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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커타 국제공항 Clipper 라운지 (CCU, India)

빛나_Bitna 2012. 9. 30. 08:30

 

캘커타 공항입구

 


아침부터 사람들로 북적이는 인도 캘커타 공항. 아침 비행기라 새벽부터 부지런을 떨었더니 공항에 도착해서도 정신이 멍...하다. 지금까지 공항에서 가장 짐이 많은 사람은 중국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인도 사람들도 만만치 않다. 공항 입구를 통과하는데 사람보다 짐이 더 많은 것 같으니 말이다.

 

 

라운지로 고고씽!

 


캘커타 국제공항에 과연 라운지가 있을까? 일단 인도에서는 나름 큰 공항이고, 사람도 이렇게 많으니 있지 않을까? 우리의 마음을 읽은 것인지 Priority Pass 어플님이 캘커타 공항의 라운지 위치를 알려주신다. (Priority Pass 카드 소유자라면 PP 어플은 필수!) 길쭉한 서양 친구들을 따라서 라운지로 입장!!

 

 

넓은 실내


 에어컨을 얼마나 심하게 틀어대는지 라운지 안은 서늘했다. 라운지는 생각보다 넓었고 폭신해 보이는 의자들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라운지 안에 있는 화장실. 공항이라 할지라도 그다지 깨끗한 화장실을 기대하기 힘든 곳이라 라운지 안에 딸려있는 화장실의 가치가 유난히 높아보인다.

 

초인기메뉴, 커리

 

오믈렛과 과일

 

씨리얼과 빵도 있다.

 

라운지 음식은 그리 만족스러운 편은 아니었다. 나름 갖추고 있는 듯 보이지만 2%씩 부족한 느낌이랄까? 씨리얼과 토스트는 토스터기가 없어서 빵을 구울 수가 없었고, 과일은 두가지 있지만 샐러드는 없었다. 따뜻한 음식은 계란과 커리가 전부였는데, 실내 온도가 낮아서 그런지 먹을만한 것이 없어서 그런지 인기 폭발이다. 그래도 인도 공항에 있는 라운지라고 커리를 제공하는 것은 왠지 좀 재밌다. ㅋㅋ

 

 

음료는 다 큼직큼직

 

술도 넉넉하고

 

음식에 비해 음료와 술은 풍족한 편이었다. 캔으로 된 음료와 자판기가 따로 있고, 커다란 에스프레소 머신도 있었다. 그렇지, 뭐니뭐니해도 아침엔 커피지!

 

우리의 아침상

 

 먹을만한 것이 있니 없니 해도 열심히 담아보니 접시가 가득찬다. 아아- PP카드로 행복해요! 수시로 라운지 직원과 공항 직원이 라운지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항공 스케쥴을 알려주었다. 델리와 두바이로 가는 비행기 탑승객들이 빠져나간후 라운지가 조용해졌다. 역시 라운지에서 부탄으로 가는 사람은 우리뿐이구나.

 

[인도 캘커타 국제공항 Clippr Lounge] 
- 위치 : 랜드사이드에 위치하고 있어 공항 메인홀에 들어가자마자 쉽게 찾을 수 있다. 
- 입장 : Priority Pass 카드 입장 --> 난 이걸로 입장!! 
           유료로 입장 가능한 것 같은데, 그닥 추천하고 싶진 않다.
- 추천시설 : 화장실 (공항 화장실이 그리 깨끗하진 않더라.) 
- Wifi 사용불가. 음식에 커리가 있음.
- 캘커타 공항은 공항 입구, 보딩하러 가는 길목에서도 신원을 확인한다.

  게다가 이미그레이션이나 Security에 사람도 많은 편이니 라운지에서 쉬는 동안에 시간 분배에 유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