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Life Style/리뷰 Review 359

[Movie]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Mission: Impossible: Ghost Protocol, 2011)

+ 폴란드, 러시아, 두바이 그리고 인도까지... 여전히 전세계를 날아다니는 드넓은 스케일의 톰크루즈 그리고 미션임파서블. + Major 협찬사는 BMW, 프라다 그리고 애플인듯...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BMW 붕붕이!!! + 지난번엔 상하이 국제금융센터를 타더니만 이젠 두바이 부르즈칼리파까지... 이건 뭐 미션 임파서블의 스파이더맨화라고 할까?! + 누구나 예상가능한 결론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자막이 끝날때까지 눈을 뗄 수가 없는 미션 시리즈만의 매력! + 1편이 1996년에 나왔는데 15년이 지났는데 톰크루즈는 그대로다. 도대체 그는 무슨 브랜드의 방부제를 먹는것일까? 궁금...

결혼식 사진으로 부모님께 선물할 포토북을 만들다. (Step22)

아주 오랜만에 도착한 스냅스의 피자박스. 포토북과 작은 액자 하나가 꼼꼼하게 포장되어 들어있다. 여행 포토북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는데 블로그 포스팅도 점점 밀려만 가는지라... 나의 게으름이 모두에게 공개되는 것 같아 좀 부끄럽다. 여튼 내가 간만에 포토북을 만든 이유는 본식 사진을 포토북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보통 결혼식 본식 앨범은 두꺼운 앨범 1개와 얇은 앨범 2개로 구성된다. 두꺼운 것은 우리를 위한 것이고 얇은 2권은 양가 부모님을 위한 것인데 이 앨범에는 본식이 끝나고 사람들이 쪼로록 줄서서 찍는 원판사진만 들어있다. 모든 사람들이 알겠지만 원판사진은 어떻게 찍어도 예쁘게 나오기 힘들고 사람 얼굴은 정말 손톱만하게 나온다. (10년전 결혼식 사진과 똑같은 포맷일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

[Movie] 리얼 스틸 (Real Steel, 2011)

+ 영화에 대한 기대가 없었기 때문일까? 모처럼 흠뻑 빠져서 보았던 영화 + 로봇 복싱이라는 설정과 영화에 그려지는 미래도시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영화 + 로봇을 앞에 내세웠지만 결국은 사람들의 이야기, 이것이 21세기형 휴먼영화인가.. + 휴잭맨은 나이를 먹지 않는 것인가! 살이 좀 빠진 것 같은데... 예전보다 더 근사해졌잖아! + 역시 로봇하면 일본인건가?! 비디오게임과 로봇으로 대표되는 나라, 대단하긴 하다. + 근데 궁금한 것이 그래서 아톰은 사람 말을 알아듣는 능력이 있는거야, 그냥 꼬마의 착각이야?

웨딩 포토테이블, 스냅스로 직접 만들자 (Step21)

개인적으로 결혼식에서 가장 아까운 것이 화환이다. 식장 앞을 가득 채운 화환이 몇 시간만 지나면 버려진다는 것을 생각하면 꽃들이 불쌍할정도. 그래서 우리는 청첩장에도 화환은 사양한다는 문구를 넣었는데, 그러고보니 유난히 넓은 식장 앞이 더 썰렁해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머리를 스쳤다. 음... 이를 어쩌나 고민하다가 생각한 것이 바로 포토테이블이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이것도 새로운 사업 아이템인지 결혼이나 돌잔치에 테이블을 세팅하고 다시 철수해가는 서비스가 은근 많다. 가격대도 다양한 편인데 20~30만원선이 대부분이었다. 몇 가지 샘플사진을 보고 감을 익힌 뒤, 직접 포토테이블을 준비하기로 했다. 포토테이블을 위해 식장측에 미리 요청해서 커버가 씌워진 테이블과 이젤, 꽃 그리고 초를 준비해 달라고 ..

혼주한복대여 저렴하고 고급스럽게! (Step20)

실용적인 것을 좋아하시는 양가 어른들은 결혼준비 시작부터 한복은 절대 맞추지 않겠노라 선언하셨다. 한번 입고 옷장 어딘가에서 먼지쌓이게 두는 것은 짐만 된다는 말씀과 함께... 그래서 본식을 앞두고 양 어머님을 모시고 한복 대여점을 찾아나섰다. 처음 방문한 곳은 종각 YMCA에 있는 한복점. 대여보다 맞춤을 우선시하는 곳이긴 했지만 우리가 신랑신부 한복을 맞춘 곳이기 때문이었다. 한복을 맞출때 한복집 아주머니가 양가 어머님 한복 대여할때 한번 들러보란 말을 했었기 때문이다. 사이즈 맞는 것이 있으면 빌려주고 없으면 괜찮은 업체를 추천해 주겠다는 말과 함께... 하지만 우리는 그 한복점에서 맞추지 않았다. 아무래도 맞춤 중심인 곳이라 대여용 한복이 많지 않았기도 했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한복집의 태도가..

