처음 진행한 블로그 이벤트라 아무도 참여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정말정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어요. 덕분에 당첨자 고르기가 너무 힘들었답니다. 당첨여부에 관계없이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서평 이벤트 당첨자 발표 - 총 5분 - 페이스북 댓글로 참여해 주신 임지혜님, - 요 몇일 제 블로그를 정주행 해주신 김다솜님, - 군포에 사시는 30대 워킹맘 정지연님, - 항상 응..

세계여행, 비행기 값은 얼마나 들었을까?

비행기는 이 넓은 세상을 가장 쉽고 빠르게 연결시켜주는 교통수단이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비용, 육로 이동에 비하면 결코 낮은 금액이 아니니까. 쥘 베른의 소설 '80일간의 세계일주'에서는 열기구를 타고 세계일주를 하고, 여행길에서 종종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 기차 같은 육상 교통수단만으로 여행하는 이들도 만났었다. 심지어 크루즈를 타고 바다를 항해하는 여행자도 있었지만 이건 비행기보다 더 비싼듯하니;; 하지만 일반적으로 해외여행에서 비행기를 제외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우리 부부 역시 여행을 하는 동안 꽤 많은 항공을 이용했고, 그때마다 항공비 절약을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었다. 여행이 끝났으니 한번 공개해 보련다. 세계여행을 하는 동안 우리는 몇 번의 비행기를 탑승했고, 얼마를 항공..

세계여행 졸업생?의 2015년 새해인사, 여행 그 후.

* 새해 인사는 역시 공손한? 문체로. :) 이래저래 일이 밀려있는 관계로 블로그가 방치되고 있는 가운데 2014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포스팅이 늦어졌네요. 한국과의 시차 덕분에 좀 더 늦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구요. 지난 밤 카운트다운과 함께 새벽까지 계속되는 불꽃놀이(1년치 폭죽을 다 태울 기세로 터트리더군요.;; )를 구경하면서 찬찬히 지난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도에 그려놓고 보니 지난 해에는 정말 지구 한바퀴를 돌았더군요. 52개국, 636일의 세계여행 끝! 저희 부부는 그 좋다고 소문난 멕시코 바닷가에서 2014년을 맞이했어요. 중남미 여행을 이제 막 시작하는 시점인데다 중남미 여행이 끝나면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그러니 2015년은 한국에서 맞이하겠다는 생각에 기분이 묘해..

매력적인 남아공 드라이브 코스 5가지 (South Africa)

우리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를 출발해 약 한 달간 시계방향으로 남아공을 여행했다. 하루평균 300km를 이동하며 새삼 알게 된 것이 있었으니, 남아공에는 참 근사한 드라이브 코스가 많다는 것이었다. 남아공은 아름다운 산과 바다를 모두 가지고 있는 축복받은 땅이었으니까. 우리가 달렸던 아름다운 남아공의 드라이브 코스 다섯 개를 소개해본다. 파노라마 루트 (The Panorama Route) 파노라마 루트(The Panorama)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동쪽 320km에 있는 넬스프루이트(Nelspruit)라는 도시에서 시작된다. 넬스프루이트에서 사비에(Sabie), 글라스콥(Graskop)을 거쳐 블라이드 리버 캐년(Blyde River Canyon)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이 루트의 특징은 아름다운 산과 폭포..

맥주와 함께하는 세계여행, 맨날 술이야~!

세계여행을 하면서 나라마다 하는 우리 부부만의 의식? 같은 것이 있었으니 바로 '현지 맥주 마시기'였다. 적은 비용으로 어디서나 쉽게 체험할 수 있고,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시원한 맥주 한 잔의 효과는 참 대단했으니까. 덕분에 우리의 여행사진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맥주 (그리고 와인) 사진이 자리하게 되었으니 그 중 일부를 살짝 풀어보련다. 아시아, 낯선 맥주들만 골라볼까? 중국의 칭따오, 일본의 아사이, 필리핀의 산미구엘 등등 아시아의 맥주는 우리나라에서도 참 쉽게 흔히 볼 수 있다. 그래서 아시아에서는 비교적 낯선? 맥주들을 골라봤다. 물가가 저렴한 지역이다보니 맥주값도 참 착하고, 날씨가 더운 곳이 많아 쫙쫙 들어가더라. 우리 부부가 사랑한 맥주는 라오스의 비어라오! 5년 전 처음 라오스에 갔을때도 ..

