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리즈 비자 3

벨리즈 국경비자 실패, 체투말로 돌아가다. (Belize Tourist Visa in Chetumal, Mexico)

멕시코 체투말은 유카탄 남쪽에 위치, 벨리즈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도시다. 우리의 계획은 멕시코 국경을 통과해 벨리즈 국경에서 비자를 발급받고 벨리즈로 입국하는 것이었다. 멕시코시티에 있는 벨리즈 대사관을 찾았을때, 대사관 언니님께서 체투말 국경에서도 비자를 받을 수 있다고 했으니까. 멕시코시티에서 벨리즈 비자받기 http://bitna.net/1395 열심히 걸어서 국경을 통과, 벨리즈 이미그레이션에 도착했다. 그.런.데. 날벼락같은 소리를 들었으니, 본인들은 비자를 발급해 줄 수 없으니 체투말로 돌아가란다. 니들 대사관에서 국경에서 도착비자가 발급된다고 들었는데 무슨 헛소리냐고 물었더니... 여권에 붙이는 비자 스티커를 다 써서 더 이상 발급해 줄 수 없다나 뭐라나. 이런 어이없는 이유를 봤나! 한참..

벨리즈 비자받기, 멕시코시티 벨리즈 대사관 (Belize Tourist Visa in Mexico City, Mexico)

중미에서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에게 비자를 요구하는 나라가 딱 하나 있으니, 그 이름 벨리즈다. 이 나라는 1981년에 탄생한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젊은? 나라로 우리나라에서는 '정글의 법칙'으로 나름 유명세를 탔던 곳이다. 거대한 블루홀이 있는 바로 그 동네임! 우리나라에는 대사관도 없고, 영사관도 없는 관계로 국내에서 비자를 발급받기가 어렵고, 국경에서 발급된다고 (도착비자) 하지만 미리 받아두는 것이 편할 것 같아 멕시코시티에 머무는 동안 이를 해결하려 했다. 몇몇 블로그에서 말하길, 여권, 사진 그리고 돈만 있으면 바로 발급된다니 후딱 다녀와야겠다. 인터넷으로 멕시코시티에 있는 벨리즈 대사관 주소를 확인했다. 지하철을 타고 Auditorio 역에서 하차, 다시 택시를 타고 대사관이 있는 동네로 향..

@키코커,벨리즈 - 뭐? 멕시코로 돌아가라고?! (Caye Caulker, Belize)

벨리즈, Belize. 이름도 낯선 이 나라에 나는 3년 전부터 빠져있었다. 벨리즈로 가는 날, 설레임에 배낭의 무게도 잊은채 발걸음을 재촉하는 나란 여자. 그런데 국경에서 듣게 된 황당한 소리가 있었으니, > 너 비자 필요해. - 알아, 니네 국경에서 발급되잖아. > 응, 근데 우린 비자발급을 하지 않아. 지금 멕시코로 돌아가서 비자 받아와. - 뭐? 니네 대사관에 다녀왔는데 거기서 국경에서 비자가 발급된다던데? > 응, 그랬었지. 근데 비자스티커를 다 써서... 그래서 못해. - 뭐? 그럼 대안은 없어? > 대안? 그건 내 일이 아닌데? 비자스티커가 없어서 비자를 못준다는 어이없는 이유도 이유지만, '그럼 어쩌라고' 식의 무례한 이민국 직원은 내 속에 잠깐 죽어있던 성질을 돋구었다. - 그럼 니가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