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땅끝 2

까냐꾸마리, 인도 힌두교의 성지 구경하기 (Kanyakumari, India)

우리가 까냐꾸마리를 찾았을 때는 인도 힌두교 최대 명절(?)인 디왈리였다. 덕분에 평소에는 (우리같은) 여행자만 쓸쓸히 돌아 다닌다는 까냐꾸마리에 유난히 많은 현지인들이 몰렸다. 인도 사람들에게 이 곳은 땅끝마을이기 이전에 힌두교의 성지이니까. 그래서 오늘은 현지 사람들을 따라다녀보기로 했다. 일출을 보고 부지런히 어디론가 발걸음을 옮기는 이들을 얼릉 따라나섰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타난 것은 까냐꾸마리 사원. 이 사원으로 말할 것 같으면 이 지역의 처녀 여신 Parvti를 봉한 사원이란다. 그녀는 시바신과 결혼하기 위해 이 자리에서 참회를 했지만 끝내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영원한 처녀로 남게 되었다고. 힌두교에서 이 사원은 화합과 신성의 상징이란다. 솔직히 사원에 얽힌 이야기는 아무리 노력해봐도 왜 신..

@까냐꾸마리,인도 - 인도대륙 최남단, 이것이 인도스타일!

까냐꾸마리(=꼬모린곶). 뱅골만, 인도양 그리고 아라비아해가 만나는 인도대륙의 최남단 도시. + 땅끝마을이라서 조용하고 한적한 곳이라 생각했어. - 파도치는 소리만 들리는 어촌마을?! + 응. 그런데 어딜가도 사람이 바글바글 완전 깬다. 디왈리 축제때문에 더 많아. - 근데 그래도 이게 나름 인도스러운 땅 끝 아닐까? 해변따라 분위기있는 노천카페가 있다고 생각해봐, 완전 어색하지. 여긴 인도인데!!! + 여기 한참 있으니까 좋다. - 응? 아까는 완전 깬다면서...?! + 그래도 여기있는 사람들은 모두 행복하잖아. 다들 웃고 있잖아. 2012/11/12 ~ 2012/11/15 @Kanyakumari,Tamil Nadu, In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