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5

옛 신라인의 흔적을 찾아... - 경주 먹거리

여행의 매력이라면 '음식'을 절대로 빼놓을 수 없다. 인터넷은 물론 지역 분들의 도움을 얻어 소문난 먹거리 세 가지를 알아낸 우리들. 맛있는 식사를 향한 대단한 집중력을 보이며 '경주 맛집 여행'이 시작되었다. 1. 고픈 배와 마음까지 채워 주는 보리밥 경주 시내의 맛집은 대부분 대릉원 담을 따라서 밀집되어 있다. 특히 쌈밥과 보리밥이 유명하다는데 어떤 것을 먹을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보리밥으로 낙찰, 숙영식당이란 곳을 찾았다. (보리밥을 택한 이유는 경주에 보리가 유명하다는 소리를 들은데다 교정기의 압박으로 육식은 좀 별로라서..;) 겉보기엔 작고 아담해 보였는데 안에는 생각보다 많은 좌석이 준비되어 있었다. 방방으로 나눠진 것이 한옥을 개조한 듯 했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상이 하나 둘 채..

옛 신라인의 흔적을 찾아... - 경주 #3

2nd day : 경주시내 (대릉원, 첨성대, 박물관, 안압지, 석빙고, 계림, 반월성 등등;;) Episode 1. 비가 오니 공기가 참 ??하다. 비가 그칠 것 같았는데 숙소를 나와 시내를 돌아다니려고 하니까 비가 또 내리기 시작했다. 우리는 우산을 챙겨들고 꿋꿋하게 걸어서 시내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경주 시내는 많은 유적지들이 모여 있어서 대부분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그 날은 비가 왔으니까 우리는 튼튼한 두 다리로 걸었다. (사실 우린 자전거를 탈 줄 몰라서 비가 온 게 참 감사했다는.. ㅋㅋ) 비가 와서 찝찝하다기 보다는 상쾌했다. 진한 풀냄새, 깨끗한 공기, 시원한 바람... 이를 어떤 단어로 설명할 수 있을까?! 상쾌하다? 쿨하다? 뭔가 다른 표현을 하고 싶었는데... ..

옛 신라인의 흔적을 찾아... - 경주 #2

2nd day : 감은사지 -> 대왕암 -> 경주시내 Episode 1. 비바람이 불어도~ 난, 괜찮아!!!!!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오기 시작한다. 비가 올 것을 알고 있었기에 우산을 준비하긴 했지만 그래도 설마 진짜 오다니!!!!! (이상하게 기상청은 꼭 비오는 건 정확히 맞춘다.;;) 하지만 이 정도 비에 멈출리 없는 우리는 이른 아침부터 짐을 싸들고 길을 나섰다. 비가 와서 그런지 상쾌한 공기와 풀냄새가 기분을 들뜨게 했다. (놀러왔기 때문에 그럴거다. 평소같았으면 비온다고 짜증냈을텐데...;) But 휭~ 불어오는 바람은 장난이 아니구나!!!!! orz Episode 2. 그냥 지나쳐 버릴지도 몰라_ 친절한 버스기사 아저씨가 알려주시지 않았다면 우리는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른다. 2차선 도로변에..

옛 신라인의 흔적을 찾아... - 경주 #1

1st day : 석굴암 -> 불국사 Episode 1. 미리미리 준비하면 안되겠니?! 4월의 어느 날, 오후 사랑스런 Sue 양과의 전화 통화중 우리의 경주행은 결정되었다. 그리고 몇 일이 지나도록 자세한 계획은 절대 세워지지 않았다. (귀찮잖아~) 드디어 5월 5일 아침. 아침 버스는 매진되었고 다음 차는 무려 6시간 후라고 한다. 헐헐_ 이건 너무 하잖아!!! 우리는 무턱대고 대전으로 가는 차를 탔다. 대전에서 경주행을 타면 될 거라는 나름대로 훌륭한 계획?! 그러나_ 대전에서 경주가는 차가 몇 대 없어서 우리는 대전에서 2시간을 기다려야 했지만 점심도 먹고 잠시 쉬었다가 가기에 나쁘지 않았다. (역에서 6시간 썩는 것 보다는 움직일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가치를 둔 우리_ ㅎㅎ;;) 그렇게 경주에 ..

여행 다녀왔습니다. ^-^

어린이날을 낀 황금연휴동안 경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대부분 중고등학교 수학여행때 다녀오셨겠지만 이상하게 저는 한번도 가 본 적이 없었답니다. 교과서에서만 보던 것들을 눈으로 볼 수 있어서 너무 신기했던 여행이었답니다. 그리고 간만에 복잡한 일상을 떠나 좋은 친구와 함께 한 즐거운 휴가였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고생을 좀 했지만 그런 것들도 다 좋은 기억으로 남겠지요. 짧은 경주 여행기는 곧 올라갑니다. 후훗_ 염장질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_-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