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Cristobal 3

멕시코 여행정보 (Mexico) - 멕시코시티,테오티우아칸,와하까,산크리스토발,팔렌케,메리다,치첸이샤,칸쿤,툴룸,플라야 델 카르멘

기본 나라정보 - 시차 : UTC -6, 우리나라보다 15시간 느림. - 언어 : 스페인어. 칸쿤부터 남쪽으로 늘어선 도시에서는 영어가 좀 먹힌다? - 통화 : 멕시코 페소(MXN). 1MXN = 약 85KRW - 치안 : 우리가 여행한 지역에서 안전의 위협이 느껴진 경우는 없었다. 멕시코시티도 곳곳에 경찰이 많더라. - 여행시즌 : 7-8월 우기는 피하자. 매일매일 비가 그렇게 많이 온다고. 칸쿤을 비롯한 유카탄 반도는 미국사람들의 휴가시즌(크리스마스&연말, 부활절 등)이 초성수기. 출입국정보 - 직항 : 2017년 인천-멕시코시티 직항 운항! 경유편일 경우 미국 경유가 대세 - 비자 :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 무비자 무려 180일. 쿨하다, 멕시코. - 출국세 : 여러가지 말이 많은데 공식적으로 7일 ..

산 크리스토발 숙소 - B&B Le Gite del Sol (San Cristobal, Mexico)

와하까를 출발한 버스는 이른 아침 우리를 산 크리스토발 버스역에 버려놓았다. 비몽사몽 잠이 제대로 깨기도 전에 버스에서 내린 우리 부부는 온몸을 감싸는 한기에 잔뜩 몸을 움츠려야 했다. 정신을 차리고 GPS로 예약한 숙소 좌표를 잡아보니 1km 남짓한 거리, 어이없는 가격을 부르는 택시들에 몸서리치며 우리는 그냥 걸었다. 걷다보니 잠도 깨고 몸도 따뜻해지고 좋구만. 그렇게 숙소에 도착한 것은 오전 8시쯤. 너무 이른 시간에 찾아온 손님이지만 주인내외는 아주 친절하게 우리를 맞아주었다. 마당에서 조식을 먹으면서 (체크인 당일이라 유료. 인당 30페소) 우리 방이 준비되길 기다렸다. 주인 아저씨는 인터넷, 화장실, 주변 지도 등을 보여주며 우리의 심심함을 달래주었다. 와하까의 숙소에서 잔뜩 빈정상했던지라 '..

@산크리스토발,멕시코 - 도도하지만 예쁜 그녀, 자꾸만 보고 싶네! (San Cristobal de las Casas, Mexico)

산 크리스토발 (San Cristobal de las Casas) 이른 아침 야간버스에서 내리는 순간, 온몸으로 느껴지는 한기에 주섬주섬 옷을 꺼내입었다. 숙소로 찾아가는 길, 공포영화를 연상시키는 안개낀 도시가 정녕 여행자의 발걸음을 붙잡는 곳이 맞더냐! 해가 높아질수록 거짓말처럼 안개가 사라지고, 파스텔톤의 아기자기한 거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햇빛이 내리쬐는 산 크리스토발에서 오늘 아침의 그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분위기 좋은 식당과 카페가 가득한 거리에서 어디로 들어가야 하는걸까 고민하고, 손재주와 음악솜씨를 뽐내는 자유로운 영혼들속에서 뭐라도 배워올걸 후회하고, 말을 타고 도시를 벗어나 독특한 토속신앙을 가진 마을탐험도 해보고 나니, 이제 알 수 있을 것 같다, 산 크리스토발의 매력을. +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