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르바르 광장 3

카트만두 두르바르 광장은 지금 축제가 한창! (Kathmandu,Nepal)

네팔에서의 마지막 날. 오늘의 처음이자 마지막 일정은 카트만두 최대 볼거리라 할 수 있는 두르바르 광장을 둘러보는 것이다. 빠딴이나 박타푸르에 비해 볼거리도 많고, 사람도 많다는 말에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길을 나섰다.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여기도 현지인들에게는 통행자유의 길이고, 외국인에게는 750루피(약 1만원)의 통행료를 내야 하는 특별한 곳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도를 펼쳐들고 샛길 입장을 시도해 봤지만 매표소가 몇 개인지 광장으로 이어지는 모든 길목에 있는 것 같았다. 가장 먼저 들린 곳은 쿠마리(Kumari)사원. 아마 네팔에 있는 수많은 신 중에서 가장 독특한 신이 바로 쿠마리가 아닐까 싶다. 이유는 쿠마리가 바로 살아있는 여신이기 때문이다. 보통 4~6세 여자아이중에서 대상자를 선발하고..

박타푸르, 골목에서 만난 사람들의 일상 (Bhaktapur,Nepal)

박타푸르(Bhaktapur)는 카트만두, 빠딴(파탄)과 더불어 카트만두 계곡의 3대 고도 중 하나였던 곳이다. 어제 빠딴에서 본 옛스러운 건물들을 다시 한번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안고서 비가 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버스에 몸을 실었다. 박타푸르 입장료는 무려 1,100루피로 우리돈으로 약 14,000원. 카트만두와 근처 입장료 중 최고가! 네팔의 다른 관광지가 그렇듯이, 현지인들은 무료에 SAARC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부탄, 몰디브, 아프가니스탄) 국적의 사람들은 저렴한 것은 이해가 가는데, 히얀하게도 중국인에게도 파격적인 할인을 적용해 100루피만 받게 되어있다. 중국 정부와 무슨 협약을 맺어서 그렇다는데, 우리나라 정부는 뭐하시는건가요...? 우리도 중국인처럼 할인해주면 ..

빠딴, 과거 속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 (Patan,Nepal)

파슈파티나트에서 20~30분 정도를 달려 도착한 곳은 빠딴(파탄,Patan). 지금은 카트만두 남쪽에 작은 동네가 되어있지만 과거 이 곳은 카트만두, 박타푸르와 더불어 카트만두 계곡 3대 왕국 중 하나였다고 한다. 좁은 골목은 상점과 자동차 그리고 수 많은 사람들까지 더해져 혼잡스러운 것이 카트만두와 별반 다른 것 없구나. 빠딴에서 처음으로 들른 곳은 골든템플(Golden Temple). 이 곳에 있는 사원들중에 가장 중요한 곳으로 12세기부터 지금까지 이 지역 사람들의 종교적 중심이 되고 있단다. 친절히 길을 안내해주는 아저씨를 졸졸 쫓아갔는데 길이 어렵다기 보다는 사원 입구가 너무 작아서 지나치기 쉬워 보였다. 사원 입구의 천장에는 화려한 만달라가 새겨져 있고, 안으로 들어서니 본당 건물이 우리를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