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여행정보 (Bolivia) - 코파카바나, 티티카카호수, 라파스, 우유니
볼리비아 여행루트
기본 나라정보
- 시차 : 우리나라보다 13시간 느림.
- 언어 : 스페인어. 영어는 다른 세상 언어?
- 통화 : 볼리비아 볼(BOB). 1BOB = 160KRW.
- 여행시즌 : 우기(1~3월)에 물이 고인 우유니를 볼 수 있지만 팜파스 투어가 어려울 수 있다.
- 치안 : 라파스(La Paz)등 도시에서는 치안에 주의하자. 사람 많은 곳은 항상 소매치기 조심!
출입국정보
- 항공 : 한국에서 직항은 없다. 보통 미국을 경유해 남미로 들어오는데 미국-볼리비아 항공이 있는지 의문. 남미의 큰 도시인 리마, 산티아고, 상파울로, 부에노스 아이레스 등을 다시 경유해야 할 수도 있다.
- 육로 : 북쪽은 페루 푸노(Puno)에서 코파카바나(Copacabana), 남쪽은 우유니(Uyuni)에서 칠레 산페드로 아타카마(San Pedro Atacama) 혹은 아르헨티나 살타(Salta) 이동, 아마존지역인 루레나바케(Rurrenabaque)에서 브라질 마나우스(Manaus)로 이동할 수 있다.
- 비자 : 대한민국 여권소지자는 사전비자가 필요. (관광비자 30일)
- 페루 쿠스코에서 볼리비아 비자받기 http://bitna.net/1459
나의 여행일정 (10박 11일)
- 여행시기 : 2014년 2월 우기
- 옷차림 : 여행한 지역 모두 고산지역이라 낮에는 해가 반짝, 아침/저녁은 추웠다. 우유니 투어에서는 다운자켓까지 꺼내입었다.
- IN : 페루 쿠스코에서 코파카바나로 IN (BY 버스)
- OUT : 우유니에서 칠레 산페드로 아타카마로 OUT (BY 버스. 우유니투어 종료와 함께 이동)
- 상세일정 : 코파카바나(3박) - 라파스(3박) - 야간버스(1박) - 우유니(1박) - 우유니투어(2박)
- 일정리뷰 : 루레나바케 팜파스 투어를 하고 싶었는데 우기라 포기 (많은 비로 국립공원 입장불가) + 3월 오루로(Oruro) 카니발을 놓친 아쉬움 + 우유니 사진에 남는 미련... 안되겠다, 나중에 다시 와야지.
여행경비, 여행가계부
- 1일 평균 생활비 : 약 6만원. (2인 기준)
- 상세 지출내역 : 숙박비(20.4%), 식비(17.3%), 교통비(7.2%), 관광비(49.3%), 쇼핑(5.4%), 기타(0.3%)
- 볼리비아 물가는 주변 국가대비 참 착하다. 뭐든 사치하고 싶다면 볼리비아에서 하자!
깨알같은 현지정보
티티카카 버스 이걸 탔었어야 했어. ㅠㅠ
페루 국경쯤에서 콜렉티보로 갈아타고
페루 국경은 걸어서 넘고
볼리비아 국경도 걸어서;;;
- 페루 쿠스코에서 코파카바나로 가는 수 많은 버스 중 다이렉트 + 코파카바나로 가는 버스는 티티카카(Titicaca), 투어페루(Tourperu), 와이루루(?Wairuru 대충 이런 이름이었음) 이렇게 3개의 버스회사뿐이다. 쿠스코에 있는 버스회사 대부분이 다이렉트로 코파카바나까지 간다고 말하지만 죄다 거짓말이라는거.
- (위의 3개 회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버스는 1) 푸노에서 다른 버스로 갈아타게 하거나, 2) 볼리비아 국경이 있는 마을(Yunguyo)로 가는 갈림길에서 내려주고 라파스로 가버린다. 버스기사가 갈림길에서 페루 국경까지 공짜로 콜렉티보를 태워주면 그나마 양반이라는.
