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173

스리랑카 여행정보 (Sri Lanka) - 히카두와,갈레,우나와투나,캔디,담블라,시기리야

기본 나라정보 - 시차 : 우리나라보다 3시간 30분 느림 - 통화 : 스리랑카 루피 (LKR) 1루피에 8원정도. - 언어 : 신할리어, 타밀어. 영어 사용률이 높아서 여행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다. - 여행시즌 : 12월 ~ 4월이 피크시즌. 특히 크리스마스와 새해는 초 성수기 출입국정보 - 비자 : 온라인 사전신청. http://www.eta.gov.lk/slvisa/ 30일 관광 20USD (입국시 공항에서도 신청가능) - 입국 : (2012년) 한국에서 직항이 없으므로 방콕, 싱가폴을 경유지로 많이 이용. 남인도에서 페리로 입국가능. * 2013년 업데이트 : 대한항공에서 직항 운항을 시작했음. 나의 여행일정 (9박 10일) - 스리랑카는 그림같은 바다, 울창한 산, 동식물보호구역, 유적지 등등 ..

카트만두 숙소 - Madhuban Guesthouse (Kathmandu,Nepal)

포카라에서 다시 카트만두로 돌아온 뒤, 이제 본격적인 카트만두 탐방을 시작했다. 처음 카트만두에 왔을때 머물었던 숙소인 가네시히말은 너무 훌륭하지만 하루종일 밖에 나갔다가 잠만 자러 들어오기에는 조금 비싼 감이 없지 않아 있다. 그래서 조금은 저렴한 가격을 기준으로 찾은 곳이 바로 여기 마두반(Madhuban) 게스트하우스 되시겠다. 10달러 정도 가격대를 내렸더니 건물의 외관이나 로비의 크기도 함께 작아진 듯 하다. 그래도 직원들은 친절하게도 나를 보자마자 달려나와 가방을 들어주고, 이런저런 여행정보도 알려준다. 식당도 있고 룸서비스도 있었지만 음식가격은 식당의 외관대비 조금 비싼 감이 있어서 한번도 이용하지 않았다. (사실 네팔의 여행자용 음식가격은 모두 비슷비슷하게 비싸다. ㅠ_ㅠ 그러다보니 보기좋..

@까냐꾸마리,인도 - 인도대륙 최남단, 이것이 인도스타일!

까냐꾸마리(=꼬모린곶). 뱅골만, 인도양 그리고 아라비아해가 만나는 인도대륙의 최남단 도시. + 땅끝마을이라서 조용하고 한적한 곳이라 생각했어. - 파도치는 소리만 들리는 어촌마을?! + 응. 그런데 어딜가도 사람이 바글바글 완전 깬다. 디왈리 축제때문에 더 많아. - 근데 그래도 이게 나름 인도스러운 땅 끝 아닐까? 해변따라 분위기있는 노천카페가 있다고 생각해봐, 완전 어색하지. 여긴 인도인데!!! + 여기 한참 있으니까 좋다. - 응? 아까는 완전 깬다면서...?! + 그래도 여기있는 사람들은 모두 행복하잖아. 다들 웃고 있잖아. 2012/11/12 ~ 2012/11/15 @Kanyakumari,Tamil Nadu, India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7시간의 버스여행 (Pokhara,Nepal)

이른 아침부터 갑자기 분주해졌다. 오늘은 카트만두에서의 배짱이 생활을 정리하고 포카라로 이동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릭샤를 타고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아직 비수기라 버스가 많지 않다더니 버스 정류장 앞에 서 있는 버스는 얼핏봐도 10대가 넘는다. 여행자들을 위한 버스라 그런지 버스에 탑승한 사람들 대부분이 외국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먼 옛날에 사라진 오래된 45인승 고속버스지만 이 동네에서는 나름 고급 버스에 속한다. 문도 닫히고, 시트도 푹신하고 심지어 좌석 옆에 선풍기도 붙어있으니까. 도대체 어디에 이렇게 많은 외국인이 머물고 있었던건지 잠깐 사이에 버스는 여행자들로 북적북적해졌다. 드디어 출발, 오늘도 여전히 복잡한 카트만두 시내를 빠져나가자 점점 건물도 적어지고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도, 오..

포카라 숙소 - 카르마 게스트하우스 (Pokhara,Nepal)

네팔 제2의 도시로 불리우는 곳 포카라에는 카트만두만큼이나 많은 숙소들이 여행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포카라로 가는 7시간동안 버스에서 Edwin이란 친구를 만나게 되었는데 이 친구가 나름 괜찮은 숙소를 미리 예약했다길래 우리도 따라가기로 했다. 버스정류장으로 마중나온 숙소 주인 아저씨를 따라 공짜로 택시를 타고 올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는 것도 좋은 점이 있구나!!! 넓은 앞마당이 있는 것이 게스트하우스보다는 가정집의 느낌이 더 강하다. 2층으로 된 건물에는 여행자들을 위한 공간과 주인 아저씨 가족의 공간이 함께 자리하고 있었다. 인터넷에서 평이 좋다더니 역시나 아늑하고 깔끔한 것이 마음에 든다. 2층 가장 구석에 위치한 우리방.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근사한 전망은 없지만 방 앞에 공간이 넓은 편인데다 의..

