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숙소 2

라파즈 숙소 - 호텔 라바예 Hotel La Valle (La Paz, Bolivia)

볼리비아의 실질적인 수도, 라파즈. 볼리비아에서 가장 발달된 도시라는 말에 살짝 기대했건만, 우리를 맞이한 것은 도시를 가득 메운 검은 매연뿐이었다. 숙소는 꽤 많았지만 가격대비 괜찮은 숙소를 찾는 것은 왜 이리 힘이 드는지... 고르고 골라 찾아낸 호텔 라 바예 Hotel La Valle. 전체적으로 오래된 느낌이었지만 수 많은 라파즈의 숙소가 다 비슷한 수준이므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눅눅한 기운이 없고 이부자리가 깔끔하니 OK, 방이 넓고 수납공간이 많으면 Thanks, 방안에서 무려 인터넷이 연결되니 Super Plus!!! 무엇보다 우리가 이 숙소에 반해버린 것은 욕실이었다. 숙소 전체적으로 설치된 가스보일러가 정말정말 뜨거운 물을 24시간 언제든 팡팡 쏟아내 주었으니까. 고산지역이라 항상 쌀쌀..

코파카바나 숙소 - 호텔 미라도르 Hotel Mirador (Copacabana, Bolivia)

페루 남부에서 있었던 콜렉티보의 파업사태로 우리가 탄 버스는 무려 7시간을 도로위에 서 있어야 했다. 덕분에 우리가 볼리비아 코파카바나에 도착한 시간은 이미 늦은 오후였다. 배도 고프고, 몸도 피곤하고 하니 숙소를 둘러볼 힘이 없어 친구가 추천했던 숙소로 직행했다. 바로 여기, 호텔 미라도르. 분명 꽤 저렴한 가격의 숙소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의외로 리셉션이 크고 그럴듯하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그게 볼리비아의 물가였던거다. 저렴함으로 승부하는 볼리비아!) 적당히 가격흥정을 하고 체크인 완료! 호텔 이름인 미라도르(Mirador)는 스페인어로 전망대라는 뜻이다. 방에서 보는 티티카카 호수가 꽤 근사하다는 말에 높은 층의 방을 골랐더니 문제가 생겼다. 바로 엘레베이터가 없다는 것! 볼리비아에서 10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