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34

[Movie] 리얼 스틸 (Real Steel, 2011)

+ 영화에 대한 기대가 없었기 때문일까? 모처럼 흠뻑 빠져서 보았던 영화 + 로봇 복싱이라는 설정과 영화에 그려지는 미래도시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영화 + 로봇을 앞에 내세웠지만 결국은 사람들의 이야기, 이것이 21세기형 휴먼영화인가.. + 휴잭맨은 나이를 먹지 않는 것인가! 살이 좀 빠진 것 같은데... 예전보다 더 근사해졌잖아! + 역시 로봇하면 일본인건가?! 비디오게임과 로봇으로 대표되는 나라, 대단하긴 하다. + 근데 궁금한 것이 그래서 아톰은 사람 말을 알아듣는 능력이 있는거야, 그냥 꼬마의 착각이야?

[Movie] 세 얼간이 (3 idiots)

+ 화려한 CG는 없지만 화려한 춤과 노래가 있는 발리우드의 야심작! +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는 친구들간의 의리와 우정에 마음이 짠.. 하네. + 교육방식에 대한 이상과 현실.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었구나 하는 씁쓸함. 진정한 학문은 도대체 어디로 가는가! + 가볍지만은 않은 주제 그리고 어찌보면 뻔한 결말을 유쾌하게 풀어가는 방식이 인상적! + 인도영화 특유의 노래하고 춤추는 장면의 분량이 의외로 적은 것을 보니 글로벌리 개봉을 위한 통편집한 것인가? 난 좋은데... 아쉽.. + 마지막 장면에 란초가 살고 있던 도시 레(Leh), 티벳과 인접한 고산지대 도시를 보니 티벳 여행의 기억이... 그립다, 티벳의 하늘.

엑스맨 - 퍼스트클래스 (X-Men: First Class, 2011)

+ 엑스맨 시리즈 중 가장 스토리에 충실했다. 엑스맨 시리즈를 보지 못한 사람은 이거부터 보고 예전에 나왔던 1,2,3을 보면 좋을 듯. + '아... 그래서...'을 연발했던 영화. '찰스가 휠체어를 타고 다녔구나.', '매그니토가 헬멧을 쓰는구나.' 등등등등... + 아무래도 1세대 엑스맨이다보니 패션이나 리액션이 살짝 촌스러운 그런 살짝 부족한 인간적인 느낌이 나름 재밌다. + 이들의 신기한 능력은 태어날때부터 갖고 태어났다는데 도대체 내겐 어떤 능력이 있는것임? 난 순간이동 능력을 갖고 싶다구~!!!!!

쿵푸팬더2 (Kungfu Panda 2, 2011)

+ 용의 전사가 된 포와 그의 친구들이 돌아왔다!!!!! + 3D를 노린 화면구성이 눈에 띈다. 안경만 좀 편하면 3D로 보겠는데... 사무실에 굴러다니는 3D안경 가지고 극장가야하나...;;; + 세계평화 아니 중국의 평화를 위해 싸우는 전사지만 펑퍼짐한 옆집 아저씨를 보는 듯한 포의 모습은 정감가고 딱 좋다!!! + 1편이 그러했듯 엔딩 크레딧도 재미있고 예쁘게 만들어진 것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게 만든다. + 공작새 쉔의 목소리 연기에 게리 올드만이 참여, 도대체 이 작품에 목소리 연기한 배우들 몸값은 얼마인게야..;;; + 마지막 장면에서 궁금해진 것이 사실 포는 팬더나라 왕자였던 것임??? 다음편에서 계속 나오겠지?! 과거는 중요하지 않아. 앞으로 자신이 무엇을 선택하는지가 중요해.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 (Pirates Of The Caribbean: On Stranger Tides, 2011)

+ 전편에서 키이나 나이틀리와 올란도 블룸을 버리고 홀로 청춘의 샘으로 떠난 잭 스패로우의 행방이 궁금했는데 드디어 돌아왔다!!! + 짙은 아이라인과 땋아내린 머리에 모자만 봐도 두근두근... 진짜 잭 스패로우가 돌아왔구나!!! 근데.... 블랙펄은??? + 페넬로페 크루즈는 메이크업 때문인지 키이나 나이틀리와 느낌이 비슷한데 올란도 블룸의 빈자리는 왠지 크게 느껴지는... OTL + 아무래도 종교인, 필립역의 그 배우를 이 영화의 비쥬얼담당으로 밀어본 것 같은데 아무래도 좀 약해. 약해. 약해. + 쉽고 뻔한 스토리지만 이 영화를 이끄는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다른 영화 속 캐릭터와 정말 다르다. 그리고 그것이 이 영화의 매력! + 3D로 봤더니 떼지어 몰려오는 느낌이라 은근 무서웠는데 남자분들은 그 장면..

