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루트 3

세계여행준비, 아시아 항공권은 에어아시아로 저렴하게!

세계여행을 준비하면서 루트만큼이나 머리를 쓰게 만들었던 것이 바로 항공권이다. 원월드나 세계일주항공권 같은 것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이런저런 제한사항이 많고, 1년간의 모든 비행일정을 확정해야 하는 것에 대한 부담때문에 나는 초기부터 이런 항공권을 고려하지 않았다. 대신 각 대륙별로 운행되고 있는 저가항공과 7년동안 차곡차곡 열심히 모은 스타얼라이언스 마일리지 20만을 활용하기로 했다. 아시아 대륙의 대표 저가항공은 바로 에어아시아(AirAsia). 우리나라에 취항한지 얼마되지 않은데다 최근 박지성 선수가 이적한 QPR의 메인 스폰서라서 우리나라에서는 이제서야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사실 몇 년 전부터 동남아 일대를 꽉 잡고 있는 항공사이다. 아시아 대륙에서의 넓은 Coverage, 저렴한 가격..

세계여행준비, 중동/북아프리카(MENA), 이베리아반도 국가선정 및 루트정리

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을 뜻한다.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아쉬움이 많이 남고, 가장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지역이 바로 이 동네였다. 여행 정보가 부족하거나 여행 인프라가 훌륭하지 않아 불편하다거나 하는 것은 문제는 MENA 지역이 갖고 있는 문제에 비하면 아주 사소한 것이었다. 잘 알고 있겠지만 이 지역의 문제는 바로 안전이다. 불편하고 힘들고 어렵고가 문제가 아니라 입국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_@;; 가고 싶었던 국가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제외시키다보니 중동 대부분이 회색처리되었다. 고대 문명의 발상지이자 종교의 메카인 중동, 그만큼 볼거리도 많은 지역인데 여기를 포기한다는 것은 정말 큰 결정이었다. 하지만 웃자고 하는 것을 죽자고..

세계여행준비, 유럽 국가 선정 및 루트 정리

유럽. 쉥겐의 압박을 제외하면 가장 빠르고 쉽게 여행 루트를 정리한 지역이다. 처음 여행을 계획할 때부터 북유럽과 동유럽에 집중하자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태리 등등의 정통 유럽(?)은 왜 제외했냐고? 1) 이미 가 본 나라도 있고, 2) 한국에서 비교적 가기 쉬운 편이고, 3)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우아하게 가고싶기도 하고, 4) 그리스랑 이탈리아는 지중해 세트로 가면 되고,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아이슬랜드, 영국은 잉글랜드 세트로 가면 되고, 5) 작정하고 유럽을 돌아버리면 전체 일정이 너무 길어질 것 같고... 이유를 찾자면 끝이 없을 것 같다. 그냥 내 맘이라 해두자. ㅋㅋ;;; 쉥겐협약, 장기 유럽여행자라면 꼭 기억하자. http://bitn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