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저성 2

[Windsor] 윈저캐슬, 엘리자베스 여왕의 주말 별궁

동네 구경을 마치고 도착한 윈저캐슬. 티켓 오피스 입구에서부터 엘리자베스 여왕의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지금까지도 영국 왕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곳에 들어간다고 하니 왠지 설레였다. 영화에서나 보던 왕족이 나와 동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 직접적으로 와닿았기 때문일까? 성 안으로 입장하니 오디오 가이드를 빌려주는 곳이 보인다. 입장료에 포함되어 있다고 하니 일단 하나 챙겨들고 재생 버튼을 눌러본다. (한국어는 준비되어 있지 않음!) 또박또박한 영어로 성의 역사와 구조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들을 수 있으니 열심히 들어줘야지. 오디오 가이드를 열심히 듣고 있는데 저 멀리서 빨간 제복을 갖춰입은 근위병들이 내려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버킹검 궁의 근위병 교대식을 너무 멀리서 본 것이 아..

[Windsor] 런던에서 1시간, 윈저에 가다.

런던과 굿바이 인사를 하고 공항으로 가기 전에 들른 조용한 도시 윈저. 위스키를 떠올리는 사람이 은근 많을 것 같은데 윈저는 런던 근교에 있는 도시 이름이라는 것!!! 런던의 서쪽에 있는 이 도시는 많은 볼거리를 가지고 있어 런던 근교 여행지로 인기가 좋은 곳이라 한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넓은 강 주변에 새들이 평화롭다. 강변을 따라 걸으며 사람들을 구경했다. 산책을 나온 사람도 많고 벤치에 앉아 책을 읽는 사람들도 많다. 애띤 얼굴이지만 진지한 모습으로 책을 읽는 훈훈한 미소년들이 유독 많이 보였는데 아무래도 윈저에 있는 그 유명한 이튼스쿨의 영향이 아닐까 생각했다. * 이튼스쿨? 영국에서 손꼽히는 명문 중고등학교. 20명의 영국수상을 배출하였고, 왕자들도 모두 이 학교를 나왔다고!!! 다리 위에서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