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비아 여행 8

나미비아 케이프 크로스, 아프리카 물개들의 천국 (Cape Cross, Namibia)

스와코프문드 여행을 마치고 나미비아 북쪽으로 계속 이동하기로 한 우리는 해변을 떠나 북부 내륙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다음 목표는 나미비아 북부 내륙에 있는 에토샤 국립공원이니까. 스와코프문드에서 에토샤 국립공원까지는 500km가 넘는 거리인지라 아무래도 오늘은 국립공원 입구까지 하루 종일 이동만 하게 될 듯 하구나. 아쉬운 마음에 지도를 뒤적이다 스와코프문드 근교에 있는 물개마을 케이프 크로스 Cape Cross에 들려보기로 했다. 나미비아 여행정보 (일정, 비용, 주요 여행지 포함) http://bitna.net/1216[나미비아, 지난 여행기] - 에 없는 나미비아, 피쉬리버 캐년 (Fish River Canyon, Namibia) http://bitna.net/1635 - 의 붉은 사막, 소서스블레..

나미비아 스와코프문드, 문밸리에 살아있는 화석 웰위치아 (Moon Valley, Swakopmund, Namibia)

퍼밋? 나미비아 여행에는 허가증이 필요하다. 스와코프문드 사막을 신나게 달리고 난 우리, 이제 뭐하지? 그냥 이 도시를 떠나기 아쉬운 마음에 근교에 있다는 문밸리 Moon Valley를 찾아가기로 했다. 숙소 주인 아주머니께서 말씀하시길 문밸리는 보호 구역이라서 관광청을 통해 퍼밋(방문허가증, 입장료라 생각하면 된다.)을 발급받아야 방문할 수 있단다. 피쉬리버 캐년, 소수스 플라이 등등 나미비아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데는 퍼밋이라 불리는 방문허가증이 필요하다. 신분증만 있으면 발급이 가능하며 비용은 입장하는 사람과 차량에 각각 부과된다. 보통 관광지 입구에서 비용지불과 함께 발급되므로 입장료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단, 문밸리처럼 1) 지정된 입구가 없는 2) 광범위한 면적에 이르는 지역을 방문할 때..

나미비아 스와코프문드, 사막에서 즐기는 샌드보딩 (Swakopmund, Namibia)

피쉬리버 캐년과 소수스 플라이 여행을 마친 우리는 계속해서 나미비아 북쪽으로 이동했다. 다음 목적지인 스와코프문드는 나미비아 중부 해안에 위치한 휴양도시로 수도 빈훅 Windhoek에서 약 350km 떨어져 있다. 여행자들에게 빈훅은 항공편이라 장거리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찾게 되는 도시지만 스와코프문드는 나미비아 여행에서 빠져서는 안될 스팟 중 하나이다.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개별 여행자는 물론 트럭킹같은 단체 여행족 그리고 우리같은 렌트카족까지 모두 모이는 스와코프문드는 여행자들 사이에선 수도인 빈훅보다 더 잘 알려진 도시이기도 하다. 나미비아 여행정보 (일정, 비용, 주요 여행지 포함) http://bitna.net/1216 에 없는 나미비아, 피쉬리버 캐년 (Fish River Canyon,..

<꽃청춘>의 붉은 사막, 나미비아 소수스플라이 (Sossusvlei, Namibia)

나미비아의 첫번째 목적지였던 피쉬리버 캐년 Fish River Canyon 여행을 마친 우리는 다시 나미비아의 메인 도로인 1번 도로 위에 올랐다. 우리의 계획은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나미비아를 여행하고 북쪽 국경을 너머 보츠와나 Botswana로 이동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매일 부지런히 움직여야 했다. 나미비아는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크고, 훨씬 볼거리가 많은 나라였기 때문에. 에 없는 나미비아, 피쉬리버 캐년 Fish River Canyon http://bitna.net/1635나미비아 여행정보 (일정, 비용, 주요 여행지 포함) http://bitna.net/1216 아프리카 도로 위에서 쉬어가기 끝없이 이어진 아프리카의 도로에서 운전자의 오아시스가 되어주는 것이 바로 주유소다. 기본적으로 패스..

