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코아코아라 4

브라질 여행정보 (Brazil) - 상파울로, 리우 데 자네이루, 상루이스, 포르탈레자, 제리코아코아라, 렌소이스, 바헤이리나스, 파울리노 네베스, 알칸타라, 이과수 폭포, 브라질 북부

기본 나라정보 - 시차 : 우리나라보다 12시간 느림. UTC-3 - 언어 : 포르투갈어. 영어사용 생각보다 어렵다. 스페인어도 잘 안된다. ㅠㅠ - 통화 : 브라질 헤알(BRL) 1BRL = 470KRW 정도 - 여행시즌 : 워낙 큰 나라라 동네마다 계절이 다르다. 계절보다는 휴일(크리스마스,부활절 등)을 고려할 것. - 치안 : 상파울로 센트로와 리우 데 자네이루 센트로는 치안이 나쁜 것으로 유명하다. 낮에만 방문하도록 하고 왠만하면 택시로 이동하도록. 브라질 북부는 비교적 안전한 느낌이었지만 상루이스, 포르탈레자와 같은 큰 도시의 시내는 조심해야 한다고. 출입국정보 - 항공 : 대한항공이 (미국찍고) 상파울로까지 간다. 그 외 유럽과 중동을 경유하는 편이 있다. - 육로 :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이동..

제리코아코아라 숙소 - 모라다 두 솔 Pousada Morada do Sol (Jericoacoara, Brazil)

포르탈레자를 떠나는 날은 아침부터 비가 엄청나게 내렸다. 궂은 날씨는 어마어마한 교통체증을 만들었고 덕분에 우리는 제리로 가는 아침 버스를 놓치고 말았다. 다음 버스를 기다리며 터미널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고, 오후에 출발하는 버스의 예상 도착시간은 꽤 늦은 밤이었다. 숙소 예약따위 하지 않으려 했건만 늦은 시간 체크인을 위해 버스터미널에 쪼그려 앉아 숙소를 예약했고, 다행히 깜깜한 밤에도 생각보다 쉽게 예약한 숙소를 찾을 수 있었다. (동네가 콩알만한 덕분) 밤 늦게 체크인을 하느냐고 숙소를 제대로 돌아보지 못한 우리는 다음날 아침 숙소와 그 주변을 돌아보았다. 성수기를 앞둔 4월 말, 주인인 로렌소(Lorenzo)는 숙소 구석구석과 정원을 손질하느냐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2층으로 된 숙소 곳곳에..

@브라질북부, 브라질 - 남자의 로망, 오프로드 드라이빙 (North of Brazil)

바다와 사막이 맞닿아 있는 브라질 북부. 덕분에 이 동네 자동차의 필수조건은 사륜구동 되시겠다. 마을을 빠져나가자 곧 바로 사막이 펼쳐진다. 덜컹거리며 모래언덕을 넘자마자 보이는 것은 강...?! 기사 아저씨 말씀하시길, 비가 많이 와서 물이 고인 것뿐이라는데, 우리 오늘안에 갈 수 있는거 맞...죠....? (적어도 내 눈에는) 길도 없는 사막을 덜컹거리며 지나고, 무릎까지 오는 강?을 건너 달리는 것으로는 모자라는지 기여이 지프는 작은 나무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 망그로브 숲을 빠져나오자 해변이 펼쳐진다. 썰물때인 시간에만 이렇게 신나게 바닷가를 달릴 수 있다고. 사막, 숲, 강 그리고 바다까지... 그야말로 모험이 넘치는 브라질 북부로구나! 2시간의 오프로드 드라이빙. 사륜구동 지프는 스릴과 함께 ..

@제리코아코아라, 브라질 - 들어가기도 나오기도 힘든 마을 (Jericoacoara, Brazil)

남미 대륙의 47%,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큰 나라 브라질. 우리나라보다 무려 85배나 큰 이 나라를 여행하는 것은 이동거리나 비용면에서 결코 만만치 않다. 그 와중에 우리가 선택한 여행지는 유난히 가기 힘든 곳이었다. 4시간의 국내선 비행, 18시간+6시간의 버스이동 다시 1시간의 사륜구동차량 이동... 그렇게 몇 일이 걸려 우리는 지도에서 찾기도 힘든 작은 마을에 도착했다. 이 작은 마을의 이름은 제리코아코아라 (Jericoacoara). 여행자들은 짧게 '제리'라 부른다. 모래언덕과 바다로 둘러싸인 작은 마을이 도대체 뭐라고 사람들을 불러모으는걸까. 왜 이 곳을 여행한 사람들은 오래된 기억 속 첫사랑 이름마냥 '제리!'를 부르는걸까. 브라질 북쪽에서 손꼽히는 여행지로 제리의 인기는 해마다 높아지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