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여행정보 7

킨더다이크, 고즈넉한 네덜란드 풍차마을 (Kinderdijk,The Netherlands)

넓고 평평한 벌판 위에 풍차들이 바람을 맞으며 돌아가는 풍경은 '네덜란드'하면 흔히 떠올리는 이미지다. 과거 네덜란드에서 풍차는 저지대의 물을 퍼내거나 곡식을 빻는 용도로 널리 사용되었다. 산업혁명 이전 네덜란드에는 무려 1만여 개의 풍차가 있었지만 점차 기계로 대체되어 현재는 전국적으로 약 천개 정도만 남았다고 한다. 어디로 가면 풍차를 볼 수 있을까, 오늘날 네덜란드에 남아있는 풍차들은 본래의 역할보다 관광객을 위한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많은 이들이 네덜란드 하면 떠올리는 것이 풍차일테니까. 네덜란드에서 풍차로 유명한 장소는 바로 잔세스칸스 Zaanse Schans와 킨더다이크 Kinderdijk로 각각 암스테르담과 로테르담 근교에 자리하고 있어 해당 도시와 함께 둘러보기 좋다. 오늘 ..

쿠켄호프, 튤립과 시작되는 네덜란드의 봄 (Keukenhof, The Netherlands)

'네덜란드'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튤립'. 사실 튤립의 원산지는 터키와 중앙아시아 일대인데, 정작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게 된 것은 오래 전부터 튤립을 키우기 시작한 네덜란드 사람들 덕분이다. 네덜란드 사람들이 튤립 키우기에 매진하게 된 이유는 이 나라의 지형적, 기후적 특징 때문이다. 국토 대부분을 바다를 메워 만든 네덜란드의 토양에는 소금기가 많은 편인데, 다른 꽃들과 달리 튤립이 소금기 있는 땅에서도 잘 자란다고. 튤립 농사를 시작으로 세계적인 원예 국가로 성장한 나라답게 네덜란드의 봄은 꽃과 나무를 심고 정원을 손질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봄이라기엔 바람이 찬 3월부터 상점마다 대대적인 정원관리용품을 팔기 시작하고, 꽃 가게마다 사람이 흘러 넘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네덜란드의 튤립축제가 시작되..

네덜란드 쇼핑, 뭘 사야 할까? (Shopping in Netherlands)

한국 방문의 시기가 올 때마다 항상 고민했던 것이 바로 '뭘 사가야 할까?' 너무 크거나 무거우면 가져가기 힘들고, 너무 가격이 높으면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모두 부담스러우니까. 같은 고민을 하는 이들을 위해 나의 네덜란드 쇼핑 아이템을 풀어보련다. 네덜란드에서 부담없이 주변에 선물할 물건을 찾는다거나, 기념품 자석말고 뭔가 실용적인 아이템을 찾으신다면 눈 크게 뜨고 보시라! 치즈 - 이것은 진리! '네덜란드'하면 공식처럼 떠오르는 '화훼와 낙농의 나라'라는 말은 정말.정말.정말 사실이다. 덕분에 이 동네 슈퍼에 갈 때마다 '도대체 우유코너가 왜 이리 넓은지', '우유로 만든 무언가가 어쩌면 이렇게 많은지'에 놀라고, 착한 가격에 충격을 받기도 한다. 우유로 만든 아이템 중에 선물용으로 가장 좋은..

