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6

로자스포사, 끌로에, 거울과창 블루 - 결혼하는 날, 스드메 후기

로자스포사 본식드레스 선택하기 : http://bitna.net/881 본식드레스 선택 후기를 올리긴 했지만 실제로 어떤 모습이었는지 궁금한 이들이 혹시나 있을까 싶어서 본식 사진을 올려본다. 이포스팅을 위해 본식 사진을 뒤적이는데 지금 글을 올리는 나와는 너무나도 거리가 있는 모습인지라 조금 부끄럽다. 본식때도 촬영할때와 마찬가지로 메이크업샵에 가면 머리말기 --> 1차 메이크업 --> 드레스 입기 --> 머리하기 --> 2차 메이크업 순서로 진행된다. 아무래도 주말이다보니 촬영때보다는 사람이 많은 편이었는데 샵 언니의 말로는 토요일 오전이 전쟁이란다. 나는 저녁 예식이라 1시쯤 샵에 도착했는데 한차례 사람들이 빠져 나가서 메이크업 샵이 조용하고 여유로운 편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녁에 예식을 한 건..

결혼식 사진으로 부모님께 선물할 포토북을 만들다. (Step22)

아주 오랜만에 도착한 스냅스의 피자박스. 포토북과 작은 액자 하나가 꼼꼼하게 포장되어 들어있다. 여행 포토북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는데 블로그 포스팅도 점점 밀려만 가는지라... 나의 게으름이 모두에게 공개되는 것 같아 좀 부끄럽다. 여튼 내가 간만에 포토북을 만든 이유는 본식 사진을 포토북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보통 결혼식 본식 앨범은 두꺼운 앨범 1개와 얇은 앨범 2개로 구성된다. 두꺼운 것은 우리를 위한 것이고 얇은 2권은 양가 부모님을 위한 것인데 이 앨범에는 본식이 끝나고 사람들이 쪼로록 줄서서 찍는 원판사진만 들어있다. 모든 사람들이 알겠지만 원판사진은 어떻게 찍어도 예쁘게 나오기 힘들고 사람 얼굴은 정말 손톱만하게 나온다. (10년전 결혼식 사진과 똑같은 포맷일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

혼주한복대여 저렴하고 고급스럽게! (Step20)

실용적인 것을 좋아하시는 양가 어른들은 결혼준비 시작부터 한복은 절대 맞추지 않겠노라 선언하셨다. 한번 입고 옷장 어딘가에서 먼지쌓이게 두는 것은 짐만 된다는 말씀과 함께... 그래서 본식을 앞두고 양 어머님을 모시고 한복 대여점을 찾아나섰다. 처음 방문한 곳은 종각 YMCA에 있는 한복점. 대여보다 맞춤을 우선시하는 곳이긴 했지만 우리가 신랑신부 한복을 맞춘 곳이기 때문이었다. 한복을 맞출때 한복집 아주머니가 양가 어머님 한복 대여할때 한번 들러보란 말을 했었기 때문이다. 사이즈 맞는 것이 있으면 빌려주고 없으면 괜찮은 업체를 추천해 주겠다는 말과 함께... 하지만 우리는 그 한복점에서 맞추지 않았다. 아무래도 맞춤 중심인 곳이라 대여용 한복이 많지 않았기도 했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한복집의 태도가..

부케, 플로리스트 친구의 결혼선물 (Step19)

본식을 준비하면서 전혀 신경쓰지 않았던 항목이 바로 부케와 부토니아. 신랑 절친의 여자친구 (뭔가 관계가 멀어보이나? 사실 가까운데...;;; ) 직업이 플로리스트인 관계로 예전부터 선물해주겠다고 했었다. 아무려면 전문가가 알아서 잘 예쁘게 해주겠지란 생각에 부케에 관해서는 전혀 알아보지 않았는데, 본식날 이모님께 들어보니 꽃의 종류나 디자인에 따라 종류가 수백개는 된단다. 물론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내가 고민해야 할 부분을 대신해줘서 쌩유다, 정말!!! 본식 드레스를 고르고 드레스 사진을 보내주는 것이 전부였는데 본식 당일에 처음 만난 나의 부케는 정말 너무너무너무 예뻤다. 꽃이 풍성하고 향이 진해서 대기실을 찾아 온 사람들 중 부케이야기를 한 사람이 많았다. 보통 부케는 메이크업샵으로 배달되어 오..

2011년 9월 3일 오늘 결혼합니다.

2011년 9월 3일 오후 6시 @라마다서울호텔 오늘 결혼합니다. 상견례를 하던 날이 어제같은데 벌써 시간이 휘리릭 가버렸네요. 회사에 결혼준비에 치이다보니 초대장도 전달하지 못한 주변 분들이 아직도 많다는...;;; ㅠ_ㅠ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 [결혼식용 빛나씨 Wish List] 몇몇 지인들이 저에게 요청하신 리스트를 다시 업데이트 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이 알고 싶다면 개인적으로 연락주세요. 1. 밥통 이미 GET! 2. 노트북 예약완료 3. 모니터 예약완료 4. 청소기 엊그제 도착!!! 5. 커피머신 : 캡슐 or 반자동 or 전자동을 놓고 고민중... 6. 여행잡지 정기구독권 : 에이비로드(AB-Road) or 론리플래닛매거진 코리아 7. 음향기기 : CD와 아이폰으로 음악을 들을..

VIP 친구의 결혼식

2009/12/19 처음 가는 결혼식도 아닌데 기분이 묘하다. 아마도 VIP 그룹 친구의 결혼식이기 때문이겠지. 그녀가 아버지 손을 잡고 식장으로 입장할 때, 붉어진 녀석에 눈시울에 내가 괜히 울컥했다. 솔직히 아직도 실감이 나진 않지만, 야무지고 똘똘한 녀석 알콩달콩 예쁘게 잘 살겠지? 친구를 빼앗긴 것 같은 허전함 반 + 행복한 친구의 모습에 흐뭇함 반. 이제 한 남자의 아내로 살아가게 된 빵숙, 너무너무 축하하고 사랑해. 나는 언제 어디서나 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