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섬 4

[Hongkong] 페리를 타고 홍콩의 야경을 즐기세요!

홍콩의 대중 교통중에 가장 이색적인 것이 바로 요 페리가 아닐까? 시내버스 대용으로 사용하는 배, 아무래도 한국에서 볼 수 없는 모습이기 때문이겠지. 한번이라도 더 타고 싶은 마음에 나는 여행중에 홍콩섬과 반도를 오갈 때 가능하면 페리를 이용했다. ㅋㅋ 홍콩섬 센트럴에서 표지판을 따라서 걸어가면 페리 터미널로 갈 수 있으며, 터미널안에서는 다양한 행선지로 나뉜다. 표지판을 따라서 침사추이로 가는 페리 터미널에 도착했다. 하루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반도와 섬을 오가기 때문에 양쪽을 오가는 페리는 크기도 크고 시간 간격도 짧은 편이다. 나무 바닥에 나무 의자가 줄지어 있는 페리 내부. 마카오 가는 페리처럼 뒤로 넘어가는 쿠션의자는 절대 없다. 시내버스와 고급좌석의 차이라고 할까? 1.7HKD (1층), 2..

[Hongkong] 홍콩 숙소추천 두번째, Yesinn Hostel (Hongkong Island)

구룡반도의 Yesinn Space에 대한 기억이 너무 좋았던지라 Yesinn Hostel로 가는 발걸음이 무척 가벼웠다. 호스텔은 MTR 포트레스 힐(Fortress Hill) 역에서 가깝고 홍콩섬을 가로지르는 트램이 지나고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이었다. Yesinn Space는 레지던스 개념이라 독립된 방들만 있었지만, 호스텔에는 독립된 방과 도미토리가 모두 갖춰져 있어 선택의 폭이 더 많았다. 짜잔, 여기는 8인 여성 도미토리. 이름처럼 여성전용 공간이며 4개의 2층 침대가 있다. 아무래도 도미토리다보니 개인공간이 넓진 않은 편이었지만 개인 사물함과 침대 옆 스탠드, 옷걸이 등이 잘 준비되어 있었다. 다른 침대가 이미 꽉 차 있어서 좀 정신없어 보였지만 침대 커버와 이불도 깔끔하고 잘 정돈된 편이었다..

[Hongkong] 청차우섬을 아시나요? (Cheung Chau)

이른 아침, 센트럴 페리 터미널을 바쁘게 걷고 있는 빛나씨. 어제 저녁 숙소에서 홀로 뒹굴거리며 'TV + 야식 + 책' 트리플 세트를 즐기다가 가이드북에서 발견한 달랑 한 줄의 정보를 들고 페리터미널에 왔다나 뭐라나... 오늘 나홀로 여행 주제는 '홍콩 외곽섬 투어' 되시겠다. 홍콩섬 주변에는 홍콩에 온 첫 날에 들렀던 란타우섬 외에도 작은 섬들이 많은데, 오늘 그 중에 하나를 탐험해 볼 생각이다. 그런데 청차우, 펑차우, 라마섬.... 어디로 가야 하지??? 페리 터미널에서 3초 고민하다가 청차우 섬 당첨!!! 이유는 간단하다. 지금 바로 떠날 수 있는 페리가 있으니까!!! 사람들로 복잡복잡한 터미널. 섬으로 가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지만 페리가 꽤 넓은 편이라서 비교적 여유롭게 앉아갈 수 있었다...

[Hongkong] 트램을 타고 홍콩섬을 달리다. (트램투어)

누군가 내게 홍콩섬을 돌아보는 좋은 방법을 묻는다면 나는 주저없이 '트램투어'를 추천할 것이다. 트램은 홍콩섬을 가로지르는 단순한 노선을 운행하기 때문에 길을 찾기 쉽고, 수시로 정차하기 때문에 원하는 곳에 쉽게 내렸다 탔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무조건 2불(HKD)이란 저렴한 가격까지!!!) S양이 먼저 귀국하고 홀로 느긋하게 트램에 몸을 싣고 홍콩섬을 돌아보기로 한 빛나씨. 숙소 바로 앞 정류장에서 웨스턴마켓까지 가는 트램에 탑승했다.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더니 트램 내부에서 그 옛스러움이 가득 느껴졌다. 2층 맨 앞자리에 앉아 지도와 실제 거리를 비교해보며 어디어디를 들려볼까 고민해본다. * 트램은 뒷문으로 승차하여 앞문으로 내린다. 요금은 앞문에서 내리면서 지불하는 방식이니 헷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