쿰발가르 2

라낙푸르, 인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은 여기! (Ranakpur,India)

쿰발가르 성을 돌아보고 도착한 곳은 라낙푸르(Ranakpur). 쿰발가르만큼이나 산 속에 있는 작은 마을인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아디나트 사원(Adinath Temple)이라 불리우는 자이나교 사원이다. 서인도 지역은 오래전부터 서방의 침략을 자주 받았기 때문에 자이나교도들은 전화를 피해 이렇게 깊은 산속에 사원을 지었다고 한다. 쿰발가르와 마찬가지로 이 사원도 소풍나온 현지 어린이들로 북적인다. 단체사진을 찍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나의 어린시절이 떠올랐다. 그때는 수학여행만 생각하면 설레이는 마음에 잠도 잘 안왔었는데... 이 곳은 별도의 입장료는 없지만 카메라 출입비용을 별도로 받는다. 촬영하지 않는 카메라는 티켓 판매소에서 보관해준다. 지금까지 본 인도 사원 대부분이 내부보다 밖이 아름다웠던 ..

쿰발가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장벽 (Udaipur,India)

나의 인도 가이드 우리 신랑님 말씀하시길. 우다이푸르에서는 차량을 빌려서 근교 여행을 떠나야 한단다. 교외에 유명한 유적지가 몇 개 있는데 대중교통으로 가기엔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우다이푸르는 유적지보다는 동네 분위기에 취해보는 컨셉으로 여행했으니, 오늘 하루는 다시 백투더 히스토리인거다. 하루 종일 차량과 기사를 고용하는 것은 많은 사람이 공유할수록 저렴해 지는 법. 같은 숙소에 머물고 있던 제주커플(이제서야 신랑의 식중독 증세가 호전된 듯 보였다.)과 엊그제 조드푸르를 찍고 우다이푸르로 넘어온 혜연양까지 살살 꼬셔보니 의외로 쉽게 따라나선다. 당신들은 우리 부부에게 다 낚인 것이야! ㅋㅋ 우다이푸르에서 2시간 정도를 열심히 달린 자동차는 어느새 구불구불한 산길을 쉴 새 없이 오르고 있다. 좁고 가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