카트만두를 여행한다면 타멜을 찾으세요! (Kathmandu,Nepal)

태국 방콕에 카오산이 있다면 네팔 카트만두에는 타멜(Thamel)이 있다. 네팔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이 지역은 숙소, 레스토랑, 여행사, 환전소, 상점 등등 여행족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다. 네팔 전체적인 물가보다 물가가 비싼 것이 흠이라면 흠이겠지만 배낭족이라면 전세계 여행자들로 득실득실한 타멜의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몇 일전에 크게 앓았던 것은 아무래도 떠나오기 직전에 쌓인 피로가 풀리지 않은 것이라 판단한 우리는 네팔에 입국하고 카트만두에 머무는 이틀을 타멜을 탐방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사실 네팔 여행 준비를 하나도 안해서 이틀간 해야만 했다. ㅋㅋ) 도대체 여기에 뭐가 있길래? 네팔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티벳상점. 악세사리부터 ..

@안주나,인도 - 11월 5일, 난생처음 여름에 맞이한 생일

2012년 11월 5일, 나의 생일, 세계여행 길 위에서 맞이하는 나의 생일, 낮에는 친구들이 챙겨준 달달한 인도 초코케익에 전 세계 곳곳에서 날아온 여행객들의 축하를 받고, 밤에는 신랑님이 챙겨준 왕새우 소금구이와 새우라면에 저 멀리 한국에서 날아오는 소중한 이들의 축하 메세지를 받았다. - 값비싼 선물이 없어도 괜찮아. 사랑하는 이들의 축하 메세지와 맛있는 식사면 충분해! 대한민국 서울 대신 인도 안주나 해변에서, 모직코트 대신 비키니를 입고, 난생처음 여름에 맞이한 나의 생일. 2012/11/05 @Anjuna, India

히말라야를 넘어 네팔 카트만두 착지! (Kathmandu,Nepal)

"지금 여러분의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에베레스트입니다." 네팔 카트만두로 가는 비행기를 탑승했다면 절대로 잠들지 말자. 네팔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는 전문 산악인이 아닌 이상 평생 단 한 번도 바라보기 힘든 에베레스트를 비롯한 세계 고봉들의 정상을 마음껏 바라볼 수 있으니 말이다. 창 밖으로 보이는 고봉들을 소개하는 기내방송이 나오기가 무섭게 탑승객들이 술렁이기 시작한다. 하나 둘 서로 눈치를 보다가 우르르 창문으로 몰려든다. 네팔로 가는 비행기에서만 볼 수 있는 재밌는 광경이 아닐까. 부탄 파로 국제공항에서 두 시간 남짓을 날아 네팔 카트만두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 건물은 잔뜩 찌푸린 날씨 덕분에 더 우중충해 보인다. 도착비자는 사람이 많다고 해서 한국에서부터 미리 비자를 발급받아 왔는데, 도착비자 ..

@함피,인도 - 같은 길이지만 느낌이 다른 이유

마탕가 힐. 경사가 급하고 길이 좋지 않아 올라가기 은근 힘든 곳이다. (게다가 정상근처엔 야생원숭이가 득실득실) 하지만 함피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자랑하는 곳이기에 우리는 두 번이나 마탕가에 올랐다. 두 번째 마탕가힐에 오르던 날, - 이상하네? + 뭐가? - 지난 번에는 그렇게 멀고 힘들었는데 오늘은 쉬워. 벌써 다 올라왔잖아?! + 그렇지? 같은 길이라도 그 끝을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2012/10/24 ~ 30 @Hampi, India

@디우,인도 - 무엇이든 내 손으로! 디우의 추억

스쿠터를 타고 달리다가 텅 빈 해변에 멈춰섰다. 크고 작은 파도가 끊임없이 밀려오는 해변에 우리밖에 없다. 챙겨온 짐을 정리하고 있는데 신랑은 저 멀리서 혼자 뭘 하는 걸까? - 신랑, 뭐해? + 짜잔, 작은 천막을 만들었지! 바다는 좋지만 그래도 햇빛은 피해야지. -_-V 하루종일 바다에서 놀다가 해질무렵 조용한 다른 해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제 Self BBQ를 즐겨줄 시간! 주변에 널려있는 나뭇가지들을 주워오고, 신문지로 불을 피운다. 은박지에 싸인 왕새우와 한치는 짭쪼롬한 바다냄새를 풍기며 맛있게 익어간다. + 새우 맛있지? - 응! 우리 손으로 한거라 더 맛있는거 같아. + 나름 재미도 있잖아. - '정글의 법칙'은 시청자코너 없나? 신랑 좀 내보내야겠어. ㅋㅋㅋ 2012/10/16 ~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