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랑 유럽여행 4

안녕 2018, 2019년에도 여행육아는 계속됩니다.

2019년 새해가 밝았네요. 올해도 저희 가족은 여행지에서 한 해를 맞이했어요. 외국살이를 하다보면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유독 외롭게 느껴지는데 여행이 나름의 해결책?이 되더라구요. 조촐하지만 오붓하게 우리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까요. 덕분에 이번에도 연말인사 타이밍을 놓쳐버렸지만요. ^^;; 2018년 한 해 어떻게 보내셨나요? 아듀 2017, 2018년 프로 가족여행러로 돌아올게요. http://bitna.net/1695 엄마휴가, 인도행으로 시작된 2018년 낯선 땅에 적응할 무렵 갖게 된 '엄마'라는 타이틀은 제 인생에 참 많은 변화를 가져왔어요. '나 자신'에 대한 것보다는 '여름(태명)'이 혹은 '우리 가족'에 대한 것이 늘 우선이 되었으니까요. 그렇게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고갈된 에너지를 ..

슬로베니아 여행 프롤로그, 동유럽의 숨은 보석을 찾아서 (Slovenia)

동유럽에 슬로베니아라는 나라가 있는데... 정말 사랑스러운 곳이야. 때는 2011년, (무려 7년전!) 동유럽에서 오랫동안 근무하셨던 직장 선배님이 말씀하셨다. 크로아티아 신혼여행 이후 발칸반도에 빠져있던 우리 부부의 위시리스트에는 그렇게 슬로베니아가 추가되었었다. 하지만 나도, 남편도 몰랐다. 우리가 돌이 갓 지난 아기 상전님을 모시고? 슬로베니아로 떠나게 될 줄은. 슬로베니아, 어디에 있을까? 슬로베니아는 유럽 남동부 발칸반도에 있는 작은 나라다. 유럽 지도를 펼쳐보자.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헝가리... 여기까지는 익숙한데 남쪽으로 더 내려가면 조금 낯설다.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몬테네그로, 코소보, 마케도니아,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외에는) 알듯 말듯한 요 나라들은 모두 유고슬..

아기랑 여행 깨알팁, 아기랑 여행하기 실전편

여행지 선택부터 교통/숙소 예약 그리고 전쟁같은 짐싸기까지 모두 끝냈다면 장하다! 이제는 여행지로 떠날 시간. 설레이면서도 또 긴장되는 아기와 여행을 즐겁게 + 무사히 마치기 위해 알아두면 좋을 (=부모가 편한) 깨알팁은 뭐가 있을까?! - 아기와 함께 비행기타기, 아기와 여행하기 비행편 http://bitna.net/1720- 아기 여행 짐싸기, 아기와 여행하기 준비물편 http://bitna.net/1721- 아기와 어디를 어떻게 갈까? 아기와 여행하기 계획편 http://bitna.net/1722 ** 본 포스팅의 '아기'는 생후~두돌전후의 영유아를 칭합니다. ** 리조트/호텔여행보다 돌아다니는 여행을 추구하는 부모에게 적합합니다. 하루 일정은 2개면 충분하다. 여행지에서 보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아듀 2017, 2018년 프로 가족여행러로 돌아올게요.

빼꼼, 오랜만이예요. 제 블로그 역사상 가장 긴 휴식기를 끝내고 드디어? 소리소문없이 돌아왔습니다. 기나긴 정체기로 몇 안되던 구독자님들을 떠나보내고 (또르르...) 오랜만에 마주한 블로그 관리 화면이 어색해 몇 번씩이나 포스트를 썼다 지웠다 반복하다보니 2017년이 지나고 새해가 와 버렸더라구요. 2017년이 지나기 전에 블로그 정체기를 끝내려 했건만... 쉽지 않네요. 아하하하하하;;; 모두모두 잘 지내고 계셨죠?! 따뜻한 봄날, 서점에서 뵙겠습니다. 올 한해, 아니 지난 해에는 잠시? 블로그를 접어두고 암스테르담과 네덜란드 구석구석을 탐험하는 것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어요. 이유는 예상하셨겠지만 새로운 책을 준비하고 있었거든요. 네덜란드 생활 3년차에 접어들면서 조금씩 이 나라의 매력이 눈에 들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