<꽃청춘>에 없는 나미비아, 피쉬리버 캐년 (Fish River Canyon, Namibia)

한동안 블로그를 방치하던 나를 자극한 TV 프로그램이 있었으니 바로 .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관계로 꼬박꼬박 챙겨보진 못하지만 워낙 인기 프로그램이라 여기저기서 관련 기사들을 접할 수 있었는데, 화면이 바뀔 때마다 몇 년 전 우리가 그 곳을 여행하던 그때를 떠올리게 했다. 그래서 결국 게으름을 이겨내고 나미비아 여행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 보기로. 우리 부부의 책 속에도 몇 개의 에피소드로 등장했던 그 나라, 나미비아로 떠나보실까. 나미비아는 어디? 어떻게 갈까? (방송 덕분에 많이 알려졌지만) 나미비아는 아프리카 대륙 최남단 남아프리카 공화국 (이하 남아공) 북서쪽에 자리한 나라다. 면적이 꽤 큰 나라지만 국토의 대부분이 나미브 Namib 사막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거주할 수 있는 도시는 그리 많지 않다...

추메브 캠핑 - Mousebird Backpackers tsumeb (Tsumeb, Namibia)

신나게 에토샤 국립공원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니던 우리가 국립공원을 나섰을 때, 해는 이미 지평선 아래로 내려간 뒤였다. 어두워지기 전에 캠핑장을 찾아 들어가야 하는데 셀프 드라이브 사파리에 너무 흠뻑 빠졌었나 보다. 국립공원을 빠져나온 우리는 눈에 불을 켜고 캠핑장을 찾기 시작했다. 여긴 공원이랑 가까워서 노숙은 정말 위험할 수 있다고! 에토샤 국립공원 셀프 드라이브 사파리 http://www.bitna.net/1584 국립공원 주변에서 숙소를 찾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문제는 국립공원에 가까이 자리한 숙소일수록 우리와는 어울리지 않는 고급호텔이라는 것. 캠핑장이라도 있길 기대했지만 이름만 '캠프'일 뿐, 캠핑장 시설을 갖춘 곳은 찾기 힘들었다. 방은 200달러가 훌쩍 넘어가더라; 아무래도 ..

Ai-Ais 캠핑 - 아이 아이스 스파 리조트 Ai-Ais Spa Resort (Ai-Ais, Namibia)

아프리카 대륙의 남쪽 끝, 희망봉을 찍은 우리는 계속 길을 따라 북쪽으로 이동했다. 그렇게 이틀동안 달리고 달려서 도착한 곳이 바로 나미비아 국경 사무소. 케이프타운에서 받은 비자가 있는지라 국경을 통과하는 것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국경 사무실에서 보니 대부분의 유럽 여권 소지자들은 무비자더라. 쳇!)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나미비아 비자 받기 http://bitna.net/1214 '나미비아'라는 국가명은 이 나라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나미브 사막'에서 따온 이름이다. 사막으로 유명한 나라답게 국경을 통과하자마자 눈에 보이는 것은 온통 흙빛의 사막이었다. 황량한 도로를 달리고 있으면 차 안으로 스물스물 흙먼지가 들어왔다. 지도를 보니 남북으로 뻗은 1번 도로를 제외한 대부분이 ..

나미비아 여행정보 (Namibia) - 피쉬 리버 캐년,소수스블레이,듄45,스와콥문드,케이프 크로스,에토샤국립공원

기본 나라정보 - 시차 : UTC +1, 우리나라보다 8시간 느림 - 통화 : 나미비아달러(NAD). 1NAD = 125KRW. 남아공랜드를 받는 곳도 있지만 현지화가 유리함. - 언어 : 현지어가 있지만 공식언어는 영어. 스와콥문드쪽은 독어도 사용. - 여행시즌 : 기후보다는 주변 국가의 영향을 많이 받음. 남아공 피크시즌(학교 방학 혹은 크리스마스 등)과 비슷. 출입국정보 - 비자 :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는 반드시 사전비자를 받아야 함. (2013년 2월 입국) - 우리나라에는 나미비아 대사관, 영사관이 없음. 대사관이 있는 다른 나라에서 받아야 함. -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나미비아 비자를 발급하는 기관이 나미비아 투어리즘에서 나미비아 영사관으로 변경됨. -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나미비아 비자 발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