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린 4

헬싱키 숙소 - 에어비앤비 현지인 민박 (Helsinki, Finland)

높은 물가로 배낭여행객을 떨게 하는 동네 북유럽. 세계여행을 떠나기 위해 여행 자금을 준비하던 그 풍요로웠던? 시절 우리는 겁도 없이 북유럽을 루트에 넣어 두었었다. 하지만 아프리카에서 예상보다 큰 지출을 하게 되면서 가장 먼저 제외했던 지역이 바로 북유럽이었다. 그런 우리가 탈린에서 배를 타고 헬싱키를 향하고 있는 이유는 단 하나, 남쪽으로 내려가는 저렴한 비행기가 헬싱키에서 출발하기 때문이었다. 배 안에는 우리같은 여행객 보다 핀란드 헬싱키 주민들이 많은 편이었는데, 신기하게도 다들 짐이 한가득! 그것도 전부 술이었다. 높은 물가 때문에 많은 북유럽 사람들이 에스토니아로 쇼핑여행을 간다는 말을 듣긴 했지만...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양 손에 맥주박스가 없는 사람은 우리 뿐이더라. 대부분의 유럽 국가..

탈린 숙소 - 16유로 호스텔 16EUR Hostel (Tallinn, Estonia)

우리가 탈린에 도착한 날은 구름이 잔뜩 낀 흐린 날이었다. 아기자기한 유럽의 소도시를 여행할 때는 쨍한 날씨가 생명이건만... 요 몇 일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를 거쳐올 때까진 괜찮았는데 아무래도 불길하다, 불길해. 설마 발트 3국의 마지막을 숙소에 쳐박혀서 보내야 하는 건 아니겠지. 예약한 숙소는 탈린 구시가지와 항구 사이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버스 정류장에서 트램으로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이름처럼 16EUR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가격 때문인지 손님이 꽤 많은 편이라 리셉션은 항상 북적북적했다. 배낭여행자들을 겨냥한 호스텔답게 리셉션 주변에는 다양한 여행정보가 빼곡하게 걸려 있었는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헬싱키로 가는 배편이었다. 역시 여기서 배를 타고 북유럽을 오가는 이들이 많은 거로군. 긴 ..

발트3국/핀란드 여행정보 (Baltic States, Finland - 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핀란드) - 빌뉴스,트라카이,리가,탈린,헬싱키

기본 나라정보 - 발트3국이란? 발트해 남동 해안에 위치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총칭. - 시차 : UTC +2, 우리나라보다 6시간 느림. - 통화 : 라트비아는 2014년 1월부터 유로존 가입예정 나라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핀란드 통화 리타스 (LTL) 라트 (LVL) 유로 (EUR) 환율 1LTL = 420원 1LVL = 2,070원 1EUR = 1,500원 - 언어 : 현지어. 관광지라 영어 사용은 그리 어렵지 않다. - 여행시즌 : 겨울에는 해도 짧고 많이 춥다니 피하는 것이 좋겠지? 출입국정보 - 직항 : 2013년 현재까지 발트3국으로 가는 직항은 없다. 핀란드 헬싱키, 러시아 상트 등을 통해야 할 듯. - 국경이동 : 모두 쉥겐 가입국이라 별도의 여권심사없이 한 나라..

@탈린,에스토니아 - 긍정과 부정은 한 끗 차이 (Tallinn,Estonia)

에스토니아 탈린. 동화속에 나오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곳이라 들었는데, 뿌연 안개, 부슬부슬 비로도 모자라 5월 중순인데도 완전 추운 날씨가 더해지니... 이건 뭐... 영화 사일런트 힐 (Slient Hill)이 따로 없잖아!!!!! 날씨 덕분에 '탈린 여행 = 호스텔에서 빈둥대기'가 되는 듯 했으나, 탈린을 떠나는 날에 햇빛이 반짝! 봄처럼 따뜻해졌으니, 이것이야말로 하늘이 도운 여행인거다. + 탈린은 날씨때문에 좀 아쉬워. - 짧은 시간이더라도 이렇게 돌아볼 수 있는게 어디야, 안그래? + 그렇게 생각하면 또 그렇지, 초긍정 아가씨~ - 날씨는 내가 바꿀 수 없으니까. 하지만 상황을 받아들이는건 내가 선택할 수 있잖아. + 긍정과 부정 한 끗 차이로 참 많은 것이 바뀌는 것 같아. 2013/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