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니패스 10

레소토, 2만년전 부시맨의 흔적을 찾아 (Nazareth, Lesotho)

세몬콩에서 다시 로마로 되돌아 온 우리. 오늘은 레소토를 떠나 남아공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로마에서 남아공까지는 수도인 마세루 국경을 통과하게 되어 있는데,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쫘악 깔려있어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고. 일정이 비교적 여유로운 탓에 수도인 마세루 Maseru에 들러볼까 고민했지만, 마세루는 요 몇 일 보았던 소박한 산골 마을과 다른 '그냥 도시'라는 말에 그냥 지나치기로 했다. 세몬콩, 레소토 한가운데 폭포가 떨어지는 마을 (Semonkong, Lesotho) http://bitna.net/1677 레소토와 부시맨, 도대체 무슨 관계지? 출발 전, 지도에서 루트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데 곳곳에 'Rock Paintings'이라고 쓰여있는 문구가 눈길을 끈다. 가만 생각해보니 요 몇일 레소..

세몬콩, 레소토 한가운데 폭포가 떨어지는 마을 (Semonkong, Lesotho)

세몬콩으로 가는 길, 사실 레소토에는 이름난 여행지나 놀거리가 많지 않다. 아름다운 산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소박한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보는 것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게다가 여행자를 위한 편의시설이나 투어 프로그램을 찾는 것 역시 쉽지 않아서 수도인 마세루에 있는 여행사나 남아공에 있는 여행사 투어를 이용하는 여행자들이 많은 편이다. 아무런 준비없이 무턱대고 자동차로 국경을 넘는 바람에 처음 몇 일은 고생을 좀 했지만, 도로사정이 허락하는 한 아무데나 갈 수 있는 우리였기에 오늘은 레소토 중심에 있는 작은 마을인 세몬콩 Semonkong으로 떠나 보기로 했다. 레소토 국경넘기 2차 도전! 그런데 여기는 어디? (Somewhere, Lesotho) http://bitna.net/1675레소..

레소토, 자동차보다 말이 흔한 나라 (Roma, Lesotho)

레소토 입국과 동시에 1) 도로 사정으로 이동경로를 급히 변경하고, 2) 숙소를 찾지 못해 아무데나 문을 두드려야 했던 고난의? 하루가 지나고 날이 밝았다. 날이 밝자마자 우리는 도대체 우리가 하루를 보낸 곳이 어디인지 그 정체? 확인에 나섰다. 우리가 머문 곳은 이름하여 Farmer Training Centre, 농사에 필요한 교육을 하는 장소로 추정되는데 현재는 사용되지 않고 있단다. 어찌됐든 길바닥에서 우리를 구해준 마을 사람들에게 무한 감사하는 마음 뿐, 레소토 국경넘기 성공! 그런데 여기는 어디..? (Somewhere, Lesotho) http://bitna.net/1675 또 다시 야밤에 길 위에서 방황하기 싫어 동네 사람들에게 현재 위치를 파악해보려 했지만 1) 손짓발짓으로는 (영어가 잘 ..

레소토 국경 넘기 성공! 그런데 여기는 어디? (Somewhere, Lesotho)

레소토 국경넘기 2차 도전! 남아공 속에 있는 작은 나라 레소토로 입국하기 위해 사니패스 Sani Pass 국경을 넘으려 했던 우리는 사륜구동 차량이 아니라는 이유로 남아공 국경 사무소를 통과하지 못했다. 다행히 히치하이킹과 도보로 사니패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긴 했지만, 본래 목적지인 레소토로는 어찌하면 갈 수 있단 말인가! 지도를 꺼내놓고 한참을 연구한 끝에 사니패스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는 또 다른 국경 콰차스 넥 Qacha's Nek을 이용하기로 했다. 사니패스,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국경 (Sani Pass, South Africa) http://bitna.net/1674 남아공 여행정보 (일정, 비용, 여행팁 포함) http://bitna.net/1213 레소토 Lesotho는 남아공..

사니패스,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국경 (Sani Pass, South Africa)

남아공 요하네스버그를 출발해 파노라마 루트를 달려 블라이드 리버 캐년과 남아공의 자랑 크루거 국립공원 셀프 드라이빙 사파리까지 마친 우리 부부. 이제는 남아공의 도로를 달리는 것도, 캠핑카에서 생활하는 것도 제법 익숙해졌다. 몇 일간 남아공을 달리며 든 생각이 있다면 이 동네 1) 도로사정이 훌륭하다는 것 그리고 2) 캠핑장 시설은 더더욱 훌륭하다는 것. 아프리카에서 자동차 렌트하기 http://bitna.net/1205 남아공 렌트카 여행, 파노라마 루트따라 블라이드 리버 캐년까지 (Blyde River Canyon, South Africa) http://bitna.net/1673크루거 국립공원, 셀프 드라이빙으로 즐기는 아프리카 사파리 (Kruger National Park, South Africa)..

