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남푸 2

비엔티엔 숙소 - 아이하우스 iHouse (Vientiane, Laos)

비엔티엔에서 하루를 머문다면 나는 '말리남푸'에 가고 싶었다. 지난 라오스 여행에서 1박을 했었는데, 푸르른 정원이 참 마음에 들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다른 곳을 예약해야 했다. 몇 년새 비엔티엔의 물가가 은근 많이 오른데다.. 난 1달러도 아쉬운, 직장도 없는 백수 여행자라 소비에 신중해야 하니까. 그렇게 예약한 숙소는 아이하우스(iHouse). 전체적으로 깔끔한 시설에 말리남푸보다 거의 10불은 저렴했으니 만족해야겠지? 그런데 툭툭에서 내리는 순간 눈앞에 보이는 말리남푸 간판, 이런! 바로 옆집으로구나. 흥! 새로 지은 (혹은 내부 리모델링을 한 듯?) 건물 안은 꽤 모던하게 꾸며져 있었다. 동그랗고 귀여운 의자와 테이블이 밖으로도 나와있는 것이 카페같은 느낌이다. 밤이 되야 선선해지는 날씨 때..

[Laos] 비엔티엔에서 말리남푸를 찾으세요. (Vientiane)

라오스에서의 마지막 밤을 위해서 난 대단한(?) 일을 했다. 바로 숙소예약. 항상 도착해서 찾아보는 대책없는 여행자인데 루앙프라방에서 무려 전화로 예약까지 해주는 그런 놀라운 일을 했다는거~ 예약한 숙소는 '말리남푸'. 여행하며 만난 모든 이들이 목에 힘을 주어 강력추천한 곳이다. 자~ 그럼 말리남푸 왜 소문났는지 좀 볼까? 일단 말리남푸에 도착한 날 생각한 좋은 점은 이렇다. 비엔티엔 공항 택시정류소에서 내가 '남푸근처에...'라고 말했을 뿐인데, 기사아저씨들이 '말리남푸 가니?'라고 물었다. 워낙 유명한 숙소라서 모르는 사람이 없단다. 지도따위 없어도 찾아갈 수 있는 편리함. 크크. 체크인을 하는데 훌륭한 영어를 구사하는 info 아저씨. 게다가 아주아주 친절하다. 3층 방으로 안내하며 당연하다는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