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숙소 2

말라파스쿠아 숙소 - 말라파스쿠아 가든 리조트 Mala Pascua Gerden Resort (Mala Pascua, Philippines)

버스를 타고 세부섬 북쪽 끝까지 가서 다시 배를 갈아타고...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었건만 세부 북쪽 있는 작은 섬 말라 파스쿠아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늦은 오후였다. 도대체 이 섬에 뭐가 있다고 꾸역꾸역 이 먼 길을 왔는지, 괜찮겠지...? 손바닥만한 섬에서 예약한 숙소를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곳곳에 표지판이 붙어있고, 온 동네 사람들이 가이드가 되어 가는 길을 알려주었으니까. 차가 다니지 않는 이 섬을 대표하는 교통 수단은 스쿠터와 도보. 그런데도 사고 위험 지역이라며 나무로 과속 방지턱을 만들어 놓은 것을 보고 피식. 흔히 '리조트'하면 떠오르는 화려함은 없었지만, 모여있는 객실과 정돈된 정원이 먼저 눈길을 끌었다. 숙소의 객실은 10개 남짓, 규모가 작은 편이라서 그런지 더 조용하고 평화로..

세부 공항 숙소 - 엘로이사 로열 스위트 Eloisa Royal Suites (Mactan, Cebu, Philippines)

한국-세부 사이의 항공편은 모두 늦은 밤과 새벽 사이에 출발/도착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야밤에 운영하는 마사지샵부터 공항 교통편을 제공하는 한인업체들이 어마무지하게 많다. 사실 우리의 원래 계획도 새벽에 도착해 마사지샵에서 마사지겸 수면을 취한 뒤 아침배를 타고 보홀로 떠나는 것이었는데.... 수화물에 문제가 생겨서 공항 근처에 1박이 필요해졌다;;; 그래서 급하게 찾아간 곳이 바로 여기 엘로이사 로열 스위트. 입구부터 친절한 직원들이 우리를 맞아주었다. 1층에는 리셉션과 식당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좁았지만 모던한 시설과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은 사진과 똑같았다. 급하게 예약을 하느냐고 객실타입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었는데 우리방은 창문이 없단다. (가장 싼 방이라 그러함 ㅋㅋ)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