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숙소 2

체르마트 숙소 - 레지던스 패트리샤 Residence Patricia Zermatt (Zermatt, Switzerland)

4월 말, 꽃피는 봄을 앞두고 있었건만 체르마트로 떠나기 전날에는 거짓말처럼 함박눈이 펑펑 쏟아졌다. 덕분에 쿠어에서 체르마트로 가는 빙하특급 열차는 운행이 부분적으로 정지되었다. (아니 '빙하특급'이 눈 온다고 운행 못하면 말이 됨?) 큰 맘 먹고 관광열차를 끊었건만, 선로 상태가 괜찮은 일부 구간만 탑승할 수 있었던 것이 그나마 다행인걸로.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체르마트에는 봄날에 쏟아진 함박눈을 보고 달려나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스키와 보드 장비를 끌어안은 사람들 속에 배낭여행자는 우리뿐인듯..? 역 앞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간단히 장을 보고 예약해 둔 숙소로 향했다. 마테호른을 품에 안은 체르마트는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한 관광지로, 스위스의 자연을 즐기려는 여행자들 뿐 아니..

루체른 숙소 - 루체른 백패커스 호스텔 Lucerne Backpackers (Lucerne, Switzerland)

아프리카 대륙을 몇 달이나 떠돌아 다닌 우리 부부의 다음 여행지는 유럽, 그것도 그것도 스위스 되시겠다. 나라간 도시간 이동이 어렵지 않고 여러가지 여행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이 바로 유럽이기에 우리의 유럽 여행은 정말 무계획, 마음가는대로 였다. 스위스 친구의 꼬드김에 휩쓸리듯 찾아온 스위스에 첫 발을 딛은 우리는 깨끗한 공기와 탁 트인 시야에 한번 놀라고 어마무시한 물가에 두번 놀라야 했다. 루체른에서 가장 저렴하다는 백패커스는 루체른 기차역에서 도보로 15분~20분 정도를 걸어야 했다. 배낭의 무게가 부담스러웠지만 어쩔 수 없다. 백패커스 다음으로 저렴한 이비스 Ibis 호텔도 바로 이 근처라고. -_-;;; - 스위스 여행정보 (일정, 비용, 여행팁 포함) http://bitna.net/1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