킹스데이, 네덜란드 축제의 시작! (Amsterdam, The Netherlands)

겨울이 가고 네덜란드의 봄이 왔다. 하늘은 맑고 햇살은 따뜻한, 너무 춥지도 덥지도 않은 네덜란드의 봄날은 그야말로 딱 놀기 좋은 날씨로구나.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축제들은 화창한 봄날과 함께 시작되는데, 그 시작은 바로 '킹스데이(King's Day)' 되시겠다. 킹스데이인 4월 27일은 네덜란드의 왕 빌헬름 알렉산더(Willem Alexander)의 생일이다. 왕의 생일을 기념해 네덜란드 전역에서 축제와 행사가 열리는데, 이는 1885년 4월 30일 율리아나(Wilhelmina, 현 왕의 할머니) 여왕의 생일에서 시작된 것이란다. 율리아나의 뒤를 이어 베아트릭스 여왕이 즉위하면서 매년 계속되던 퀸즈데이(Queen's Day)'는 2013년 베아트릭스 여왕이 그녀의 아들 알렉산더에게 왕위를 계승하면서 날..

네덜란드 여행정보 (Netherlands, Holland) - 암스테르담,로테르담,헤이그,델프트,쿠켄호프,튤립마을,알카마르,치즈경매,잔세스칸스,풍차마을

기본 나라정보 - 시차 : 우리나라보다 7시간 느리다. - 통화 : 유로(EUR). 1EUR = 1,500원 정도. 요즘 유로가 오르는 분위기? ㅠ_ㅠ - 언어 : 더치어(네덜란드어), 소문대로 영어 잘하는 사람 많더라. - 여행시즌 : 겨울만 피하면 괜찮을 듯? 겨울엔 바람이 그렇게 춥단다. 출입국정보 - 비자 : 쉥겐조약 가입국.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는 쉥겐가입국 최초입국일로부터 180일동안 최대90일 체류 가능 - 항공 : 네덜란드항공 KML에서 대한민국-네덜란드 직항 운항. 직항은 모두 암스테르담으로 - 쉥겐조약이란? http://bitna.net/1034 나의 여행일정 (12박 13일) - 여행시기 : 2013년 4월 - 옷차림 : 튤립축제와 퀸즈데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춥더라. 얇은 파카입고 ..

네덜란드 슈퍼마켓, 알버트하인 알뜰하게 활용하기 (Netherlands)

우리 부부의 네덜란드 일정은 다른 사람들보다 길었다. 여행도 여행이지만 개인적으로 네덜란드에서 처리해야 할 일들도 있었고, 만나야 할 사람들도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호텔, 호스텔대신 아파트를 렌트했고, 여행을 시작하고 무려 8개월만에 나는 주부모드로 되돌아갔다. 알버트하인(Albert Heijn). 네덜란드 어느 동네를 가도 쉽게 만날 수 있는 슈퍼마켓이다. (기차역같은 곳에서는 Albert Heijn 'To go'라는 이름이 편의점도 볼 수 있다.) 네덜란드에서 가봤던 슈퍼마켓중에 물건의 다양성, 신선도, 디스플레이 등등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 애용했던 곳이다. 꼼꼼히 비교해보지는 못했지만 다른 슈퍼마켓에 비해 알버트하인이 가격대가 살짝 높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이용할때마다 할인을 받아서 그런지..

네덜란드 기차할인, 기차표사러 슈퍼마켓으로! (Netherlands)

네덜란드는 다른 유럽에 비해 면적이 작고, 기차가 발달되어 있어 도시간 이동이 그리 어렵지 않다. 덕분에 한 도시에 베이스를 두고 당일로 여기저기 여행하기 좋다. 단, 기차요금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 함정. 기차로 1시간 10분 정도 걸리는 암스테르담-로테르담 구간이 15유로가 훌쩍 넘어간다는 사실! 매일매일 다른 도시로 이동하자니, 짐을 쌌다 풀렀다 이것도 쉽지 않고... OTL 여행자를 위한 기차패스는 없는지 열심히 찾아봤지만 없...다... OTL 40%할인카드가 있지만 이건 단기 여행자에겐 무용지물... OTL 유레일패스가 없으면 그냥 다 사서 쓰란건가... OTL 여러가지로 좌절하고 있던 내게 구글님이 안겨주신 황금같은 정보가 있었으니 바로 슈퍼마켓에서 진행하는 기차표 프로모션이었다. 네덜란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