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ta Cruz 6

갈라파고스 여행정보 (Galapagos, Ecuador) - 발트라, 산타크루즈, 푸에르토 아요라, 갈라파고스 크루즈, 갈라파고스 다이빙

기본 '지역'정보 - 시차 : 우리나라보다 15시간 느림. 에콰도르 본토보다 1시간 느리다. - 언어 : 스페인어. 그래도 투어는 비싼만큼 영어가 가능하더라. - 통화 : 미국달러(USD). 1달러 이하 단위의 자국동전은 있다. 물론 USD 동전도 사용가능. - 여행시즌 : 수온이 올라가는 11월~1월이 성수기, 수온이 내려가는 7~8월이 비수기라는데.... 솔직히 날씨 상관없이 미국이나 유럽 휴가시즌이 곧 성수기인듯...? - 치안 : 에콰도르 본토와 달리 아주아주 안전하다. 갈라파고스 입도하기 - 항공 : 갈라파고스로 가는 비행기는 모두 에콰도르 국내선. 우리나라와 에콰도르는 직항이 없으므로 우리나라 -> 미국 -> 에콰도르 본토(키토or과야킬) -> 갈라파고스(발트라or산크리스토발) 순의 긴 비행이..

갈라파고스 산타크루즈 숙소 - 호텔 가르드너 Hotel Gardner (Santa Cruz, Galapagos, Ecuador)

어찌어찌하다보니 산타크루즈에서만 두 번이나 숙소를 바꿨다. 여기는 크루즈 여행을 마치고 갈라파고스 여행을 마무리하면서 머물었던 숙소 되시겠다. 처음 갈라파고스에 도착해서 숙소를 찾아 다닐때는 만실인데다 가격이 인당 20USD였는데, 나중에 다시 가보니 빈 방도 있고 가격도 조금 깎아줘서 'OK!' 하고 들어갔다. 리셉션 옆에는 손님들을 위한 PC가 몇 개와 정수기가 놓여있었다. 섬이다보니 모든 것이 귀한 갈라파고스인데 숙소에서 먹을 물을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었다. 긴 복도를 따라 꽤 많은 방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우리가 들어오는 날에도 결국 만실이 되었다. 이 동네에서 꽤나 인기있는 곳인가보다. 2인실이 모두 만실이라며 우리에게 보여준 방은 4개의 싱글 침대가 놓여있는 아주 넓은..

갈라파고스 산타크루즈 숙소 - 호텔 칼리사 Hotel Carliza (Santa Cruz, Galapagos, Ecuador)

산타크루즈에 도착한 첫 날, 우리는 '주방이 있는 저렴한 숙소'를 찾아다녔다. 하지만 생각보다 주방이 있는 숙소는 많지 않았고 (딱 한 군데 찾았는데 영.... 못쓰게 생겼더라.), 인당 15~18USD의 저렴한 숙소라도 가격대비 시설이 영 형편없었다. 10개가 넘는 숙소를 뒤져 결국 우리가 도착한 곳은 바로 여기 Carliza 호텔이다. 상점이 있는 1층을 제외하면 건물 전체가 숙소인데 최근에 공사를 시작한건지 제대로 된 호텔 간판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리셉션이 있는 2층에 넓은 공동공간이 있었는데, 페인트칠을 새로 하는건지 우리가 머무는 동안 쇼파가 모두 비닐로 쌓여있더라. 다행히 의자 몇 개는 남아?있어서 여기 앉아 인터넷을 즐기기에 나쁘지 않았다. 리셉션에서 한 층을 더 올라가면 본격적인 방들이 ..

갈라파고스 산타크루즈 숙소 - 에어비앤비 아파트 렌탈 (Santa Cruz, Galapagos, Ecuador)

산타크루즈는 갈라파고스에서 가장 큰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 섬이자, 여행자들의 베이스캠프가 되는 곳이다. 갈라파고스 자체가 여행자물가가 만만치 않은 곳이라 섬에 들어가기 전부터 저렴한 숙소를 찾아 인터넷을 뒤적였고 에어비앤비를 통해 비교적 저렴한 숙소를 찾을 수 있었다. 에어비앤비(Airbnb)란? 쿠폰배포 http://bitna.net/1366 에어비앤비를 통해 이 집을 관리하는 이는 나에게 이 집은 자기의 여동생이 살고 있는 곳이라고 했다. 갈라파고스가 고향인 남자와 결혼해 이 곳에 살게 되었다고. 네 가족이 살고 있는 집 안은 소박하고 수수했다. 길 건너 호텔의 말도 안되는 가격을 생각하고 현지 사람들의 집 안을 살펴보니 도대체 그 많은 돈은 어디로 가는걸까 의문이 드는구나. 이 집의 진짜 집 주인인..

@갈라파고스,에콰도르 -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하는 곳 (Galapagos, Ecuador)

갈라파고스. 심히 부담스러운 물가의 여행지지만 나는 꼭 이 곳에 오고 싶었고, 이 곳에 머무는 몇 일 동안, 우리는 간만에 부지런한 여행자로 변신했다. 매일매일 새벽같이 일어나 부지런히 방문했던 크고 작은 섬들. 저마다 다른 모습의 지형과 동물들을 가지고 있어 매일매일이 새로웠다. 지진과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갈라파고스의 섬들은 지금도 살아 움직이고 있단다. 갈라파고스에서 만날 수 있는 수 많은 생명들은 아프리카와는 또 다른 세상. 이름조차 익숙하지 않은 새, 다른 대륙에서 이주해 온 아이들, 섬에서 살아남기 위해 진화된 아이들... 섬의 생태계는 지금도 조금씩 진화하고 있는 것 같았으니까. 갈라파고스에서는 사람보다 동물이 우선이다. 섬에 상륙한 모든 사람은 가이드가 전하는 규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

@갈라파고스,에콰도르 - 이 아이들의 눈에 비친 세상 (Galapagos, Ecuador)

푸에르토 아요라 (Puerto Ayora) 산타크루즈 섬에 위치한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가장 큰 마을 매일매일 피쉬마켓에서는 바다사자와 펠리컨들이 전쟁을 치르고, 좀처럼 보기 힘든 작은 새들과 수영하는 이구아나, 보호종 거북이들이 가득한 곳. + 마을이 생각보다 크고 잘 정돈되어 있는 것 같아. - 응, 사실 갈라파고스에 있는 마을이라고 해서 아무것도 없는? 그런 이미지를 생각했는데 말이지. + 인터넷도 잘되고, 관광객이 많으니 호텔도 식당도 많고... 완전히 고립된 그런 동네는 아니었어. - 갑자기 궁금한 게... 이 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이들의 세상은 어떨까? 맑고 투명한 것은 바다요, 동네 가장 어르신은 거북이 할아버지, 길바닥에 널린 게 바다사자랑 이구아나인데... 여기 살다가 다른 나라나 에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