칠레 여행정보 (Chile) - 이스터섬, 토레스 델 파이네, 산티아고 데 칠레, 발파라이소, 비냐 델 마르, 칠레 와이너리, 산페드로 아타카마

기본 나라정보 - 시차 : 우리나라보다 15시간 느림(UTC-4) 이스터섬은 칠레 본토보다 2시간 빠름(UTC-6) - 언어 : 스페인어. - 통화 : 칠레페소(CLP), 1CLP = 2KRW. 즉, 칠레 페소에 곱하기 2하면 우리나라 돈 - 여행시즌 : 세로로 긴 나라라 모든 계절을 갖추고 있다. 계절보다는 휴일(크리스마스,부활절 등)을 고려할 것. - 치안 : 다른 남미 나라들에 비해 치안이 양호한 편. 그래도 버스정류장에 소매치기는 많다더라. 출입국정보 - 항공 : 한국에서 직항은 없다. 미국을 경유하는 노선이 대부분. - 육로 : 북쪽으로는 산페드로 아타카마와 볼리비아 우유니 구간, 동쪽으로는 산티아고 데 칠레와 아르헨티나 멘도사 구간이 인기있는 국경 - 비자 : 대한민국 여권소지자는 무비자 90..

세계여행 그 이후, 한국으로 돌아오기

1년 9개월만에 인천공항으로 돌아왔다. 세상에 이렇게 시설좋고 깨끗하고 훌륭한 공항이 또 있을까! 몇 장 남지 않은 여권에 대한민국 입국 도장을 받고 싶었지만, 엄청난 인파에 자동 입출국 심사대를 통과했다. 여행길에서 꽁꽁 숨겨놨던 나의 급한 성질머리는 대한민국 입국과 동시에 봉인해제 되는구나.;;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없었던 지하철역이 생겼고, 모르는 레스토랑이 핫플레이스란다. TV에서 익숙한 프로그램은 무한도전뿐이고... 도대체 엑소가 뭐야?라고 하면 안되는거지? ㄷㄷㄷ;;; 거대한 도시 서울은 신기하기만 했고, 분주한 사람들과 나 사이에는 높은 유리벽이 놓인 것 같았다. 결국 우리는 다시 여행을 떠났다. 서울을 벗어나 남쪽으로! 산을 오르고, 해안 도로를 달리고, 시장속을 ..

귀국! 636일 세계여행, 그 끝에 서 있는 우리 두 사람

52개국, 636일간의 세계여행. 우리는 지금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깨고 싶지 않은 꿈 같은 시간의 끝에 서 있다. 처음 여행을 결심한 날, 항공권을 구매하던 날, 모든 것을 내려놓고 떠나던 날부터 길 위에서 보냈던 모든 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머리속에 펼쳐진다.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고, 쉽지 않은 여행길이었다. 안정적인 직장, 예쁘게 꾸며놓은 우리집, 꼬깃꼬깃 모아둔 은행잔고... 이 길을 떠나기 위해 우리는 우리가 가졌던 많은 것을 내려 놓아야 했고, 여행길 위에서도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다. 여행을 위해 내려놓은 것들의 빈 자리는 세상을 떠돌며 차곡차곡 채워졌다. 사랑하는 이와 손을 마주잡은 시간, 오랜만에 부모님께 보내는 손편지, 한국은 물론 전세계에서 보내주는 친구들의 응원, 정신없이 바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