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2

피카소와 모던아트展 (Picasso and Modern Art)

추운 날씨만 아니라면 국악이 흐르는 덕수궁을 걷는 것은 꽤나 운치있다. 평일이라 사람도 많지 않은데다 궁 안에서 느껴지는 조용하고 평온한 분위기가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해 주는 듯 했다. 오늘 덕수궁을 찾은 이유는 덕수궁 미술관에서 진행되는 '피카소와 모던아트' (http://pam.chosun.com/) 라는 전시회를 보기 위해서이다. 게으름병덕에 아직 포스팅을 끝내진 못했지만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에서 마주한 피카소의 흔적들에 얼마나 열광했었는지.... 왠지 반갑다. 전시는 덕수궁안에 있는 덕수궁 미술관의 4개의 전시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전시회 이름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피카소와 동시대에 살았던 작가들의 작품들과 이후 시대에서 그의 영향을 받은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작품마다 담겨있는 작가..

자유롭게 생각하고 느끼라. - 르네 마그리트 展

따뜻한 토요일 오후, 모처럼 찾은 덕수궁엔 사람도 많고 독특한 행사도 진행되고 있었다. 행렬을 따라 덕수궁으로 들어갈까 했지만 오늘 내가 여기를 찾아온 이유는 분명하지 않은가.. 지난 un-plugged day (4시에 퇴근하는 날)에 가려고 했지만 퇴근을 늦게하는 바람에 가지 못해서 너무너무 속상했던 르네 마그리트 展. - 타국에서 진행되는 마지막 전시라는 말에 없는 시간을 쪼개 서울 시립 미술관을 찾았다. 날씨도 좋고, 주말도 있고, 게다가 15일이면 전시가 끝나기 때문일까...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의 압박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우리나라에 고상한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게야?! 덜덜덜;;) 문화생활을 즐기는 편이긴 하지만 '미술'은 많이 접해보지 못했다. so_ 당연히 해박한 지식도 없다. 그냥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