- 페루 국경에서 내렸다면 페루와 볼리비아 국경은 걸어서 통과해야 한다. 볼리비아 국경앞에 코파카바나로 가는 버스와 택시가 있다. 요금은 볼리비아 볼(BOB)로만 받으니 국경에서 조금이라도 환전하도록. 시골이라 ATM 찾기 힘들다.
볼리비아에서 구입하기 좋은 것들. 왠만한 건 1~5천원이면 살 수 있다.
- 볼리비아 ATM 수수료가 높은 편이며 시티은행은 구경하지 못했다. 현금인출시 수수료도 고려하자.
- ATM에서 USD, EUR 인출이 가능하다. 여행 비상금은 여기서 만들 수 있으니 참고.
- 볼리비아 이후 파타고니아 여행이 예정되어 있다면 필요한 방한장비(모자,장갑,머플러 등등)는 볼리비아에서 구입하도록. 칠레,아르헨티나,브리질에서 가격표를 확인하는 순간, 볼리비아가 그리울 것이니.
우유니로 가는 야간버스
- 남미에서 가장 덜 발달된 나라다. 덕분에 부담없는 물가와 퀄리티 낮은 여행자 시설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 숙소 선택시 더 꼼꼼해지자. 낮에만 온수가 작동하거나, 인터넷이 없느니만 못하거나 하는건 아주 흔한 일이니까.
- 이 동네에서 괜찮은 속도의 Wifi를 찾는 것보다 USIM을 하나 구매하는 것이 속 편할지도...
- 볼리비아 야간버스는 악평이 많다. 밤이 되면 춥고, 제대로 닫히지 않는 창문으로는 먼지가 폴폴 들어온다. (볼리비아의 도로 대부분은 비포장이다.) 추위에 대한 대비를 단단히 하도록.
[코파카바나 Copacabana]
여기는 코파카바나
익숙한 뻥튀기가 있다!
송어구이 +ㅁ+
티티카카 호수의 일몰
- 티티카카 호수에 페루와 볼리비아 국경이 있다. 페루쪽 도시는 푸노, 볼리비아쪽 도시는 코파카바나.
- 식사는 호수가에 늘어서 있는 키오스크 거리가 여행자 거리보다 저렴하다. 트루차(Trucha, 송어)는 인당 20볼 정도.
- 숙소는 당연히 호수에서 멀어질수록 저렴하다. 그래서 성당이 있는 센트로쪽이 가장 저렴하다는.
- 동네 전망대(미라도르 Mirador)는 충분히 올라갈 가치가 있다. 파란 호수와 마을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니.
- 센트로에 있는 Santa Martha Comedor Popular (식당골목?)에 가면 12볼 이하로 식사가능
- 코파카바나 숙소, 호텔 미라도르 Hotel Mirador http://bitna.net/1438
- 코파카바나 숙소, 호텔 파라이소 Hotel Paraiso http://bitna.net/1439
태양의 섬으로 출발!
캠핑장도 있고
섬에도 잉카유적이 있다.
야마, 안녕~
- '태양의 섬(Isla del Sol)'으로 가는 배는 북쪽만 왕복하면 30볼, 남쪽/북쪽을 모두 가는 루트는 35볼
- 인기있는 코스는 코파카바나 보트출발 - 남쪽에서 하차 - 트레킹하면서 북쪽까지 이동 - 북쪽에서 보트 탑승 후 귀가.
- 코파카바나 투어에서 말하는 '플로팅 아일랜드'는 푸노에 있는 우로스가 아니라 근처 송어양식장이라는 거.
- 섬의 남쪽, 북쪽 모두 각각의 입장료가 있다. 트레킹 코스를 걷다보면 누군가 나타나서 표를 판다.
- 섬을 방문할때 음식을 미리 준비하자. 섬 안은 뭐든지 비싸다. (화장실도 무려 2배, 2볼 받더라.)
- 태양의 섬에서 숙박도 가능하다. 호스텔도 있고 해변에서 캠핑도 가능하다.
