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히르다르 2

바히르 다르 숙소 - Dib Anbessa Hotel (Bahir Dar, Ethiopia)

곤다르에서 바히르다르까지는 자동차로 2~3시간 거리로 비교적 가까운 편이었다. 바히르다르는 아프리카에서 두번째로 큰 호수인 타나 Tana 호수를 품고 있는 곳이었다. 지금까지 여행한 도시들은 푸르름 보다는 흙빛의 건조함이 먼저였는데 물이 있어서 그런지 생동감이 넘치는 것이 이 곳은 사뭇 다른 분위기로군. 호수가에 자리한 근사한 숙소들이 우리를 유혹했지만 비교적 저렴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짧은 일정에 무방비 상태로 에티오피아 여행을 시작하다보니 대부분의 도시 이동에 항공편을 이용해야 했고, 생각보다 높은 에티오피아의 여행자 물가 덕에 지출이 컸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루라도 아낄 수 있다면 하는게 좋은거 아니겠어? 에티오피아의 여행자 숙소는 아프리카의 숙소라기엔 너무 깔끔하고 모던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숙소..

@에티오피아 - 우리가 몰랐던 아프리카 그리고 에티오피아 (Ethiopia)

에티오피아. 우리에게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커피' 정도가 전부인 나라. 하지만 이 땅은 기독교의 성지이자 예루살렘 다음으로 홀리한 곳. 3천 년이 넘는 긴 역사와 함께 독특한 문화와 종교를 가지고 있는 곳. 기독교의 성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루시(Lucy)'를 비롯한 인류의 기원이 발견된 그래서 모든 사람에게 의미있는 곳. +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어. - 왜? 강남스타일때문에? + 한국전쟁때 에티오피아 군이 참전했었대.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었고... - 아... 근데 우린 이 나라에 대해 너무 모르는 것 같아서 미안하다. + 응, 종교적으로, 문화적으로, 역사적으로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나라인데 말이지. - 에티오피아는 마치 아프리카 대륙의 역사박물관 같아. 201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