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안 7

이집트 여행정보 (Egypt) - 카이로,피라미드,바하리야 사막,아스완,아부심벨,룩소르,나일강크루즈,다합,홍해다이빙,스쿠버다이빙

기본 나라정보 - 시차 : UTC +2, 우리나라보다 7시간 느림. - 통화 : EGP (이집트 파운드) 1EGP = 170KRW - 언어 : 아랍어. 관광업 종사자 외에는 영어사용은 쉽지 않다. - 여행시즌 : 비수기는 여름. 특히 라마단이 있는 7월. 정세가 불안하여 비수기가 한동안 계속될 듯 출입국정보 - 비자 : 도착비자 (15USD. 30일). 공항내 은행/환전소에서 스티커로 된 비자를 구입, 여권에 알아서 붙여야 한다. - 시나이비자 : 이스라엘, 요르단에서 국경을 넘거나 샴엘쉐이크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경우 시나이반도에서만 체류할 수 있는 '시나이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 말이 비자지 스탬프에 불과한데, 이런 경우 이집트 본토로는 이동이 불가능하니 본인의 일정을 반드시 확인하자. 샴엘쉐이크..

[2005-China] 여행을 마치며...

마음으로 느끼고 머릿속에 남기는 여행은 눈으로 보고 사진속에 남기는 관광보다 매력적이다. 똑같이 찍어내는 사진과 달리 사람의 머리와 생각은 다른 것을 보게 해주기 때문이다. 내가 살고 있는 이 곳보다 깨끗하지 않고 편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여행을 마친 내게 중국은 너무나도 아름답고 멋진 곳이 되어 있었다. 세상이 모두 지금 내가 있는 이 곳과 같다면 너무 심심하지 않은가?! (그렇다면 비싼 돈 주고 여행할 필요도 없지 않은가...) '어떻게 하면 여행을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라고 묻는 이가 있다. 자고로 흔들리는 것은 마음뿐이다. 내가 있는 곳과 다른 세상을 인정하고 나와 다른 사람들을 인정하자. 그러면 내가 서있는 곳이 언제나 최고의 장소가 될테니까... 나는 중국에서 보다 여유로운 마음과 이해 ..

[2005-China] 중국에서 기차타기

중국, 12개의 도시를 돌아보며 우리가 주로 이용한 교통은 기차. (우리나라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넓은 동네다보니 자가운전은 꿈도 꿀 수 없다. ) 우리나라에서는 자주 이용하지 않았던 교통수단이다보니 참 신기하고 낯선 것이 많았는데 나중엔 흔들리는 기차안에서 일기도 잘쓰는 엄청난 적응능력을 보여준 나였다. 1. 역무원의 엄청난 포스. 중국 공안이 무섭다고 하는데 의외로 중국의 경찰은 외국인에게 참 관대하고 친절하다. (특히 여자에겐;;;) 어설픈 중국어로 이것저것 물어보면 실실 웃으면서 참 잘도 안내해준다. 진정한 포스는 기차역에 표를 끊는 역무원에게서 느낄 수 있다. 표를 끊는 사람이 워낙 많은지라 이 분(?)은 언제나 과다 스트레스로 터질듯한 얼굴을 하고 있다. 조금만 꼼지락 거리다가는 천둥같은 ..

[2005-China] 중국공안국(경찰서)에 가다.

사실 서안에서 작은(?)사고가 있었다. 서안시내여행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다. 이것저것 짐을 정리하고 샤워장으로 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누군가가 문을 세차게 두드리는 것이 아닌가?! Sue양인줄 알고 문을 열어줬는데 문밖에는 키크고 덩치큰 외국인 남자가 서 있었다. 그리고 그는 자연스레 방안으로 들어왔다. 방은 6인실이었다. 새로 온 사람이겠거니 해서 반갑게 인사를 했다. 'Hi~ ^-^' 그런데 이 사람 반응이 좀 이상하다. 그는 비틀비틀 걷고 있었고 눈이 반쯤 풀려있었다. 아무래도 느낌이 이상해서 그 사람에게 방번호를 확인하라고 알려줬다. 하지만 전혀 듣는 듯 하지 않았다. 어떻게 해야 하나 망설여졌다. 우리방 사람인지 아닌지 도저히 모르겠다. >ㅇ_

[2005-China] 서안 - 西安 - Xi'an

중국의 현재를 보고 싶으면 북경을, 중국의 미래를 보고 싶으면 상해를 중국의 과거를 보고 싶으면 서안을... 어디선가 들었던 이 말처럼 서안은 중국의 과거를 보고 느낄 수 있는 도시였다. 성곽으로 둘러쌓여 있는 서안 시내로 들어가는 길목은 마치 과거로 돌아가는 시간의 문처럼 느껴졌다. 크고 번화한 도시지만 건물마다 옛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서안. 큰 사건이 있었지만 그것도 서안에 담긴 나만의 추억이 되리라 생각하며 서안에서 만난 이들에게 감사하며 란주행 기차에 올랐다. ▶ 서안도착 -> 종루 -> 후민제 ▶ 화청지 -> 진시황제릉 -> 병마용 ▶ 대안탑 -> 산시역사박물관 -> 소안탑 -> 비림박물관 -> 대청진사 ▶ 중국공안국 -> 성벽 -> 서안시내 1. 30시간 기차를 타다. 엄청난 문제가 생겼다. ..

귀국했습니다.

서안에서의 글이 마지막이었군요. -_-;;; 사실 서안 이후로는 유스호스텔이 없는 관계로 인터넷을 하기가 힘들었어요;;; 힘들게 찾은 PC방에서는 한국어 쓰기는 물론 읽기도 안되더라구요;;; 사실 국제전화도 제대로 안되는 지역이여서 좀 ... 여튼 (걱정하신 분들이 있을까 모르겠지만) 전 살아서 건강하게 귀국했습니다. 북경 - 상해 - 소주 - 항주 - 서안 - 란주 - 샤허 - 돈황 - 투루판 - 카스 - 타슈쿠르칸 - 우루무치 - 북경 상해주변과 실크로드 12개의 도시, 35일간의 즐거운 여행이 되었답니다. 엄청나게 많이 타서 난민모드인데다가 아직 마음은 중국이라 헤롱거리고 있답니다. 일상으로 돌아오기엔 너무 많은 시간을 다른 곳에서 보낸 것 같네요. 미친듯이 쌓여있는 사진을 보면 먼저 한숨이 나오지..

서안입니다.

서안입니다. 유스호스텔에서 인터넷을 하고 있는데요, 한시간에 8위안이래요. 컴퓨터 상태 및 인터넷 속도는 대략 즐입니다. -_-;;; 게다가 직원들이 컴퓨터를 잘 다룰줄 몰라서 완전 낭패였어요. 제가 알려줬다는;;; 사진을 너무 많이 찍었어요. 북경을 떠나면서 250장정도 서버에 올렸는데 지금 600장을 읽어내느냐고 리더기가 고생하고 있답니다. (256MB로 충분하다고 했던 아저씨, 귀국하면 죽을 줄 알라고~!!! -_-+) 여튼 귀국하면 사진정리할 생각을 하니까 참... 아찔합니다. 항주에서 서안까지 가는 기차가 제대로 된 게 없어서 임시열차를 타고 왔어요. 에어컨없는 꼬질한 차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상상도 못할 30시간을 보냈답니다. 정말... 정말... 중국땅은 넓어요~!!! 그 엄청난 시간을 견뎌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