[라파스 La Paz]
버스도 배를 타고 (라파스 가는 길)
사람도 배를 탄다. (라파스 가는 길)
무리요광장 (라파스)
라파스는 대략 이런 느낌
- 코파카바나-라파스 구간 이동시 티티카카 호수를 건넌다. 버스는 버스대로, 사람은 사람대로 배를 타야 한다. (배는 인당 2볼)
- 볼리비아의 실질적 수도. 복잡한 도시라 외국인을 겨냥한 소매치기가 많다고. 거리에서는 항상 소지품 조심!
- 극장도 있고, 그럴듯한 카페나 레스토랑도 꽤 많다. 물가가 저렴하므로 레스토랑에서 사치 좀 해줘도 부담없다.
- 라파스 숙소, 호텔 라 바예 Hotel La Valle http://bitna.net/1447
마녀시장
좀 무서운 말린 야마태아 (나쁜 기운을 몰아낸다 믿는단다;; )
복을 기원하는 여러가지
네그로 마켓엔 사람이 가득
- 마녀시장(Mercado Las Brujas)은 주술용품뿐 아니라 기념품 가게를 겸하고 있다. 이것저것 구경하기 좋다.
- 담배값이 꽤 싸다. 1보루에 66볼 (1만원) 정도? 잔뜩 사서 남쪽가서 팔아야 하나?
- 블랙마켓(Mercado Negro)은 식품,의류 등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걸 파는 거대한 시장이다. 짭퉁 노스페이스 이런거 아주 쉽게 구할 수 있다. (도난/밀수품 파는거 아녀요~)
여기가 달의 계곡
- 호불호가 나뉘는듯 하지만 개인적으로 달의 계곡(Valle de Luna) 나름 매력있다.
- 투어없이 시내버스로 쉽게 방문할 수 있고 규모가 작아 반나절이면 충분하다. 사진찍기 좋은 곳.
데스로드 사이클링은 안전주의!
- 라파스의 유명 액티비티는 데쓰로드(Death Road) 사이클링.
-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도로를 자전거로 내려오는 것인데 아찔한 구간이 많아 데쓰로드라 부른다고.
- 자동차를 타고 올라가서 자전거로 약 5시간 내리막을 달려 내려오는 프로그램. 아드레날린이 넘쳐 흐른다더라.
- 주변 풍경도 멋지고, 스릴도 넘치지만 사고도 많은 구간이다. 자전거에 서툴다면 욕심을 버리고 참가한다면 항상 안전을 생각하자. 실제로 여기서 사고가 나서 늑골뼈가 부러져 한국에 갔다 왔다는 청년을 만났었다.
[우유니 Uyuni]
작은 마을 우유니
시장은 없는거 빼고 다 있다네
저렴하게 식사도 가능! (7~10볼)
시내 교회도 나름 근사하다.
- 우유니 소금사막 투어의 시작지인 작은 마을로 소금사막까지 자동차로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 전세계 여행자가 몰려드는 곳이라기엔 숙박시설이 형편없는 편. 기대를 버려라.
- 여행자용 식당은 볼리비아 가격대가 아니다. 저렴한 식사를 위해서라면 센터에 있는 시장(Mercado)을 찾아가보자.
- 우유니 숙소, 호텔 오로 블랑코 Hotel Oro Blanco http://bitna.net/1448
우기에만 만날 수 있는 '물 찬 우유니'
발이 온통 소금천지
- 12월~3월 우기에 우유니에 방문하면 물이 가득 고인 우유니 사막을 만날 수 있다. 세상을 비추는 거울같은 그런 곳.
- 우기에는 물이 너무 많아 물고기섬(Isla Pescado)에 입장하지 못할 수 있다. 우리가 그랬다.;;;
- 물 고인 우유니를 방문할 경우 슬리퍼를 신는 것이 여러가지로 편하다. 장화를 지급하는 여행사도 있는데 맨발이 좀 더 느낌있다.
브리사 투어 - 한국인에게 인기폭발 (우린 다른 곳에서 했지만 ㅋ)
- 인기있는 여행사는 브리사(Brisa)와 옆옆에 있는 여행사. 특히 한국/일본 여행자들에게 인기폭발.
