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벅 2

라이언 파크, 이것이 아프리카의 동물원 클래스! (Johannesburg, South Africa)

요하네스버그, 남아프리카 여행의 시작점 불안정한 치안으로 악명이 높지만 요하네스버그는 명실공히 남아공을 대표하는 도시이다. (흔히 조벅이라 부른다.) 멀리 다른 대륙에서 날아오는 항공기들이 남부 아프리카로 들어오는 관문이자 나미비아, 보츠와나, 모잠비크 등 주변 국가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어디선가 주워들은 무장강도 이야기에 바짝 긴장하고 있던 우리를 풀어준 것은 드디어 남부 아프리카 여행이 시작되었다는 설레임이었다. 드디어 왔다, 남아공! 아프리카 렌트카 여행의 시작, 요하네스버그에 머무는 동안 우리가 한 일은 앞으로 남부 아프리카 여행을 함께할 자동차를 빌리는 일이었다. 아프리카의 열악한 대중교통은 진작부터 알고 있던터라 자동차를 빌리는 것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 다만 어디서 어떤 차량을..

요하네스버그 숙소 - Shoestrings Airport Lodge (Johannesburg, South Africa)

동아프리카 여행을 마치고 날아온 남아프리카 여행의 출발지는 요하네스버그, 조벅이다. 요하네스버그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이 열리면서 수 많은 기자단과 선수단을 털었다는 무장강도...;;; 그래서일까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우리가 바짝 긴장한 이유는. 하지만 요하네스버그 공항은 참 크고 세련된 모습이었다. 쿨하게 무비자 입국 도장을 쾅쾅 찍어주는 입국심사대 직원부터 숙소에 전화하기 위해 찾은 여행자 정보센터 직원의 친절함까지 내가 상상했던 무서운 도시 요하네스버그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렇게 미리 예약한 숙소의 주인인 로버트(우리는 그를 롭이라 불렀다.)가 우리를 마중나왔고 우리는 빠르고 안전하게 숙소에 짐을 풀 수 있었다. 숙소는 요하네스버그 공항에서 자동차로 10분이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