매력적인 남아공 드라이브 코스 5가지 (South Africa)

우리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를 출발해 약 한 달간 시계방향으로 남아공을 여행했다. 하루평균 300km를 이동하며 새삼 알게 된 것이 있었으니, 남아공에는 참 근사한 드라이브 코스가 많다는 것이었다. 남아공은 아름다운 산과 바다를 모두 가지고 있는 축복받은 땅이었으니까. 우리가 달렸던 아름다운 남아공의 드라이브 코스 다섯 개를 소개해본다. 파노라마 루트 (The Panorama Route) 파노라마 루트(The Panorama)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동쪽 320km에 있는 넬스프루이트(Nelspruit)라는 도시에서 시작된다. 넬스프루이트에서 사비에(Sabie), 글라스콥(Graskop)을 거쳐 블라이드 리버 캐년(Blyde River Canyon)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이 루트의 특징은 아름다운 산과 폭포..

사니패스 캠핑 - 사니패스 롯지 백패커스 Sani Lodge Backpackers (Sani Pass, South Africa)

남아공과 레소토 국경에 위치한 사니패스. 길은 험하지만 이 길에서 보는 풍경이 그렇게 멋지다고 소문난 그런 곳이다. 그래서일까 사니패스 주변에는 크고 작은 여행자 숙소들이 많은 편이었다. 최고급 리조트들 속에서 우리가 찾아간 곳은 사니롯지 백패커스 Sani Lodge Backpackers.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배낭여행자를 위한 호스텔이다. 호스텔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한눈에 다 들어오지도 않는 넓은 공간에 깜짝 놀랐다. 터가 어찌나 넓은지 건물들이 여러개라 리셉션을 찾아 한참을 두리번 거렸다. 도미토리, 싱글, 더블 등등 다양한 형태의 숙소를 갖추고 있고 넓은 뒷마당에 캠핑도 가능했다. 이 근방에 거의 유일한 호스텔이자 남아공 배낭여행자용 버스인 바즈버스(Baz Bus) 정류장이라 꽤 많은 배낭여행..

레소토 여행정보 (Lesotho) - 사니패스,로마,세몬콩,마세루

기본 나라정보 - 시차 : 우리나라보다 7시간 느림 GMT+2 - 통화 : 레소토로티(LSL)가 있으나 남아공랜드(ZAR)가 1:1로 사용됨. 1ZAR = 120KRW - 언어 : 레소토어. 남아공과 달리 영어 사용이 쉽지 않다. 손짓발짓이 필요하다는.. - 여행시즌 : 산악지형이라 길이 험하고 여름에도 날이 선선하다. 겨울(7~8월)은 피하는 것이 좋다. 춥고, 눈이 많이 오는데다 해도 짧다. 출입국정보 - 비자 :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는 1달 무비자 입국 가능 (2013년 2월 입국) - 항공 : 직항없음. 남아공을 통해 마세루로 항공 입국하거나 육로를 이용해야 한다. 육로 이동시, 마세루 국경이 가장 편리하다. 나의 여행일정 - 여행시기 : 2013년 2월 여름. 산악지형이라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춥..

남아공 여행정보, 남아프리카공화국 (Republic of South Africa) - 요하네스버그,블라이드 리버 캐년,크루거,사니패스,가든루트,와인투어,케이프타운,희망봉

기본 나라정보 - 시차 : 우리나라보다 7시간 느림. UTC+2 - 통화 : 랜드(ZAR). 1ZAR = 120KRW. - 언어 : 현지어, 영어. 영어 사용에 전혀 지장없음. - 여행시즌 : 기후의 영향보다는 주변 국가의 공휴일에 따라 피크시즌이 형성된다고. 해가 긴 여름이 좋을 듯. - 치안 : 요하네스버그처럼 특별히 치안이 나쁘기로 소문난 지역 외에는 양호한 편이다. 또, 대부분의 관광지가 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치안의 불안함을 느낄만한 일이 많지 않다. 출입국정보 - 비자 :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는 무비자 1달. 주변 국가로 출국했다가 다시 들어가면 1개월 새로 내주는 센스. - 무비자인데다 출입국카드도 존재하지 않음. 아프리카 여행 국가중에 출입국이 가장 쉽고 빨랐다. - 항로 : 한국에서는 직항..

@사니패스,남아공 - 히치하이킹으로 사니패스 정상에 오르다. (Sani Top, South Africa)

사니패스. (Sani Pass) 남아공과 레소토 국경 중 가장 근사한 풍경을 가졌지만, 사륜구동 차량만 올라갈 수 있는 곳. 국경 앞에서 발을 동동 구르다 히치하이킹에 성공했다. 범퍼카(?) 탑승 30분 후 도착한 사니탑 (Sani Top) 이제 다시 내려간다, 어떻게? 걸어서! 대략 길은 이런 수준. - 좀 힘들었지만 제대로 본 것 같아. + 자동차를 타고 오르내리면 창 밖으로 봐야 했으니까. - 우리 차가 사륜구동이었어도 여길 올라갈 수 있었을까? + 글쎄... @_@ 2013/02/02 ~ 2013/02/24 @Sani Pass, South Afr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