- 수 많은 여행사 중 일출/일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은 이 두 여행사 뿐. 한일 여행자들이 너무 좋아해서 만들었다고.
- 유명 여행사에서도 특정 운전사가 아니면 만족도가 높지 않다는 후기. 결국 운전사의 노련함이 여행사의 인기비결.
- 인기있는 운전사와 투어하고 싶다면 서두르자. 그는 당일투어밖에 가지 않고 항상 Fully Booking이다. 그가 1박2일, 2박3일을 가게되면 여행사는 손해니까. 그의 일정은 살인적이더라.
- 언제나 한국/일본 여행자가 넘쳐나다보니 다른 여행사에 비해 가격이 높고 절대 할인따위 해주지 않더라. 그래서 우리는 다른데로;;
투어차량
기차무덤
당연히 소금을 채취한다.
우유니의 일몰
- 우유니 투어는 운전사를 제외하고 최소 6명, 최대 7명이 탑승한다. 6명 이상의 그룹을 만들면 여러가지로 좋다.
- 일일투어는 보통 11시 출발 ~ 5시 종료다. 우리는 2시 출발 ~ 9시 종료로 시간대를 변경해서 자연스레 선셋을 즐겼다. (인당 100볼, 여행사는 Wara Del Altiplano)
- 일일투어는 기차무덤, 간헐천, 소금호텔 및 사막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일정이다. 샷포인트를 찾는 건 운전사의 능력.
- 여행자들의 일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1) 마을에 머물며 짧은 투어를 하고 다른 도시 OR 아르헨티나 살타로 이동 2) 2박 3일 투어에 참여해 칠레 산페드로 아타카마까지 이동.
사막을 달린다.
콜로라도 국립공원 입장!
투어 식사도 나름 훌륭한 편
- 2박 3일 칠레로 가는 투어를 인당 700볼에 참여. (여행사는 Wara del Altiplano) 칠레 버스비 50볼을 돌려 받았으므로 결국 투어비는 650볼인셈.
- 계약시, 포함내역을 꼼꼼히 확인하도록 하자. 보통 차량, 기사, 숙소, 식사 등이 포함되어 있고, 불포함 내역은 입장료 뿐.
- Laguna Colorado 국립공원 입장료는 인당 150볼, Isla Pescado 물고기섬 입장료는 인당 30볼이다. 투어가 끝나면 칠레땅이니 볼리비아 돈 사용에 주의하자.
- 볼리비아-칠레 국경에서 투어차량에서 (산페드로 아타카마로 가는) 칠레버스로 갈아타게 되어 있다. 버스비 50볼.
- 우유니에서 투어 출발시 칠레로 가는 버스표를 반드시 받아두자. 투어차량으로 칠레까지 가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여행사에서 모두 포함이란 말만 믿고 출발했다가는 국경에서 추가 비용을 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우유니는 사진찍는 재미가 ㅋㅋ
남미를 뛰어넘자!
호수, 사막 그리고 온천까지!
- 투어 첫날 우유니 소금사막 일정은 일일투어 일정과 비슷하고, 둘째날부터 수 없이 많은 사막과 호수를 돌아보게 된다.
- 우기인 경우 소금사막을 방문하는 첫날에는 슬리퍼, 이후에는 운동화가 좋다.
- 첫날 숙소는 온수샤워(유료, 인당10볼)가 가능한 호스텔 무려 더블룸이었다. 예상보다 훌륭해서 놀랐음!
- 둘째날 숙소는 6인 도미토리(같은 팀이 한방을 쓴다.) 샤워실이 없고 화장실과 세면대만 있다. 샤워불가란 소리.
- 셋째날 아침, 온천에 들린다. 물이 꽤 따뜻하므로 마지막 날 출발할때 수영복을 입고가면 좋다. 탈의실이 있긴 하다.
- 투어를 하는 지역은 고산이므로 아침, 저녁은 꽤 추울 수 있으니 방한장비를 잘 챙기도록.
- 볼리비아 국경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칠레 산페드로 아타카마로 이동하면 순식간에 겨울에서 여름으로 온다.