[Movie] 체포왕 (2011)

+ 큰 기대없이 본 영화인데 생각보다 재밌군... 특히 고박사... ㅋㅋㅋ + 범인이 너무 쉬웠어. 난 그 사람 첫 등장부터 촉이 왔다고...!!! + 도대체 박중훈 아저씨는 경찰역할을 몇 번이나 하는거야? 투캅스부터 양손으로 세야 할 것 같은데... + 자상하고 부드러운 로맨틱 남자일 것 같은 이선균씨의 온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깐죽거림이라니...배우는 역시 대단해.

[Movie]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 (Fast Five, 2011)

+ 아무 생각없이 팝콘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쿨한 영화 + 도대체 차를 몇 개나 날려버린건지...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자동차들을 보며 제작비가 궁금해진 사람은 나뿐일까? + 중간에 나름 반전(?)이 있는데 솔직히.... 너무 쉬웠어...!!! + 영화 끝나고 자막 중간에 나오는 영상은 솔직히...... 아직도 잘 모르겠다. 분명 전편도 다 보았는데 왜 모르겠지?!

[Movie] 굿모닝 에브리원 (Morning Glory, 2010)

+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개인적으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보다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 배경이 방송국이라서 현실보다 더 다이나믹한 느낌이긴한데, 같은 직딩의 입장에서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부러운 부분도 있고.... + 앞만 바라보고 아둥바동 살다보면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된다는 교훈을 마음 속에 새겨넣고... + 몸을 날리는 생생한 취재, PD의 아이디어도 좋지만 묵묵히 다 해내는 리포터도 좀 짱이지 않아? + 그나저나 헤리슨포드는 언제 그렇게 할아버지가 된 것임? 그 훈훈한 훈남은 누구임?

[Movie] 위험한 상견례 (2010)

+ 깊은 고민도 깊은 생각도 필요없는 영화. 그냥 내키는 대로 부담없이 보기 좋다. 의외로 웃겼다~! + 주인공을 맡은 이시영, 송새벽도 그렇지만 주인공보다 더 익숙한 조연들의 연기가 빛을 발휘한 영화. + 왜 하필 80년대를 배경으로 영화를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당시엔 경상도와 전라도의 갈등이 지금보다 심했었던 것일까? + (스포일러) 집안 반대, 지역감정, 원수지간, 생명의 은인, 성 정체성 혼란 등등 뭔가 영화에서 나올법한 소재는 모두 나오는 듯? + 송새벽의 어눌한 캐릭터는 얼마나 갈까, 다음 영화에서 이시영은 얼마나 얼굴이 바뀔까가 궁금해지는 영화. 일단 이 영화에선 합격선!

[Movie] 킹스 스피치 (The King's Speech, 2010)

+ 현 영국 여왕인 엘리자베스의 아버지 조지6세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이고, 먼 옛날의 이야기가 아닌지라 왠지 더 집중하게 된 영화. + 처음에 영국 왕실에서 개봉을 반대했었다는데... 요즘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고 있는 것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 작년 가을 윈저성에 갔을 때, 영화같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그려진 윈저공 부부의 러브스토리를 읽었었는데... 영화속에 그들의 러브스토리는 뭔가 좀 그렇다....?! + 히틀러가 주는 시대적 긴장감을 좀 더 디테일하게 그렸다면 영화 끄트머리에 나오는 그의 연설이 좀 더 감동적으로 다가오지 않았을까? 영화에서는 단순히 주인공이 컴플렉스를 이겨냈다는 것에 대한 감동이 커서 좀 아쉬웠다는...!!! + 콜린퍼스 연기 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