부케, 플로리스트 친구의 결혼선물 (Step19)

본식을 준비하면서 전혀 신경쓰지 않았던 항목이 바로 부케와 부토니아. 신랑 절친의 여자친구 (뭔가 관계가 멀어보이나? 사실 가까운데...;;; ) 직업이 플로리스트인 관계로 예전부터 선물해주겠다고 했었다. 아무려면 전문가가 알아서 잘 예쁘게 해주겠지란 생각에 부케에 관해서는 전혀 알아보지 않았는데, 본식날 이모님께 들어보니 꽃의 종류나 디자인에 따라 종류가 수백개는 된단다. 물론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내가 고민해야 할 부분을 대신해줘서 쌩유다, 정말!!! 본식 드레스를 고르고 드레스 사진을 보내주는 것이 전부였는데 본식 당일에 처음 만난 나의 부케는 정말 너무너무너무 예뻤다. 꽃이 풍성하고 향이 진해서 대기실을 찾아 온 사람들 중 부케이야기를 한 사람이 많았다. 보통 부케는 메이크업샵으로 배달되어 오..

로자스포사 본식드레스 선택하기 (Step18)

체형이 변하기도 하고, 드레스에도 나름 신상이라는 것이 있어서 본식 드레스 선택은 본식을 1~2주 앞두고 진행된다. 여전히 친절한 스탭분들이 나를 맞아주며 (내게는 너무나도 어려운 질문인) 특별히 원하는 스타일의 드레스가 있는지를 묻는다. 이런 고민을 해보지 않은 나란 아이의 요구사항은 이랬다. 1. 우아하고 클래식한 느낌이었으면 좋겠다. 2. 탑 스타일이 아니라 목까지 올라오는 드레스도 입어보고 싶다. 3. 2부에 입을 이브닝 드레스는 보라색으로 하고 싶다. 본식 드레스 고르기는 지난 봄에 처음 드레스투어에서 예쁘다고 했던 드레스 1벌을 먼저 입어보고, 내가 방금 이야기한 요구사항에 맞는 드레스를 더 입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자, 그럼 로자스포사의 본식 드레스들을 구경해볼까? 1번 드레스는 지난 ..

마놀로블라닉(MANOLO BLAHNIK)을 웨딩슈즈로 선택하다. (Step17)

드레스 길이때문에 잘 보이지 않더라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신발이었다. '웨딩슈즈'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구두를 구입하자니 왠지 좀 아깝다. 대부분 레이스, 새틴 등의 민감한 소재에다 화려한 코사지까지 달려있어서 스튜디오 촬영과 본식 외에는 장식장에 잘 보관해 놓아야 할 것 같기 때문이었다. 웨딩슈즈를 살까말까 고민하던 나의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으니.. 신발장에 모셔두었던 마놀로블라닉. 지난 2월 뉴욕 여행에서 이 아이를 득템하고 얼마나 행복했던가!!! 비교적 무난한 높이에다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골드톤이 나름 화려하니 웨딩슈즈로 사용해도 충분하지 않겠어?! 나는 발볼이 넓은편이라 새 신발에 적응이 필요한 려성. 그래서 스튜디오 촬영때 이 구두를 개시했다. 본식 때, 새 신발을 신었다가 발이 불편..

무료 온라인 청첩장 만들기 (Step16)

시대가 시대인지라 종이 청첩장만큼 사용도가 높아진 것이 온라인 청첩장이다. 만나기 힘들때, 주소를 모를때 혹은 종이 청첩장을 모두 소진했을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ㅋㅋㅋ [무료 온라인 청첩장] - 해미래 http://www.haemirae.com - 보자기카드 http://bojagicard.com 인터넷을 뒤져서 찾아낸 무료 온라인 청첩장 사이트 두 곳. 인사말, 시간과 위치 설명, 사진첩, 방명록 등의 기본적인 구성은 양쪽 다 비슷하다. 하지만 결혼은 뭐든 선택의 연속인지라 나는 한 곳만을 선택해야 했다. (원하면 둘 다 하겠지만 난 그리 한가로운 여자가 아니므로...;;; ) 처음에는 해미래에서 온라인 청첩장 만들기를 시도했었다. 하지만 나를 좌절시킨 것은 각 페이지마다 지정되어 있는..

[Movie] 세 얼간이 (3 idiots)

+ 화려한 CG는 없지만 화려한 춤과 노래가 있는 발리우드의 야심작! +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는 친구들간의 의리와 우정에 마음이 짠.. 하네. + 교육방식에 대한 이상과 현실.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었구나 하는 씁쓸함. 진정한 학문은 도대체 어디로 가는가! + 가볍지만은 않은 주제 그리고 어찌보면 뻔한 결말을 유쾌하게 풀어가는 방식이 인상적! + 인도영화 특유의 노래하고 춤추는 장면의 분량이 의외로 적은 것을 보니 글로벌리 개봉을 위한 통편집한 것인가? 난 좋은데... 아쉽.. + 마지막 장면에 란초가 살고 있던 도시 레(Leh), 티벳과 인접한 고산지대 도시를 보니 티벳 여행의 기억이... 그립다, 티벳의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